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 막 지났어요. 신생아부터 순하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일단 낯을 너무 안가리고 낯선 사람들 구경하는걸 좋아해요. 아직 걷지 못하고 혼자 서는거 몇초. 엄마 아빠 못해요. 혼자 잘 놀고 짝짜꿍이랑 박수는 잘 치는데 잼잼잼과 곤지곤지 따라하라 그러면 보고 웃어요.
그리고 잘 웃어요.
이제 엄마 아빠는 알아봐서 엄마 아빠 없이 잘 놀기도 하지만 안보이면 찾기도 해요.
모르는 사람 보고 너무 잘 웃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일루와 하면 갈 때도 있고 안갈 때도 있는데 글쎄 처음 보는 사람(둘 다 여자이고 저는 아는)이 안아봐도 되냐고 해서 안아보게 했고 그리고 제가 다시 안았는데 다시 그 사람들에게 손을 뻗고 안기려고 하는....
아직 발달검사 전인데 조금 걱정되기도 해요. 이런 아기 괜찮은거겠죠? 눈마주침은 잘하고 호명반응은 집중할 때는 안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