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참기름국수 얘기가 나와서

써봐요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25-06-22 13:32:55

저는 어릴때 시골 살았어요

부모님이 농부셨는데 농사를 크게 지으셨어요

저는 농사일은 안 도왔지만 논 밭에는 많이 갔어요

학교 갔다 와서 부모님 찾으러도 가고 일 해주시는 분들 밥이나 새참 내 갈때 주전자 들고 엄마 따라가기도 하고요

주변에 작물이 많았으니까 지금도 채소들 보면 저건 뭐다 하고 잘 알거든요

저희 남편은 잘 모르더라고요

특히 감자 같은 건 땅 속에서 자라니까 위로 자라는 줄기나 잎을 보고는 잘 모르잖아요

사설이 길었고요ㅎ

저희 아들이랑(대딩) 밥 먹다가 참깨/참기름/들깨/들기름/들깻잎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는데 깻잎이 들깨 잎이라는 것도 모르더라고요

아마 요즘 아이들 대부분 그럴거고 성인들도 모르는 경우 많겠지요?

통들깨를 못 본 아이들도 많을 것 같아요

아 그래서 그냥... 아들한테 잘 알려줬다고요ㅎㅎ

즐거운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IP : 211.108.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2 1:38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참깨잎인줄 알았네요.
    어릴 적 기억 살려보면 깻잎 짜먹던 그 아이 털어서 나온데 들깨인기는 했었네 싶더라고요.
    어릴 때 여름방학 때 할머니네 맡겨졌었거든요. 부모님 맞벌이셔거.

  • 2. ㅇㅇ
    '25.6.22 1:41 PM (14.5.xxx.216)

    풋고추가 홍고추되는거 라는걸 아이들과 같이 밭에가서
    처음 알았어요
    종자가 다른건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만 모르는게 아니라 도시에서 자란 다른 엄마들도
    모르던데요
    아이들이 고딩이었어요

  • 3. ..
    '25.6.22 1:45 PM (182.220.xxx.5)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참깨잎인줄 알았네요.
    어릴 적 기억 살려보면 깻잎 따먹던 그 아이 털어서 나온게 들깨이기는 했었네 싶더라고요.
    어린이 시절 여름방학 때 할머니네 맡겨졌었거든요. 부모님 맞벌이셔서.

  • 4. 고추
    '25.6.22 1:48 PM (211.108.xxx.76)

    와~ 그렇군요
    초록 고추가 홍고추 되는것도 모를 수 있겠네요
    지나고보니 어릴적에 사계절 내내 자연을 관찰하며 자연과 함께 성장한 게 참 좋은 거였어요
    지금도 바람에 날아 온 풀냄새, 이른 새벽의 냄새, 해질녘 굴뚝 연기 냄새와 소 죽 쑤는 냄새 같은 어릴 적 자연의 냄새가 가끔 생각나요

  • 5. 원글님
    '25.6.22 3:02 PM (116.32.xxx.18)

    어릴적에 참 그리운 환경에서
    자라셨네요
    저도 호박잎 따고
    호박채 썰어서 놀이하며
    초록의 냄새
    스치는 바람의 보드라움이
    아직도 기억해요

  • 6. ..
    '25.6.22 3:33 PM (180.67.xxx.99)

    참깻잎이라는건 어떤건가요?
    왠지 들깻잎이랑 비슷하게 생겼을거 같은데
    그건 못먹나요?

  • 7. 참깨 잎은
    '25.6.22 3:56 PM (211.108.xxx.76)

    참깨의 잎은 들깻잎처럼 크지 않고 길죽해요
    들깻잎이 활엽수라면 참깻잎은 침엽수? ㅎㅎ

  • 8. ...
    '25.6.22 4:44 PM (211.234.xxx.115)

    저도 도시에서만 살았지만...
    어릴때 시골 할머니집메도 놀러가고
    아버지가 그쪽 연구 분야에 계셔서 어지간한
    채소는 거의 알거든요.
    산악회 동호회에서 트레킹을 갔는데
    시골의 작은 마을길을 둘러가는 코스 걷다가
    가을 볕에 익어가는 수수이삭과 땅콩밭의
    땅콩잎은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모르시더라고요.
    전 제나이대나 제 윗세대는 거의 다 아는 줄 알았거든요.
    한 분한테 시골에서 살았다며...왜 모르냐고 했더니
    시골 읍내에서 살았다고...ㅎ

    원글님 글 읽으니....
    가을에 들깨 털고 남은 그 껍질? 꼬투리? 로 만든
    부각 아시는분 계세요?
    어릴때 할머니가 반찬으로 잘 만드셨는데
    바싹하고 들깨향이 확 올라왔던 기억

  • 9. ㅇㅇ
    '25.6.22 4:57 PM (14.5.xxx.216) - 삭제된댓글

    부각이 채소였군요
    들깨털고 남은 껍질이라니 신기해요
    부각 튀김은 좋아하는데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817 로보락 스마트폰 제어 없이 쓸수 있어요? 로봇청소기 21:40:17 34
1729816 생채소도 소금찍어먹으니 좋네요 1 21:37:16 102
1729815 감자에 소금넣고 삶아서 대충 으깨 납작하게 4 21:35:33 370
1729814 전쟁은 노인네들이 일으키고 죽는건 젊은이들 1 ... 21:29:53 280
1729813 아직까지 뜨아 드시는분 있나요? 10 ..... 21:24:45 431
1729812 2017년 가입한 실비보험 2세대 맞나요? ㅇㅇ 21:17:09 151
1729811 부산 온 정청래 "해수부 이전 잘 챙겨 보겠다".. 1 ... 21:13:34 373
1729810 집은 허름한 빌라살면서 씀씀이는 대박? 23 . . 21:13:29 2,000
1729809 미지의 서울 호수가 아이돌이었네요 2 뒷북이지만 21:13:18 744
1729808 아세테이트와 레이온 혼방 세탁 질문요 .. 21:12:29 63
1729807 급)카레에 가지 넣으면 어떻게 돼요? 8 ... 21:12:20 549
1729806 20대 남자 극우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2 ........ 21:09:12 629
1729805 자녀도 성인되면 독립하는게 2 ㅎㄹㅇㅇㄴ 21:07:58 697
1729804 키가 158인데요 12 ㅇㅇ 21:07:07 1,206
1729803 편평사마귀 없애는 팁 알려드립니다 4 ........ 21:07:05 970
1729802 토스 만보기 복권 10원이상 되신분 있으세요? 2 ㅇㅇ 21:06:46 282
1729801 50대 중반 기운 없는게 보통인가요? 3 50대 21:06:19 846
1729800 눈꼬리 쳐짐은 어떤 시술이나 수술해야되나요? 딱 눈꼬리만 ㅇㅇ 21:05:27 101
1729799 하루가 다른 부동산 시장, 정부 대응 실기 말아야 4 ... 21:01:21 390
1729798 세라믹식탁 5 소리 20:57:43 319
1729797 흰색 여름가방 남대문에 가면 살수 있을까요? 여름가방 20:52:22 149
1729796 혹시 옆사람 카톡 보이시나요? 8 옆사람 20:52:11 923
1729795 성매매한 한국남자 400만명 리스트 유출됐대요 17 ㅎㅎㅎ 20:49:01 2,552
1729794 김건희 "조국 가만있었음 구속안됐다" 12 ㄱㄴ 20:45:06 1,866
1729793 국짐당 반대로만 하면 잘 될 거 같아요. 5 그래그래 20:36:36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