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에서 우롱차로 넘어왔는데 맛있어요

우롱이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25-06-22 15:28:45

남편이 하도 취미가 없어서 인생이 삭막한 것 같아 커피를 추천했어요.

남편은 짠돌이라 커피숍도 안가고 자판기커피, 회사 믹스커피만 마셨는데 10년에 걸처 저랑 같이 까페도 가보고 잘하는 드립 커피도 마시고 견문을 넓히더니 한창 커피마실때는 원두 직구까지 해서 집에서 드립해 마셨었어요.

그렇게 커피 좋아할때도 수동 그라인더쓰고 융드립, 필더드립하면서 원두 외 장비에는 20만원도 안 쓴거 같아요.

몇년동안 원두만 한 100만원정도 쓴거 같아요.

전 남편이 커피 내려주면 마시고 까페에서도 단거 싫어하니 커피밖에 마실게 없어서 마셨어요.

커피외에는 녹차를 가끔 마셨는데 세작이 가장 입에 맞았어요.

암튼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게 아니가 싶어 슬슬 걱정??하다가 제가 대만여행갔다가 비싼 우롱차를 마셨는데 향도 좋고 입에 착 붙더라고요.

그 찻잎을 사와서 남편한테 선물했는데 마셔보더니 좋아하더라구요. 점점 커피를 줄이고 우롱차를 마시게 됐어요.

표일배, 개완같은 다구도 사주고 남편의 새로운 취미를 또 응원해주고 있어요.

예전엔 까페에서 드립커피 6,000~10,000원까지 맛있으면 별말없이 마셨거든요.

요즘엔 1,500~2,000원 커피만 마셔요.

우롱차랑 비교해서 자기가 커피에 쓸 수 있는 최선의 값이래요. 

아무리 맛있는 커피도 우롱차에 비하면 비교가 안된대요.

아침마다 내리던 커피향이 안나는 건 섭섭한데 가끔씩 얻어마시는 우롱차가 저도 진짜 맛있네요.

참 한참 커피마실때 보이차도 여러번 마셨었는데 그건 쏘쏘였어요.

우롱차마시다 보이차로 넘어간다는데 저희는 향긋한 우롱차가 좋아요.

IP : 220.124.xxx.1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2 3:32 PM (222.103.xxx.243) - 삭제된댓글

    오 갑자기 우롱차 저도 마셔보고 싶음...좋은건 맛있겠죠?
    저도 그렇게 커피 늦게(?) 40넘어 시작해서 10여년 마셨는데 지금은 말차러버
    각종 말차 섭렵중입니다
    녹차보다 말차 추천~~ 뭔가 뇌가 깨어서 집중되는 정도 훨씬 올라서요, 코로나 걸리고 브렌포그 오래 갔었는데 그게 싹 없어졌어요, 그리고 화장실 자주 가던 빈도도 줄었고 말차가 너무 맞아요.참 녹차는 안맞더라구요

  • 2. **
    '25.6.22 3:32 PM (222.103.xxx.243)

    오 갑자기 우롱차 저도 마셔보고 싶음...좋은건 맛있겠죠?
    저도 그렇게 커피 늦게(?) 40넘어 시작해서 10여년 마셨는데 지금은 말차러버
    각종 말차 섭렵중입니다
    녹차보다 말차 추천~~ 뭔가 뇌가 깨어서 집중되는 정도 훨씬 올라서요, 코로나 걸리고 브레인포그 오래 갔었는데 그게 싹 없어졌어요, 그리고 화장실 자주 가던 빈도도 줄었고 말차가 너무 맞아요.참 녹차는 안맞더라구요

  • 3. 말차 좋져
    '25.6.22 3:39 PM (220.124.xxx.118)

    말차는 녹차잎 전체를 갈은거라 카페인이 더 많아요..
    커피보다 많을거에요..
    녹차는 잎, 우롱차는 잎과 줄기를 우리는거라 카페인 농도는 커피보다 낮더라구요.
    전 커피는 주로 디카페인 마셨는데 우롱차는 그냥 마셔도 괜찮았어요.
    우롱차는 맛으로 마시지 카페인효과는 그닥 없다고 봅니다^^;

  • 4.
    '25.6.22 3:58 PM (58.140.xxx.182)

    우롱차 어디서 사셰요??

