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자가 식으면 잘 안 먹게 돼요.
감자가 식으면 뜨거울 때는 없던 묘하게 쓴맛이 나면서 포슬포슬한 식감이 없어져버리잖아요.다시 데워도 막 찐 그 맛이 안 나고 질척해져버린다고 할까요?
식구들이 감자 튀김만 좋아하고 찐감자를 안 좋아해서 오늘
딱 두덩어리를 반으로 잘라 압력솥에 쪘는데 맛있더라고요.
감자가 맛있어서 동네 언니한테 좀 나눠줬는데 그 언니는 감자를 열개나 쪄서 식은 것도 아침 점심 나눠 먹었다길래 저랑 좀 달라서 써봐요.
ㅡ저는 껍데기도 다 벗겨서 찌는데 껍질 맛이 살짝 써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