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날 사랑한다고 느끼는 순간

순간이모여 조회수 : 5,498
작성일 : 2025-06-22 16:48:34

점심먹으러 집에 갔는데 닭볶음탕 해놨어요.

맛있어서 엄지척하니까 엄청 기뻐하더니 저녁에는 콩국수를 해놓겠다고 하네요.

오늘 저 회사있는동안 청소하고 빨래하고 점심, 저녁 챙겨주고 있어요. 찐사..

저두 남편한테 엄청 잘해줘요.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매일 진수성찬 차려주고 간단한 도시락 싸줘요.

아플때 서로 둥기둥기해주고 

한 사람 힘 빠지면 한 사람은 으쌰으쌰..

가끔 둘다 힘 빠지면 데굴거리며 하루 보내요.

가끔 다투면 전 감정 동요없이 남편을 모른척합니다.

남편은 저보다 감정적이라 혼자 씩씩대다 반나절이나 하루지나면 창피해하며 화해요청을 해요.

돈관리 제가 해서 남편 돈 다 받아서 남편 이름으로 저축도 잔뜩 해놨어요.

제가 혹시 없어도 노후에 돈 못벌어도 구박안받을 수 있을거에요.

IP : 220.124.xxx.1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2 4:53 PM (118.235.xxx.109) - 삭제된댓글

    가끔 다투면 전 감정 동요없이 남편을 모른척합니다.
    남편은 저보다 감정적이라 혼자 씩씩대다 반나절이나 하루지나면 창피해하며 화해요청을 해요.

    원글같은 타입 피곤하죠
    모른 척 하고 절대 먼저 화해 청하지 않는 사람

    결혼 잘 하셨네요

    님 남편은 누구와도 질 살았을 좋은 성격

  • 2. 부럽
    '25.6.22 4:53 PM (14.50.xxx.208)

    요리빼고는 우리남편인데 요리까지 잘하는 남편이라니

    님 전생에 나라 구하셨나봐요......ㅎㅎㅎ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진거 같아요.

  • 3. ㅇㅇ
    '25.6.22 4:54 PM (118.235.xxx.79) - 삭제된댓글

    가끔 다투면 전 감정 동요없이 남편을 모른척합니다.
    남편은 저보다 감정적이라 혼자 씩씩대다 반나절이나 하루지나면 창피해하며 화해요청을 해요.

    원글같은 타입 피곤하죠
    모른 척 하고 절대 먼저 화해 청하지 않는 사람

    결혼 잘 하셨네요

    님 남편은 누구와도 잘 살았을 좋은 성격

    경제권 넘길 의향은 있으신지?

  • 4. 우와
    '25.6.22 4:55 PM (114.203.xxx.133)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매일 진수성찬 차려주고 간단한 도시락 싸줘요.

    대단하시네요 남편분을 엄청 사랑하시나봐요
    (전 죽었다 깨나도 못 할 듯..)
    천생연분입니다

  • 5. 그러다가
    '25.6.22 4:57 PM (210.179.xxx.207) - 삭제된댓글

    무난하게 오래 산 부부의 그런 부분이 있죠.
    얼마전에 자는데 남편이 제 머리를 쓰다듬더라고요. 재가 워낙 잘 자는 사람이라 잠결에 무슨 일이 있어도 모르는데.. 내란성 불면증에 갱년기가 보태지면서 수면장애가 왔거든요.

    안깬척 하고 금방 다시 잤는데...
    입벌리고 자는 50살 와이프 머리 쓰다듬는건 좀 사랑이죠?

  • 6. 으..
    '25.6.22 4:58 PM (122.44.xxx.77)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화해하자 하고
    번 돈도 부인 다 주는 남편이먄 진짜 좋은 남편이죠
    아내 사랑받을 만 하네요

  • 7. 네. 있어요
    '25.6.22 4:58 PM (220.124.xxx.118) - 삭제된댓글

    제가 혼자 돈 벌었을때 2년간 남편이 전업주부하며 경제권도 가져갔죠.
    2년후 취업하니까 얼른 돌려주던데 2년전에 제가 부었던 적금을 까먹고 안부었더라구요.
    해지해서 같이 놀러갔지요.
    남편도 저와 거의 경제관념이 비슷해서 믿고 맡길수 있어요.
    다만 남편이 귀찮아해서 제가 할뿐.

  • 8. 네. 있어요
    '25.6.22 5:01 PM (220.124.xxx.118)

    제가 혼자 돈 벌었을때 2년간 남편이 전업주부하며 경제권도 가져갔죠.
    2년후 취업하니까 얼른 돌려주던데 2년전에 제가 부었던 적금을 까먹고 안부었더라구요.
    해지해서 같이 놀러갔지요.
    남편도 저와 경제관념이 비슷해서 믿고 맡길수 있어요.
    다만 남편이 귀찮아해서 제가 할뿐.

