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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미워요.

679 조회수 : 4,383
작성일 : 2025-06-22 06:42:24

이제 결혼 16년 차인데, 정말 갈수록 밉고 싫어져요.

40대 후반 접어드니 짜증도 늘고

12살 애한테도 벌컥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요.

 

지금 잠시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5일동안 다른 나라로 출장 간다고 해놓고

6일 일정으로 비행기 예약했네요.

그것도 예약한지 2주 지난 오늘에서야 통보.

비행기 취소하라니

미안한데 봐주면 안되냐고 저를 들들 볶네요.

다른 집 남편들은 이런 일은 안 벌이겠죠...

 

정말 정내미가 뚝 떨어져서

같이 살기 싫어요.

이혼은 아예 생각도 안해봤는데,

사람이 너무 밉고 같이 있는 게 괴롭기까지 하니

정말 미치겠네요.

 

 

 

IP : 80.40.xxx.22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명좀
    '25.6.22 7:23 AM (118.235.xxx.131)

    5일 동안 출장인데 6일 일정으로 비행기 예약한 게 왜 화가 날 일인가요??
    출장을 같이 가시나요? 아니면 실수해서?

  • 2. 678
    '25.6.22 7:27 AM (80.40.xxx.220)

    남편이 없으면 집안일 아이 돌봄 다 제가 해야 하거든요.
    지금 외국이라서 더욱 더 힘들고요.
    상황이 이런데 출장 간다고 5일을 비우면서
    하루 주변 도시 더 보고 오겠다고 6일 일정으로
    비행기 예약 했네요.

  • 3.
    '25.6.22 7:31 AM (123.212.xxx.231)

    저는 남편 출장가면 아싸!!하는 사람이라
    님 반응이 좀 이해 안가네요
    평소 집안일 많이 하는 남편인가봐요

  • 4. ㅠㅠ
    '25.6.22 7:43 AM (118.235.xxx.204)

    애 키울때 남편들 저렇게 자기위주이면 진짜 화나죠
    다녀와서 님몫의 일을 이틀치 더 하라고 하시고 님도 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애도 중요하지만 님을 돌봐야합니다 외국이니 딱 남편과 둘일텐데 담부턴 제대로 설명하고 님의 이해를 구하라고 하시구요지혼자 다 결정하고 통보하니 더 기분 나쁘죠

  • 5. ....
    '25.6.22 8:00 AM (218.147.xxx.4)

    ?? 전 님 반응이 좀 이해가 음...
    3일했다가 6일된것도 아니고 5일에서 6일된것이 그렇게 화가 날 일인가요??
    외국에서 아이 키우기 힘드신 상황같은데 그럼 님 남편은 평소에 일하면서 돈도 벌고 아이도 돌보고 하는 상황이겠네요 나름 남편 하루 쉬는날 주신다 생각하세요

  • 6. 인생
    '25.6.22 8:06 AM (211.234.xxx.95)

    운전을 못하시나요 언어를 못하시나요 외국에서 아이 키우는 게 한국과달리 무슨 도움이 더 필요하신데 남편 5-6일 출장 가는 것도 부담이세요?
    저는 유럽권에서 아이 어릴 때부터 12살까지 키웠어 가지고님이 무슨 말 하시는지 모르는 바 아니지만 돈 벌어오는 거 외에 모든 것을 내가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야 남편한테 스스로도 당당하고 남편한테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이 학교 건,(상담, 참관, 플레이메이트) 운전 ,장보기, 집에 사람와서 사소하게 수리하는 일 등등 다 알아서 했습니다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인 것 같더라고요. 남편에게 의지하는게 너무 짜증나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혼자 못할 것 같았는데 그냥 다 해버려요 그리고 남편 없이 도 모든 것을 매니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된 다음에는 남편이 뭘 어떻게 하는 것에 전혀 동요가 되지 않더라고요 거기까지 되면 진짜 이혼을 고려해보세요. 나를 안 도와줘서 문제가 아니라 사람은 다 자기.위주에요. 특히 남자는 더그래요. 아들 키우시면.. 걔도 커서 그럴겁니다.
    누구나 한번은 살면서 무조건 이혼 위기가 옵니다 사람이 싫어지거나 사건사고문제가 생기거나 그동안 쌓여 왔던 것들이 더 이상 반복되어 더이상 참을 수 없거나 어쨌든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건 거의 대부분의 가정 들이 그런 거 같아요 근데 그런 걸로 이혼하면 대한민국에 이혼 안 할 집이 없습니그냥 감정은 감정대로 두시면서 내 그릇이 이거 밖에 안 되는구나라고 하세요. 또 남편도 님이 그렇게 미울 수 있습니다 출장 피곤한데 그거 마치고 하루 더 돌아보는 게 뭐가 그렇게 바가지 긁힐 일인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애가 열두 살인데 뭘 그렇게 혼자 못한다고 난리인가 생각하면서요 그냥 그렇게 생각해 버리고 퉁 치는 게 제일 정신건강에 좋고요. 마음으로 먼저 버리세요. 그다음엔 생각보다 도움 주는 사람으로 자리매김되더라고요.

