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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정엄마 끊어버리는게 상책이겠죠?

ㅇㅇ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25-06-21 15:40:13

어렸을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랑 11세부터 살았어요.

아빠는 생활력이 없으시고 엄마는 그나마 생활력이 있으셔서요.

 

엄마는 평생 오빠를 편애하셨고

제가 한참 사춘기때 재혼을 여러번 하셨고

도박에 빠져서 몇날 며칠을 안 들어오시곤 했어요.

 

제가 결혼하면서 주위에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던 목사님 사모님이

이런 일들을 다 아시기에 엄마랑 연을 끊으라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저는 그 조언을 어느 정도 받아 들여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저희 가정에 집중했고요.

 

그렇게 애 키우면서 시간이 흘렀는데

가끔 엄마한테 연락오시면

언니한테 뭐 해줬다 오빠한테 뭐 해줬다 이런식으로 염장 지르는 얘기를 하세요.

조카한테 얼마 보내줬다 너도 보내줘라 이런식의 말을 많이 하세요.

 

정작 저한테나 저희 아이한테나 일절 아무것도 안해주시고요.

저한테 그런 얘기하심으로 인해 엄마한테 숙이고 들어오시길 바라시는거란걸 알기에

저는 꿈쩍도 안했고요.

 

그래도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 하기에 때 되서 연락 드리면 요새는 또 그냥 끊어 버리시네요. 

 

오늘도 전화 드리니 생일날이고 어버이날이고 연락도 없었다면 빈정거리며 소리지르시길래 전화 드려도 엄마가 끊으셨다고 하니 너는 딸도 아니라며 왜 전화했냐며 소리 지르다가 끊으시네요.

 

예전같으면 상처 받고 며칠 잠도 못 잤을텐데 이젠 무뎌져서 별 감정의 동의도 없네요.

 

이제 나이가 드셔서 혹시라도 갑자기 어떻게 되실까해서 가끔 연락드렸는데

그것도 이젠 그만해야 할까봐요.

 

 

 

IP : 108.147.xxx.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1 3:4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네.ㅠㅠㅠ 진심으로 목사 사모님이야기 들으세요.. 목사 사모님이나 되면서 오죽하면 인연 끊고 살라고 하시겠어요. 그들 직업이미지상. 그런이야기는 대놓고 직접적으로 이야기 안할것같은데 .. 제3자 입장에서 원글님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만약에 제3자 시선으로 볼때 원글님이 이런글을 읽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실것 같으세요
    그냥 원글님 인생에 집중해서행복하게 사세요.ㅠㅠㅠ 지나간아픈 과거는 그냥 훌훌 털어버리고 그런 부모 밑에서 태어난게 원글님 잘못은 아니잖아요. .

  • 2. ...
    '25.6.21 3:44 PM (114.200.xxx.129)

    네.ㅠㅠㅠ 진심으로 목사 사모님이야기 들으세요.. 목사 사모님이나 되면서 오죽하면 인연 끊고 살라고 하시겠어요. 그들 직업이미지상. 그런이야기는 대놓고 직접적으로 이야기 안할것같은데 .. 제3자 입장에서 원글님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만약에 제3자 시선으로 볼때 원글님이 이런글을 읽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실것 같으세요
    그냥 원글님 인생에 집중해서행복하게 사세요.ㅠㅠㅠ 지나간아픈 과거는 그냥 훌훌 털어버리고 그런 부모 밑에서 태어난게 원글님 잘못은 아니잖아요. .
    막말로 원글님 어머니가 원글님한테 뭐 해줄게 없잖아요.. 그냥 부모님이 가난해서 해줄수가 없어서 못해주셨지만 짠해서 잘해주고 싶은 마음도 아니고 저렇게 대놓고 요구를 해온다면 누가 해주겠어요.?

  • 3. 엄마는
    '25.6.21 3:45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언니와오빠랑은 왕래하는것같은데
    그들끼리 잘지내라고 냅두세요
    왜전화해서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엄마가 원글님 챙기지도 않으신다면서...