  • 9. 둘이 잘 만나서
    '25.6.22 5:57 PM (211.235.xxx.8)

    서로 이끼며 사는 게 최고의 행복이죠.
    원글님 계속 깨 볶으세요.

  • 10. 남편이
    '25.6.22 6:02 PM (222.100.xxx.51)

    내 차에 현금 빳빳한 걸로 끼워넣어서 깜딱 놀랐을 때.
    나로 인해 변기 막혔을 때 남편이 개의치않고 뻥 뚫어주었을 때.
    동종 업계 있는데, 중요한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주최측에 물어보고 불러주었을때.

  • 11. ..
    '25.6.22 6:40 PM (112.166.xxx.103)

    딩크신가요??

  • 12. 그러게요
    '25.6.22 7:03 PM (116.34.xxx.24)

    아이는 없으신가요?
    저는 첫째 나와서 아이 세살까지는 유지가 되더니
    둘째나오고 지금 둘째 초 1인데
    애 둘이후는 둘 다 힘들어서 육아에만... ㅋ
    그래도 자상하고 다해주는 아빠로 만족해요
    저는 그냥 쉬기만해도 감지덕지ㅎ

  • 13. 좋은 부인이심
    '25.6.22 7:32 PM (223.38.xxx.7)

    원글님부터가 남편한테 엄청 잘하시네요^^
    그러니 남편도 그리 잘 해주시나봐요

    두분이 서로 아껴주며 사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ㅎ

  • 14. 딩크에요
    '25.6.22 9:17 PM (180.227.xxx.173)

    그래서 서로에게 더 잘해주려고 하는지도 몰라요.
    아이있으면 힘들어서 이만큼 못하겠죠.
    남편이 낳아만 주면 자기가 다 키우겠다고
    저랑 둘다 업고 다니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지치면 그냥 쓰러지는 타입이에요.
    이번생은 이대로 조용히 살다갈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539 산모용돌미역 긴것 보관법 4 때인뜨 2025/06/29 859
1730538 학원비를 석달치를 한번에 내기도 하나요? 11 2025/06/29 1,459
1730537 보성어부 교도소에서 죽었네요. 14 추접 2025/06/29 5,963
1730536 이재명 다른 형제들도 다 초졸인가요? 32 궁금 2025/06/29 4,288
1730535 시골 VS 도시 50대 일자리 1 궁금 2025/06/29 1,180
1730534 새 에어컨, 건어물 냄새 ㅠ 29 2025/06/29 2,627
1730533 '22억 거래'는 존재하지 않았다…가짜 신고가에 들썩이는 서울 .. 11 ... 2025/06/29 4,460
1730532 야외에 운동나갈때 모기 안물리는 방법 2 신기방기 2025/06/29 1,837
1730531 지구마불 보는중...닮은사람 4 .... 2025/06/29 1,562
1730530 오늘같은 날 외출시 창문열고 나가나요? 3 2025/06/29 1,247
1730529 스팀다리미 추천 부탁드립니다 3 흐음 2025/06/29 819
1730528 50대 중반...옷좀 봐주세요. 51 봄99 2025/06/29 7,439
1730527 피부에 200 들였는데 아무도 못알아보네요ㅠ 18 .... 2025/06/29 5,327
1730526 천국의계단ㅡ무릎 상할까요? 4 무릎 2025/06/29 2,076
1730525 이더운날 어디에가면 좋을까요 6 데이트 2025/06/29 1,617
1730524 나경원, 웰빙김밥 놓고 숙식농성…“바캉스인지 농성인지” 21 재판이나받아.. 2025/06/29 4,234
1730523 오이지냉국 두 사발 들이킴 3 미쳤나봐 2025/06/29 1,268
1730522 리쥬란은 피부에 부작용 없나요 2 ㅇㅇ 2025/06/29 1,331
1730521 트레이더스도 떡볶이를 파네요 5 ... 2025/06/29 1,842
1730520 생일인데 축하해주실래요 19 오늘 2025/06/29 937
1730519 그러니깐 잼프가 서사를 만들려고 부자인데 가난한척...ㅋㅋ 29 .. 2025/06/29 3,536
1730518 김문상 대령님 3 저는 늘 느.. 2025/06/29 1,190
1730517 급)컴퓨터 잘하시는분 도와주세요.아크로바트파일관련 8 사랑이 2025/06/29 638
1730516 여성의류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6 질문 2025/06/29 1,519
1730515 60대 중반 매일 헬스 가는것 16 건강 2025/06/29 4,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