  • 7. ..
    '25.6.22 8:28 AM (182.220.xxx.5)

    님 반응도 좀 의아하기는 해요.
    같이 있는게 괴롭다면 5일짜리 6일 가면 좋아해야 할텐데요.
    집안일 아이돌봄은 님이 할일 맞는것 같은데요. 전업이지 않으세요?
    글 읽고 든 느낌은 외국살이 하느라 힘든 점을 남편탓 하는거 아닌지, 내가 힘들어서 남편 노는 꼴은 못보겠다는 꼬인 심보는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 8. ..
    '25.6.22 8:30 AM (182.220.xxx.5)

    다른집 남편, 다른집 아내도 해외 출장 가면 하루 이틀 정도 더 둘러보고 오는 경우가 많죠.

  • 9. 저울에
    '25.6.22 8:34 AM (118.235.xxx.223)

    올려서 한치도 손해보기 싫은분 같네요
    남편분이 너무 결혼못하신듯해요
    애가 12살이면 육아해야 하는 나이도 아니고 학교도 갈거고
    혼자 놀면 될텐데

  • 10. 영통
    '25.6.22 8:45 AM (106.101.xxx.211)

    내가 남편 미워하다가
    마음 고쳐 먹었는데요

    법륜스님 들으니 미위하면 인연이 이어진대요
    아무 마음 안 가져야 까르마 벗어나서
    다음 생에 안 얽힌다고..

    그 남자 놈을 마음에서 버려 버리세요
    님 까르마만 손해입니다

  • 11. ㅡㅡ
    '25.6.22 8:52 AM (112.169.xxx.195)

    애가 12개월인줄....
    사람이 싫으면 숨쉬는것도 싫죠..
    그럴땐 차라리 안보는게 낫지 않나요

  • 12. ㅡㅡ
    '25.6.22 8:54 AM (112.169.xxx.195)

    운전이 안되서 그런건가요??

  • 13. 음..
    '25.6.22 9:09 AM (175.193.xxx.206)

    아이가 12살이면 손이 그리 많이 가는것도 아니고 남편없으면 삼시세끼 간단히 먹으며 아이랑 재밌게 한주 즐길것 같아요.

  • 14. ㅎㅎ
    '25.6.22 9:23 AM (222.237.xxx.25)

    출장이면 일하러 간걸텐데 일끝나고 하루 정도 주변 둘러보고 오는게 그렇게 화낼일인가요?

  • 15. 역지사지
    '25.6.22 9:24 AM (123.212.xxx.231)

    님이 남편 밉듯이
    남편도 님이 지긋지긋 할 거라는 생각을
    늘 하고 사세요
    부부는 서로의 거울이라서

  • 16. ..
    '25.6.22 9:27 AM (124.49.xxx.93)

    이해가 좀 안가네요.
    저도 외국살때 애들 초등이라 별로 할 것도 없던데
    차로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더 뭐 할게 있나요.
    남편분도 아내분 엄청 싫어해요. 다 티나요. 말만 안할뿐~~

  • 17. ㄴㄴ
    '25.6.22 9:42 AM (180.229.xxx.151) - 삭제된댓글

    글 속에 답이 있네요.
    본인이 짜증이 늘어서 아이에게 소리 지른다면서요.
    본인이 짜증이 나서 남편한테도 화가 나는 거예요.
    문제는 남편도 아이도 아니고, 본인에게 있어요.

  • 18. ㅇㅇ
    '25.6.22 9:44 AM (180.229.xxx.151)

    짜증이 늘어서 아이에게 벌컥 소리지르는 게 남편이에요? 본인이에요?
    주어가 없네요.
    그렇게 쓸데없이 짜증 내는 남편이라면 하루라도 집에 없으면 더 좋지 않아요?
    쓸데없이 짜증 나는 게 본인이라면, 그냥 본인이 짜증이 나서 남편한테도 화가 나는 거예요.
    문제는 남편도 아이도 아니고, 본인에게 있어요.

  • 19. 넝쿨
    '25.6.22 9:45 AM (114.206.xxx.112)

    남편이랑 하루도 떨어지기 싫으면서 싫긴 뭐가 싫나요ㅎ

  • 20. ...
    '25.6.22 10:08 AM (110.13.xxx.97)

    12살이면 아직 아이에요. 부부 사이에 있는 감정을 아이에게 풀지 마셨으면 해요.

  • 21. ㅡㅡ
    '25.6.22 11:50 AM (39.7.xxx.17)

    아이가 12살이면 아기도 아니고.
    아프다거나 특별히 돌봐야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거 아니면 하루 더 있다오고,
    님도 하루정도 혼자 시간 갖도록 의논해 보세요.

  • 22. 지헤
    '25.6.22 12:06 PM (1.240.xxx.39)

    아이가 12살인데 돌봄이 뭐가 힘든가요
    님도 직장인이라 퇴근이 늦어서 그러나요?
    아니라면 이해가 1도 안가는 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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