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경험담

준서맘 조회수 : 5,189
작성일 : 2025-06-23 18:47:05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요새는 상황이 괜찮아져서 용기내어 글 써봅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6&num=4045920&page=1

수익 인증 사진입니다!!)

 

 

1. 시작은... 늘 남들 따라간거죠
21년도 코로나때 맘카페마다 주식 이야기 안하는 곳 없었잖아요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이 안망하면 무조건 오른다"
그 말 곧이 곧대로 믿고....
남편 몰래 적금깨서 5천 몰빵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리석은 짓ㅠ)

 

2. HTS 접속 하루 1000번
처음에는 수익이 조금씩 나더라구요
나 주식 소질있나? 했던 그 짧은 착각.
그 후로 끝없는 내리막이었어요.
삼성전자 끝없이 떨어지는걸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삼성전자 손실 복구해보려구, 전문가라는 사람들 추천받아서
산 비덴트, 새빗켐, HMM 안사본 종목이 없어요
결국 마이너스는 계속 깊어져만 갔고 하루에 주식 어플만
껐다, 켰다 1000번씩 했던거 같아요

 

3. 남편한테는 말도 못하고 숭늉만 먹었어요
초등학교 다니는 애 학원비 빠져나가는 날만 되면
가슴이 쿵 내려앉고 마트가서 물티슈 가격 아까워서
휴지에 물 묻혀서 쓰고, 밥도 안넘어가서
숭늉만 먹고 그랬어요
남편은 뭐가 이상한 줄도 모르더라구요
아무도 없이 집에 혼자 있으면 자꾸만 눈물만 고이고
내가 뭘 잘못했나
자존감만 끝없이 낮아지더라구요

 

4. 누가 이기나 해보자
계속 이러고 살 수는 없고 결국 주식으로 날린 돈
주식으로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동네 서점가서 월가의 영웅들 « 종이 책부터 읽었어요
그 날부터는 진짜 날마다 주식 공부만 한거 같아요
요즘은 누구한테 배울 필요없이 유투브나 주식 경제 블로그가
잘되어있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공부하고 모의투자하고
차트 보면서 제가 파고든 종목들 원하는 가격까지 내려오길
기다리면서 인내의 시간을 버텼어요
그리고 올해 4월 마이너스 나고 있던 모든 종목 손절하고
지금 계좌 만들었습니다.

 

5.82님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
혹시 지금 주식으로 마이너스 30, 50찍고 계신 분들
저도 그랬어요, 진짜 지하실 밑에 지하가 있더라구요
그때 제가 포기했다면 주식한테 진거고, 지금 계좌도
못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욕심 줄이고, 무리하게 매매안하고, 내 돈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되새김질한다면... 꼭 회복하실 수 있을거에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IP : 106.101.xxx.2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3 6:52 PM (106.102.xxx.141)

    ㅊㅋㅊㅋ 시장 안 떠난거 잘하셨어요

  • 2. .,.,...
    '25.6.23 6:58 PM (59.10.xxx.175)

    마나스 70은 언급도 안하시는 원글님 섭섭합니다...

  • 3. .ㄹ호
    '25.6.23 7:01 PM (125.132.xxx.58)

    손절 금액이랑 더하면 원금 근처 이실듯.

  • 4. 준서맘
    '25.6.23 7:04 PM (106.101.xxx.223)

    암흑기에 -60%까지 찍구 지금 수익 사진은 손절하고 남은 2천만원에 추가로 입금한 시드로 낸 순수 수익 금액입니다^^

  • 5. 헬프
    '25.6.23 7:12 PM (115.41.xxx.18)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삼성전자 가지고 있어요.
    3천만 원 넣었는데 지금 마이너스 1,000만 원이에요.
    이제 저 어떻게 해야 하면 좋나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원금 복구 될 때 기다리나요?
    아니면 물타기 이런 거 하나요?
    겁나서 물타기도 무서워요.
    지금 마음 같아서 원금만 찾고 빨리 나오고 싶어요ㅠ
    조언 주세요.

  • 6. 장이 좋아야 함
    '25.6.23 7:12 PM (49.165.xxx.150)

    원글님, 수익 축하드립니다! 저는 2017년부터 주식투자 시작했는데, 2019년까지 약손실이다가 2020년에 큰 돈을 벌었어요. (수익 5억) 그러더니 2022년부터 계속 내리막이다가 올 상반기부터 다시 내 기준으로 큰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주식투자는 시장이 좋아야 하고 주도주를 좋은 가격에 잘 사야 한다. 즉 운이 90%이고 내 노력과 실력은 거기에 약간만 거들뿐이라는... 그래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희망의 장터로 만들어준 이재명 대통령님께 감사드립니다.

  • 7. 준서맘
    '25.6.23 7:23 PM (106.101.xxx.223)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에는 제 보유 종목들이 암세포라는 것을 깨닳고 제가 제 손으로 과감하게 짤라버린 케이스입니다... 보유하고 계신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지금 엄청 상승하고 있고 저도 주력 종목으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홀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물론 선택은 헬프님이 하시는거구용... 현대차나 삼성전자는 제가 공부한 분야는 아니지만 제가 참고하는 블로그 알려드릴테니 글 한번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bullspo 저는 이 블로그 통해서 기술적인 관점 많이 배웠거든요! 요즘은 굳이 돈내거나 다른 사람한테 배울 필요없이 자기가 필요한 정보만 찾아서 독학해도 충분하더라구요!..^^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이 길어졌네요 화이팅하세요!!

