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으러 집에 갔는데 닭볶음탕 해놨어요.
맛있어서 엄지척하니까 엄청 기뻐하더니 저녁에는 콩국수를 해놓겠다고 하네요.
오늘 저 회사있는동안 청소하고 빨래하고 점심, 저녁 챙겨주고 있어요. 찐사..
저두 남편한테 엄청 잘해줘요.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매일 진수성찬 차려주고 간단한 도시락 싸줘요.
아플때 서로 둥기둥기해주고
한 사람 힘 빠지면 한 사람은 으쌰으쌰..
가끔 둘다 힘 빠지면 데굴거리며 하루 보내요.
가끔 다투면 전 감정 동요없이 남편을 모른척합니다.
남편은 저보다 감정적이라 혼자 씩씩대다 반나절이나 하루지나면 창피해하며 화해요청을 해요.
돈관리 제가 해서 남편 돈 다 받아서 남편 이름으로 저축도 잔뜩 해놨어요.
제가 혹시 없어도 노후에 돈 못벌어도 구박안받을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