  • 4. 나한테
    '25.6.21 3:45 PM (211.235.xxx.84)

    뭐 해줄거 아니면 연락마시라 하세요.
    언니.오빠.조카들한테 퍼주는걸
    왜 나한테 광고하냐고요.
    그거 다 가스라이팅이 몸에 밴 사람들 행동이잖아요.
    그리고.

    1.어린딸자식있는 여자가 수차례 재혼
    2.아들 편애.
    3.가정있는 여자가 도박중독, 외박.
    이것만으로도
    평생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이라고 문자로 얘기하세요.
    최소한의 도리는 얼어죽을!

  • 5. 엄마는
    '25.6.21 3:47 PM (49.161.xxx.218)

    언니와오빠랑은 왕래하는것같은데
    그들끼리 잘지내라고 냅두세요
    왜전화해서 스트레스를 받으세요
    엄마가 원글님 챙기지도 않으신다면서...
    원글님 가정이나 잘챙기면서행복하게 사셔요
    친정없다 생각하면되죠

  • 6. 그래도
    '25.6.21 3:57 PM (112.162.xxx.38)

    다행히 돈은 있으신가보네요. 원글님 가정에 집중하세요

  • 7. 도박을 했
    '25.6.21 3:58 PM (112.167.xxx.92)

    다는데 돈이 있겠어요 있는 돈 다 털렸지 뭔 돈을 다른 자식에게 해주며 역으로 돈 달라고 하겠지
    님 가정이나 신경쓰세요~ 부모가 둘다 개차반이면 자식들도 우애가 없는거 있죠 그러니 부모 형제 없다 생각하고 살으셈 혹 부 라는 사람이 돈 달라 연락할까 무섭구만 것도 차단하고

  • 8. 꺼우져
    '25.6.21 3:58 PM (51.158.xxx.5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폭발했던 계기가 생각나네요.

    저는 엄마한테 안부전화 자주 거는 유일한 자식이었습니다.
    그니까 저한텐 막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막말 트집 잡히면 사람이 속으로 당연히 어느순간 한계가 오죠? 하지만 터트리긴 쉽지 않죠.
    기분 나빠도 참았어요.

    근데 그날도 걱정돼서 안부전화한 나를 괜히 비꼬고 비아냥대더니
    그 다음 멘트가 목소리가 싹 바뀌면서
    " 니네 언니, 오빠는 잘지내니? 걔가 잘지내야 할텐데.,." 이지 뭡니까.

    저는 거기서 악의가 느껴지더군요. 저를 두번 까고 싶어서
    (첫번째는 비아냥거리면서 대놓고 까기,
    두번째는 언니오빠 갑자기 챙기는말 하면서 돌려까기) 그런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게 아니면 정말 머리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랬을 건데. 의도까진 묻지 않아서 모름.

    그동안은 기분나빠도 전화 끊고 혼자 삭혔는데
    그날은 못참겠어서 전화 웃으면서 끊은 후 다시 걸어서 "사람 그런식으로 무시하지말라"
    소리 질렀어요.

    님 엄마도 진짜 빡대가리(거칠지만 딱히 돌려말하고 싶지 않음) 아니면
    그거 고의로 그러는 거구요,
    빡대가리인 거면 감수성 자체가 상종하지 못할 거니까
    이러나저러나 연락은 끊으시길요

  • 9. 꺼우져
    '25.6.21 3:59 PM (51.158.xxx.57)

    원글님.
    제가 폭발했던 계기가 생각나네요.

    저는 엄마한테 안부전화 자주 거는 유일한 자식이었습니다.
    그니까 저한텐 막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막말 트집 잡히면 사람이 속으로 당연히 어느순간 한계가 오죠? 하지만 터트리긴 쉽지 않죠.
    기분 나빠도 참았어요.

    근데 그날도 걱정돼서 안부전화한 나를 괜히 비꼬고 비아냥대더니
    그 다음 멘트가 목소리가 싹 바뀌면서
    " 니네 언니, 오빠는 잘지내니? 잘지내야 할텐데.,." 이지 뭡니까.

