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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6학년 아이를 혼내기 시작했어요.

훈육 조회수 : 7,222
작성일 : 2025-06-21 10:21:14

그전까지는 저에게 일임하고 좋은 아빠, 친구같은 아빠였거든요.

 

요즘 사춘기 들어서면서 나쁜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며 혼내겠다고 하네요.

그것도.... 이제껏 말로 했는데도 아빠말을 안 듣는다며 매를 든다네요.

생활습관 안 고치면 공부는 중요한게 아니니 학원도 다 끊을 거랍니다.

 

자기 물건 제대로 관리,간수하지 않는 것

자기 방 정리 제대로 안하는 것

입은 옷 세탁기에 집어넣지 않는 것

가방에 온갖 간식쓰레기와 쓰지 않는 물건, 동전(지갑있어도 던져 놓고),시험지구겨서 넣어두는 것 

숙제를 할 때마다 저에게 시비를 거는 것(물어보면서 시비 걸어요)

저녁에 학원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양말벗고 발 씻지 않는 것

저녁먹고 숙제하고 샤워 할 시간인데 "샤워해"20번 이야기 해도 안하는 것

안경을 안경통에 집어넣지 않고 가방에 쑤셔 넣어서 안경 망가뜨리는 것

음식 먹을 때 자기 먹기 싫은 것 골라내는 것

엄마,아빠한테 출필고반필면 하지 않는 것

학원 문제집들 식탁에 다 던져두는 것

 

남편 말이 구구절절 다 옳아요. 저도 그런 원칙으로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제껏 학교생활 잘하고 공부도 곧잘하고 잘하는 것도 많은데요.

남편이 완벽한 아이를 바라는 건지..

 

 

IP : 220.122.xxx.104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21 10:25 AM (114.206.xxx.139)

    공부 잘하고 사회성 좋고. 뭐. 잘하는게 백개 천개 있어도
    기본 습관 예의 성실이 갖춰지지 않으면 말짱 헛수고예요.
    성인자식과 못살겠다 하소연이 다 그런 걸 간과한 결과 아닌가 싶습니다.
    완벽한 아이를 바라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인간으로 키우겠다는 남편을 지지해 주세요.
    남편이 혼낼 때는 덩달아 보태지 말고 뒤로 물러나 계시구요. 나중에 도닥거려주시면 됩니다.
    그 결과는 10년 20년 후에 나타나요.

  • 2. .....
    '25.6.21 10:25 AM (116.38.xxx.45)

    지끔까지 학교생활이나 공부 잘해왔다면
    말로 타이르는 수준 외 그냥 두세요.
    사춘기에 혼내기 시작하면 잘해오던 것들도 손놓을 수 있어요.

  • 3. ㅇㅇ
    '25.6.21 10:27 AM (180.71.xxx.78)

    훈육을 하는건 맞는데

    저런걸로 매를 든다굽쇼? Nono

  • 4. ...
    '25.6.21 10:28 AM (220.122.xxx.175)

    저도 첫댓글 님과 같은 의견이고 말씀하신 대로 행동하고 있어요.

    둘째 댓글 님의 말씀도 맞아서 제가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5.
    '25.6.21 10:29 AM (61.105.xxx.6)

    저는 혼날땐 혼나야한다고 생각해요. 고2아들 키우는데, 친구같은엄마아빠로 지냈더니 지금.. 말도안듣고 생활습관도 엉망이에요

  • 6. ...
    '25.6.21 10:30 AM (39.115.xxx.236)

    이제와서 매를 들면 그동안 친구같던 아빠와 완전히 등 돌리게 될수 있어요.
    기본 생활습관에서 혼내는건 엄마가 계속 맡고 아빠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말로 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 7.
    '25.6.21 10:30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사춘기라서 더 중요해요.
    그 시기에 누가봐도 잘못된 건 지적하고 고쳐가야 합니다.
    애랑 갈등이 피곤하고 힘들고 지쳐서 그냥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냥 그냥 망나니로 자라는 거예요.

  • 8. ...
    '25.6.21 10:33 AM (220.122.xxx.175)

    2년 동안 남편이 반복적으로 가르쳐왔는데 도저히 생활습관이 안 고쳐지네요.
    "너는 아빠 말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는 매를 들겠다. 나는 그딴식으로 사는 거 못본다" 라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저는 남편을 존경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세상을 넓게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어지거든요. 아이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제껏 한번도 아이에게 큰소리 내지 않은 아빠였던지라 아이가 지금 꽤 충격적인 것 같아요.
    아빠가 소리지르면서 매(수학여행 가면 사오는 밥주걱 긴 것)를 드니 울면서 떨어요.
    그런데 남편 말로는 아이가 머릿속으로 다 계산하고 행동하는게 보여서 더 심해지기 전에 지금 꼭 잡아야 한다네요.
    엄마 아빠 말을 다 무시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나봅니다.

  • 9.
    '25.6.21 10:34 AM (114.206.xxx.139)

    사춘기라서 더 중요해요.
    그 시기에 누가봐도 잘못된 건 지적하고 고쳐가야 합니다.
    애랑 갈등이 피곤하고 힘들고 지쳐서 그냥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냥 그냥 망나니로 자라는 거예요.
    아들이라면 엄마가 감당 못해요.
    사춘기 이후에 아빠가 나서 줘야 하고
    매를 든다고 경고하는 거 나쁘지 않아요.
    사람이면 말로 해서 알아 들어야 하는데 수천 수만번 얘기해도 못알아 들으면
    너는 짐승이냐.. 말이 아니면 매를 들어야 알겠느냐..
    남편분 하는 말 보면 반듯한 분 같은데 두분이 합심해서 아이 잘 키우세요.