  • 5.
    '25.6.22 4:19 PM (220.124.xxx.118)

    울나라는 차예마을에서 사마시고
    직구는 대만 봉포차장에서 메일직구로 사마셔요.
    둘 다 만족스러워요.

  • 6.
    '25.6.22 4:37 PM (58.140.xxx.182)

    ㄴ감사합니다

  • 7. @@
    '25.6.22 5:27 PM (222.103.xxx.243)

    맞아욤 말차는 덖어서 말린후 가루를 내서 그런지 카페인은 더 많은데, 커피랑 비슷,
    근데 지속력이 좋아요~ 커피는 스파이크가 확 튀고 바로 꺼지는데,..종류가 좀 다른거 같은 느낌.
    폴리페놀도 많고, 업무에 어느정도 도움되서,,머리가 갑자기 좋아지는 느낌이어서 말차 좋아요
    두유 넣고 올리브유 한바퀴 돌리고 아침에 마셔요~ 요즘은 아이스로 마시는데 따뜻한 말차라떼 도 좋아요~ 단독으로는 잘 못먹겠더라구요~
    아 뱃살도 엄청나게 줄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673 지금 유툽1위 댄스영상이요 무슨 비하인드가 있나요? 5 .... 2025/06/22 2,033
1729672 딸아이의 결혼할 남친 53 ㅇㅇ 2025/06/22 13,065
1729671 남편이 날 사랑한다고 느끼는 순간 10 순간이모여 2025/06/22 4,690
1729670 오른팔이 시도때도없이 저려요.ㅠㅠ 12 화사 2025/06/22 2,108
1729669 내가 아닌 남이 내 사진을 톡방에 올리는 거 어떤가요 11 사진 2025/06/22 1,919
1729668 국장 상승은 현재 경기와 관련없이 올라왔기에 겁먹지말아야 ㅇㅇ 2025/06/22 695
1729667 숙주를 대량 샀는데, 냉동보관 가능한가요? 13 숙주 2025/06/22 1,761
1729666 내일 주가 내려갈까요? 8 .... 2025/06/22 3,120
1729665 시모가 80중반에 너무 외로움을 타요 34 ... 2025/06/22 6,868
1729664 오이소박이 양념이 많이 남았어요. 국수 비벼볼까요? 2 국수 2025/06/22 941
1729663 뭔 요상한 라이브방송.. 저만 뜨나요? 5 라방 2025/06/22 899
1729662 레인부츠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25/06/22 565
1729661 갱년기 증상중 밖에 싸돌아다녀야 하는거 18 o o 2025/06/22 4,087
1729660 13년만에 넘어졌어요 4 50중반 2025/06/22 2,427
1729659 전여빈은 우리영화에서 너무 안이쁘게 나오네요 32 ... 2025/06/22 5,075
1729658 노년기는 70부터가 아닐까요? 27 노년기 2025/06/22 3,574
1729657 울딸 최애 메뉴 : 간장 국수 19 우리 2025/06/22 4,592
1729656 4대강 총비용 31조, 편익은 6조 원대…25조 허공으로 12 2025/06/22 947
1729655 고부갈등 상황에서 12 .. 2025/06/22 2,286
1729654 요거트 어떤 게 더 좋은가요 4 2025/06/22 1,291
1729653 만해 한용운 스님 말년에 결혼해서 딸 낳고 살았네요 6 님의침묵 2025/06/22 3,725
1729652 불꽃야구 지금보시는분들 질문요? 3 ... 2025/06/22 640
1729651 냉동고가 잘 안되는거 같으면 바꿔야 될까요 4 . . . 2025/06/22 412
1729650 윤석열, 김건희는 왜 태어나서 22 생활 2025/06/22 2,138
1729649 넷플 '데몬헌터스'악마잡는 걸그룹 5 ㅇㅇ 2025/06/22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