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퀴즈의 장례지도사

장례 조회수 : 4,786
작성일 : 2025-06-21 20:49:20

여자장례지도사인데

체험이야기하는거 들으셨어요

무연고사체들 수습하는데

한시신을 만지는데

너무너무 얼음장같아서 손이닿으니

손이얼것같았다죠

그런데그날 오뉴월이었는데

엄청춥더래요

집가서도 덜덜떨고 솜이불까지

뒤집어쓰고잤는데

담날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자다가

일어나더니 냉장고서 소주한병

꺼내 한병을 다마시고 들어가자더래요

담날거짓말같이 개운하게 일어났다고

무연고영혼이 한이많아 못가고있다가

소주한병마시고  갔나봐요

예전 외할아버지가 상갓집 다녀오시면

덜덜 떠시면서  춥다춥다고 이불뒤집어

쓰고계시면 할머니가 에구 또하나달고왔네

하시곤 무당집에가 무당데려와 귀신쫒는

굿을 하는데 쌍칼을 할아버지 몸에 슥슥

대고는 그칼을 밖으로던지면 칼이 바깥으로향하면

귀신이나간거라 그런지 할아버지가

바로멀쩡해지더라구요

정말 원혼이라는게  있긴한가봐요

IP : 112.169.xxx.2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nnydays
    '25.6.21 9:06 PM (31.94.xxx.73)

    그 분 노래부를때 갑자기 뒤에 큰 유리문이 활짝 열리는게 더 무서웠어요..!!!

  • 2. 무서워하지도
    '25.6.21 9:14 PM (112.186.xxx.86)

    않고 사명감 갖고 일하는거 너무 대단해요.
    소주 마신 얘기 들으니 귀신이 없다고는 못하겠어요.
    한맺힌게 소주한병으로 풀렸으려나요

  • 3. ..........
    '25.6.21 9:24 PM (106.101.xxx.34)

    뒤에 이야기는 실제 저희 아버지얘기와 비슷하네요.
    장례식장다녀오는길에 급체로 차에서 부터 엄청 아파서 바늘로 손따고 약먹어도 안돼서 근처사는 무당데려와서 칼로 슥슥하다 밖에 던지니 칼이 계속 안으로 돌다가, 칼이 바깥으로 향하고 난뒤 갑자기 속에서 뭔가.쑥 내려가는 느낌이.나더니. 멀쩡해지더래요.

  • 4. 우와...
    '25.6.21 9:51 PM (211.234.xxx.115)

    원글도 댓글도...신기하고 무서워요.

  • 5. ,,,,,
    '25.6.21 10:05 PM (110.13.xxx.200)

    그래서 장례식장 갔다올때 소금 뿌리라는게 괜한 얘기가 아닌듯..

  • 6.
    '25.6.21 10:31 PM (218.49.xxx.99)

    그게 상가집 갔다가
    상문들면 죽을수도 있어요
    우리도 장례식장 갔다오면
    문 들어오기전에
    소금뿌리고 들어왔어요

  • 7. 그리고
    '25.6.21 10:39 PM (211.234.xxx.115)

    춥다는 얘기...영화 식스센스 생각나요.
    잠자는 아내에게서 입김이 나오는 장면.

  • 8. **
    '25.6.21 11:26 PM (61.77.xxx.65)

    저 그런 이야기... 정말 아무것도 믿지 않았는데
    작년에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무서운 일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왠만한 사명감 가지고는 못하는 일이라고 했었어요
    도우미와 지도사들은 식장에서 뭘 잘 먹지 않는데
    한 지도사가 그 날따라 과일을 계속 먹고 주섬주섬 안 먹던 거 까지 계속 먹게 되고
    식사시간에 밥도 많이 먹었는데 계속 배가 고팠대요.
    그러다가 가족들 이야기하는걸 들었는데
    할머니가 요양병원에서 거의 한달간 수액만 맞고
    아무것도 못 드시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지도사들한데 말했더니
    그런 경우가 종종있다고 하더래요
    더 들었는데 무서워서 못 쓰겠어요 ㅠㅠ

  • 9. ..
    '25.6.21 11:31 PM (39.115.xxx.132)

    **님 더 해주세요 ㅎㅎ
    여름 이잖아요
    납량특집 으로다가

  • 10. ..
    '25.6.22 1:21 AM (175.119.xxx.68)

    이 글 보니 장례식장 가는게 위험을 무릅쓰고 가는일이란걸 알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715 윤석열이 9시 출석 피하려는 이유 12 2025/07/03 5,965
1731714 윤석열은 우주 최강으로 일잘한거에요? 2 ㅇㅇ 2025/07/03 1,352
1731713 유지인 향수 어떤가요 문뜩 2025/07/03 549
1731712 가스라이팅과 후려치기화법 5 AI도움받은.. 2025/07/03 1,911
1731711 밑에 도둑맞은 돈을 놓고 했던 가족 토론 글 보고 16 위조수표 2025/07/03 2,778
1731710 냉장고에 먹을게 너무 많아요 12 2025/07/03 3,296
1731709 서해에서 자연 방사선량의 8배 검출 35 ㅁㅁ 2025/07/03 3,197
1731708 무궁화 태극기 문신 스웨덴인 입국 취조한 일본 4 ㅁㅇ 2025/07/03 1,607
1731707 지성 머리카락 아닌데 지성용 샴푸 쓰면 안 좋을까요 3 샴푸 2025/07/03 651
1731706 헉! 일본 기상청 지진 횟수 좀 보세요 15 내 무섭다 2025/07/03 4,281
1731705 평양에 무인기 보낸날, 김용현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 5 미친내란것들.. 2025/07/03 1,488
1731704 어릴적 딸을 남자아이로 키운 엄마 27 어릴적 2025/07/03 5,257
1731703 중.고교 수행평가 2학기부터 바뀐다 42 지안 2025/07/03 2,837
1731702 에어컨온도 29도가 딱 좋아요 47 ㄱㄴㄷ 2025/07/03 6,973
1731701 노무라 "한은, 연내 금리 동결 전망…다음 인하는 내년.. 4 ... 2025/07/03 1,001
1731700 은행에서 1천5백만원 수표로 달라고하면 5 ... 2025/07/03 1,616
1731699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하는게 맞나봐 8 이뻐 2025/07/03 2,943
1731698 90세 중환자실 엄마 담낭염 23 .... 2025/07/03 3,971
1731697 갤럭시 S25 구매하려고 하는데 6 폰구매 2025/07/03 1,797
1731696 엄마 웃음이 내 가장 따뜻한 집이래요 7 2025/07/03 4,224
1731695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또 부결 4 내란당은해체.. 2025/07/03 1,912
1731694 10년 경력직에게 일 넘기는 중인데 메일 쓰는 법까지 가르쳐야 .. 4 퇴직자 2025/07/03 2,067
1731693 걸음 수 적립 1 또나 2025/07/03 1,114
1731692 인사에 대한 설명이 있을겁니다 6 ㅅㅈ 2025/07/03 1,319
1731691 찰진쌀 좋아하시나요? 4 ㅁㅁ 2025/07/03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