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도 시작은 1대1로 어느정도 하다가 그룹으로 해야하나요?

[ㅇㅇ]

운동을 너무 싫어해서 안하는데

오늘 할머니 휠체어 밀어드리는데 체력이 너무 딸리더라구요.

키랑 등치는 좋은데

70대 엄마가 밀때보다 제가 더 힘들어하다니..

 

이제 운동을 해야할때가 온건가 싶네요.

(지인이 저보고 지금은 운동 필요없다고 느낄지몰라도

더 나이들면 운동해야겠구나 싶을때가 올꺼랬는데)

피티보다는 필라테스가 그나마 해볼까 싶은 의욕이라도

드는 종목인데

친구가 필라테스 1대1은 너무 비싸다고

차라리 피티를 하라는데

 

피티는 한 30회는 1대1로 받으란말 많이 들었는데

필라도 시작은 1대1로 어느정도 받아야 효과있나요?

아님 그냥 그룹필라도 괜찮을까요?

생각해보니 직장동료가 5년을 구민센타 그룹피티 받고 있는데 딱히 좋아진걸 모르겠던데

그룹으로 시작해서 발전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cpfurdms]

개인도 해보고
그룹도 해보고
개인 + 그룹도 해봤는데
같이 하면 짱이에요
그룹대신 피티를 하는 것도 좋고요

[병행]

웨이트 피티 필테 둘다 병행 중인 사람인데요
피티 받으세요
필테는 자세교정및 코어강화에 좋아요
그러나 웨이트 피티로 근력 올리고 병행하는게 더 나아요
필테는 수업시간에만 운동 가능하니까요
웨이트 피티는 피티받고 개인 운동으로 연습하며 근력 올릴수 있어요

[뭐든그냥]

뭐든 그냥 하세요. 근력강화는 진짜 관절도 덜 상하게 하고 낙상위험도 막고 이래저래 꼭 필요하다는걸 실감해요.
그룹필라테스 매트에서 하는것이 가격이 가장 저렴한데 그마저도 귀찮고 힘들어서 잘 안나와요. 저는 뭐든 꾸준함이 이긴다 생각해요. 아침에 일어날때 몸이 부드럽고 개운한 그 느낌때문에 계속 하게 되네요.

[Oo]

저 거의 50이고 운동 진짜 싫어하고(안하고) 안 움직이는 마른 사람인데 필라테스 시작했어요. 십년만 더 지나면 그때 운동 시작하려해도 할 수 있는건 걷기뿐이라는 말 듣고 무서워서요.

진짜 오지게 비싸긴 한데 1:1로 10회 3번 등록했고 이번1:1수업 끝나면 그룹으로 갈 거예요.
우리같은 저체질 저운동(??) 들은 1:1로 시작해서 그룹으로 가는게 맞아요. 지금 생각하니 첫 10회때는 거의 기본 자세정도 했던거 같고 (워낙 아무것도 안됨) 두번째 10회 끝나고 쌤이 그룹가시냐 물어봤는데 전 자신없어 못 간다했어요. 그룹이 1:1보다 난이도가 더 높아요. (물론 저같은 저체질 저운동 기준으로).

저는 혼자 운동 절대 안 하는 타입이라 웨이트는 안 맞고 수업으로 하는 필라테스가 더 잘 맞아요. 기구필라테스가 매트 필라테스보다 난이도가 낮고 부상도 적다해서 기구 필라테스 합니다.
초기투자 비싸게 했으니 이제 열심히 운동할거예요. 기구필라 왠만큼 하게 되면 좀 저렴한 매트필라나 주민센터 요가등도 안 다치고 할 수 있겠죠.

[요가나필라테스]

40-50대까지가 시작의 마지막 적기 그전에 하면 더 유연하고 가동범위도 넓지만요.
무튼 60넘으신분들은 엄청 조심하라고 가르쳐요.
선생님들 말씀 가끔 다칠까봐 부담된다고도 합니다.
노년내과 정희원교수도 40-50대에 돈들여서 꼭 배우라고 했는데 진짜 기대안하고 시작했는데 이미 하고 있던 다른 운동에도 영향을 주네요.

[. .]

그룹으로 시작했는데 꾸준히 하니까 괜찮아요 하다가 근력이든 유산소든 부족한게 느낌오고 그때 추가해서 해도 됩니다 운동 안하던 사람일수록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필라테스는 겉으로는 별로 티가 안나던데요 딱붙는 운동복입으면 알수도 있는데 속근육 키우는거라서요

[oo]

저는 일대일 50회 하고
그룹하고 있는데
저 같이 운동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그룹으로 못갈 것 같아요.
일대일로 해야 어디에 힘을 줘야 하고
언제 호흡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요.
두 군데 경험했는데
두 원장 다 처음엔 일대일 권하더군요.

[...]

저도 15명 이상인 단체 매트 필라테스 2년 반째인데
자세도 좋아지고 근력도 늘었어요

항상 앞자리에 앉아서 웬민하면 빠지지 않고 주3회 가고
집에서도 틈틈히 스트레칭 하구요

대충하면 그냥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다 오는 거고
열심히 하면 그룹도 좋아요

열심히 할 자신 없으면 옆에서 채찍질해줄 사람이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