  • 8. .ㄹㅎ
    '25.6.23 7:30 PM (125.132.xxx.58)

    축하합니다. 익절 잘 하시길..

  • 9. ㅁㅇ
    '25.6.23 7:35 PM (116.123.xxx.95)

    광고가 신박하네요.

  • 10. 이거야
    '25.6.23 7:52 PM (118.235.xxx.150)

    이거야 말로 광고구만 .. 알아보시는 분 딱 한 명

  • 11. 이거야
    '25.6.23 7:53 PM (118.235.xxx.150)

    저 블로그로 자꾸 유도하는데 저 블로그 투자 얘기가 다 틀리진 않겠죠 근데 최근 단톡방 만들려 수익화하려는 중이라 바이럴 광고 썼나봄

  • 12. 준서맘
    '25.6.23 7:56 PM (106.101.xxx.223)

    블로그 주소는 광고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렸습니다^^...좋은 마음으로 공유하고 싶어서 올린건데 광고라고 받아들이실줄 몰랐어요...

  • 13. 혹시
    '25.6.23 8:30 PM (222.113.xxx.251)

    아직 주식계좌도 없는 주린이인데요
    이제부터 꼭 꼭 주식 공부하고 싶은데
    혹시 가장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책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저런 인증 글 남기는게 소원이예요 :)

  • 14. 준서맘
    '25.6.23 8:36 PM (106.101.xxx.223)

    책은 교보문고가면 엄청 많아요... 책도 사실 동기부여가 필요하신게 아니라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유튜브랑 블로그에 유익한 글이 정말 많아서요...

  • 15.
    '25.6.23 8:50 PM (118.32.xxx.104)

    마이너스 30, 50??
    그거슨 일도 아녀~~~~
    -70,-80,-90은 돼봐야.. ㅜ

  • 16. ...
    '25.6.23 8:58 PM (221.140.xxx.68) - 삭제된댓글

    -70 -80 -90은 일도 아녀~~~
    상장폐지는 돼봐야.. ㅜㅜ;;;

  • 17. 원글
    '25.6.23 9:35 PM (39.7.xxx.32)

    수익난 종목이 딱 저 블로그 추천 상단에 있는 종목이네요.
    주식리딩방 느낌인데 매매해줄 투자자 모집중인가요..
    광고 아니라면 얼릉 팔고 빠져나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965 퇴사하고 시간부자로 행복하신분들 글 좀 써주세요!!! 6 블루 2025/06/23 2,278
1729964 사춘기 상전.. 6 ... 2025/06/23 2,196
1729963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을수 있다면 어떤 음식 드시겠어요? 39 ㅇㅇ 2025/06/23 6,095
1729962 동네에 중고가구센터 엄청 큰 데 있는 분~ 6 .. 2025/06/23 1,410
1729961 지방의 4성호텔 가는데 세면도구 가져가야하나요? 14 .. 2025/06/23 1,844
1729960 정치인들은 다들 건강하네요 8 ㅗㅎㅎㄹㅇ 2025/06/23 2,413
1729959 유방검사할때 왜그리 아픈가요? 5 검사 받아야.. 2025/06/23 2,328
1729958 20대30대 여자의 40%가 2찍과 4찍들이예요 22 ㅇㅇ 2025/06/23 2,986
1729957 이글이 베스트 가야 되는디... 7 .... 2025/06/23 2,923
1729956 결혼지옥 와이프 김건희인줄;;; 5 ... 2025/06/23 6,957
1729955 신발 인터넷으로 사시나요 7 현소 2025/06/23 1,684
1729954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시판 식품 추천 좀 해주세요.  4 .. 2025/06/23 1,228
1729953 내란은 언제 종식 되나요? 6 ........ 2025/06/23 926
1729952 반려동물 만나서 인생이 달라지는 케이스도 있을까요.? 8 ... 2025/06/23 2,357
1729951 신명이 70만 넘었나봐요 16 대박 2025/06/23 3,571
1729950 스텝퍼 무릎 약한 사람 써도 되나요 5 ㅇㅇ 2025/06/23 1,720
1729949 유방 검사기계 가장 좋은 병원 아시는분 6 민트잎 2025/06/23 1,520
1729948 손절 6 ........ 2025/06/23 2,059
1729947 에어컨 한두 달 계속 켜 보신분 .. 23 ㅇㅇ 2025/06/23 5,627
1729946 일본 욕실 타일은 안하나요? 7 궁금 2025/06/23 2,157
1729945 하와이에서 파는 검은 액체? 3 ㅇ ㅇ 2025/06/23 2,613
1729944 목에 가래낀 증상이랑 4 흐흑 2025/06/23 1,901
1729943 PC 해결안되는거 누구 불러야 하나요 2 ㅗㅀㅀ 2025/06/23 838
1729942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VS 호텔경영 전망 3 2025/06/23 857
1729941 30년 친구 이제 그만 만나려구요 25 그래도… 2025/06/23 10,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