    저는 거기서 악의가 느껴지더군요. 저를 두번 까고 싶어서
    (첫번째는 비아냥거리면서 대놓고 까기,
    두번째는 언니오빠 갑자기 챙기는말 하면서 돌려까기) 그런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게 아니면 정말 머리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랬을 건데. 의도까진 묻지 않아서 모름.

    그동안은 기분나빠도 전화 끊고 혼자 삭혔는데
    그날은 못참겠어서 전화 웃으면서 끊은 후(참은거죠)
    이젠 못참겠어서 다시 걸어서 "사람 그런식으로 무시하지말라"
    소리 질렀어요.

    님 엄마도 진짜 빡대가리(거칠지만 딱히 돌려말하고 싶지 않음) 아니면
    그거 고의로 그러는 거구요,
    빡대가리인 거면 감수성 자체가 상종하지 못할 거니까
    이러나저러나 연락은 끊으시길요

  • 10. 그거
    '25.6.21 4:00 PM (220.71.xxx.221)

    끊기가 쉽지 않은데
    생각해보면 거기에 신경 쓰는 만큼 내 자녀 내 남편 방치하는 거예요 사실이 그러하기도 하고요

  • 11. 솔직히...
    '25.6.21 4:01 PM (1.228.xxx.91)

    말씀 드려서 원글님이 여기다
    글을 올리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목사 사모님이 이미 조언을 드렸는데
    우리들 조언에 귀나 기울이실런지..

    일절 전화 안받으면 그만인데
    넙죽넙죽 받아 놓고서
    어찌 하오리까 이니
    무슨 조언을 드려야 하나요.
    이런 답글 드려서 죄송합니다.

  • 12. ㅌㅂㄹ
    '25.6.21 4:06 PM (106.102.xxx.201)

    세상에..연락그만하세요
    미성숙하기 짝이없는 엄마네요

  • 13. 재혼도 여러번
    '25.6.21 4:09 PM (220.89.xxx.166)

    거진 엘리자베스테일러급이군요
    안봐도 어떤 엄마인지 알만한..
    끊으세요
    삶이 평온해져요

  • 14. ..
    '25.6.21 4:17 PM (211.234.xxx.44)

    에구.. 부모가 되지 말아야 할 부모가 왜 이렇게 많은지.
    그 아래에서 자란 애들은 또 얼마나 눈치를 보며 자랐길래
    성인이 되서도 사랑을 갈구하는지.
    딱 끊어보세요. 님이 아직도 엄마눈치를 보는걸 동물적으로 아는 거예요. 그 사람은.
    님이 멀어지면 매달리고 난리일걸요?

  • 15. ..
    '25.6.21 4:19 PM (124.50.xxx.225)

    하실만큼 하신거 같아요.

  • 16. ㅇㅇ
    '25.6.21 4:26 PM (182.209.xxx.113)

    당연히 연락은 이제 하지 마시구요

    나이가 드셔서 혹시라도 갑자기 어떻게 되실까해서 가끔 연락드렸다고 하시는데

    정말 혹시라도 그런일 있으면 오빠가 알아서 연락줍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 17. hj
    '25.6.21 4:57 PM (182.212.xxx.75)

    저렇게 대놓고 저런분이면 외면한대도 절대 비난 받지 않을꺼에요.
    저도 친정없는 곳으로 영원히 가버리고 싶은 요즘이거든요.
    안보고 안듣고 사니 천국인데 무슨일있어 무시할 수 없어 또 만나니 요즘은 지옥속에 살고 죽고 싶을 정도에요. ㅎ

  • 18. 누가
    '25.6.21 5:53 PM (113.199.xxx.36)

    아쉬운가 잘 생각해보세요
    님이 아쉽나 엄마가 아쉽나...

  • 19. ....
    '25.6.21 6:48 PM (39.125.xxx.94)

    자식이 사춘기엔 남자에 미치고
    성인되고는 언니오빠만 챙기는 엄마랑
    인연을 더 이어갈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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