  • 10. 음 님
    '25.6.21 10:35 AM (220.122.xxx.175)

    음님 말씀이 맞아요.
    제가 아이와 갈등이 생기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그래요.
    가만히 생각하면 아이가 한숨쉬거나 쿵쿵 걸으면 무서우면서 동시에 화가 나거든요.
    그래서 그걸 피하고 싶은 마음에 제가 뒷치닥거리 한 면도 있어요.

  • 11.
    '25.6.21 10:35 AM (211.57.xxx.145)

    추가댓글 보니
    남편이 매우 이성적으로 보입니다.
    잠시 가만 계셔보세요.

    어머님이 쓰신 내용들,
    매우 문제있어요
    중등 가면 손도 못댑니다.

    남편분 말씀이 다 맞아요
    더 심해지기전에 지금 꼭 잡아야할듯 보여요

  • 12. ....
    '25.6.21 10:35 AM (116.38.xxx.45)

    온 세상이 교과서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아름답겠어요.
    말로 해서 된다면 다행이지만 매로 해결되지도 않을 나이이고 더 엇나가요.
    친구처럼 그냥 넘어가서 나중 더 문제라고 하지만
    혼내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본인이 인지하고 고치려는 의지가 없는 이상....

  • 13. 나는나
    '25.6.21 10:36 A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

    훈육도 필요하고 집안에 무서운 사람도 필요하지만 체벌은 안되죠. 체벌은 안된다고 남편한테 강력히 말하고 합의를 보세요. 잘못하면 아이 비뚤어져요.

  • 14. 모른척
    '25.6.21 10:37 AM (58.237.xxx.5)

    남편에게 맡겨요..
    그동안 사이좋았으면 저런걸로 틀어지지않아요 아빠가
    사랑하는거 알잖아요 본인도 저런것들
    다 본인이 잘못한거 알아요..
    아들이면 특히나 저 방식이 맞다고봐요

  • 15. ㅁㅁ
    '25.6.21 10:37 AM (112.187.xxx.63)

    저정도로 아빠는 저 연령때부터 완벽이예요?
    저정도면 부모가 필요없는 아이인데

  • 16. 그래도
    '25.6.21 10:37 AM (218.154.xxx.161)

    한번 말했는데 바로 매 드는 건 아동학대이지만
    여러번 말했고 수년째 그랬으면 한번 정도는 따끔하게
    훈육하는 것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자주 일어나는 상황이라면 안되겠지만
    평소엔 엄마가 개입하고 가끔 아빠의 개입도 찬성.
    특히 아들은 더 그래요.

  • 17. ..
    '25.6.21 10:39 AM (220.122.xxx.175)

    저희 남편 반듯한 사람 맞아요. 저도 결혼하고 배운 점이 많거든요.
    '자신은 이렇게 크지 않았고 자신의 부모님도 이렇게 가르치지 않았다.'
    너는 이렇게 살면 인간쓰레기(!!!!!!!!)가 된다네요.

    저는 그런 말은 왜 하냐고 아이 없는 곳에서 뭐라고 하긴 했어요.

    그런데 또 남편 말이 맞긴 하거든요.
    개인 위생도 제대로 안 챙기고 지 물건도 간수 못하는 어른이 되면 그거 진짜 안되잖아요.

    적다보니 남편의 원칙으로 가긴 해야겠네요....

  • 18.
    '25.6.21 10:42 AM (114.206.xxx.139)

    친구같은 아빠가 불같이 화를 낸다??
    그래서 훈육이 먹히는 거예요.
    반발심 커지고 고분고분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가르칠 건 가르쳐야 합니다.
    나중에 아이가 고맙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훈육해야 할지, 지혜로운 남편분은 그 선을 알리라 보입니다.

  • 19. 피에타
    '25.6.21 10:42 AM (14.5.xxx.143) - 삭제된댓글

    아이가 똑똑하고 예민한 아이라면
    훈육의방법으로 폭력적인 방법을쓰는건
    절대
    네버 먹히지않습니다.
    오히려 단순하고 천방지축인 아이라면 모를까요.
    아니 그도 안되겠지만요.
    경험상
    그렇게 훈육했던 성인이된 아이..

    지금
    부모와 등지고
    짐싸고 있네요..

  • 20. 남편편들어요.
    '25.6.21 10:44 AM (119.202.xxx.149)

    엄마한테 맡겼는데 공부만 잘 했지 기본 생활습관이며 버르장머리는 개판이었네요.
    엄마가 안 잡아 준거라 원글님 편 못 들어 드리겠네요.
    사춘기고 나발이고 중학교 들어가서 머리 더 커지면 아빠로도 해결 못 해요. 그냥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시고 아빠한테 혼난 애 달래주지도 말구요.
    훈육은 두분이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겁니다.
    애 생활습관 못 잡은 거에는 엄마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

  • 21. ???
    '25.6.21 10:45 AM (1.226.xxx.74)

    글쎄요.
    초6년이면 사춘기가 왔는데
    원하는 행동이 더우기 매로 된다구요?
    별로 좋은 결과는 아닐것 같아요.
    부모와의 사이도 어긋나고, 성적도 떨어질것 같아요

  • 22. 열거하신
    '25.6.21 10:46 AM (58.229.xxx.133)

    내용들은 다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인데
    남편분도 2년의 궁리끝에 내린 결정이니 존중해주세요
    많은 고민 끝에 올린 글같아서 날선 댓글보다
    진심어린 댓글이 많네요

  • 23. ..
    '25.6.21 10:47 AM (182.220.xxx.5)

    진작했어야 하는데 시기가 늦었네요.
    엄마가 못가르친거니 그냥 지켜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4. 아니
    '25.6.21 10:48 AM (119.202.xxx.149)

    하루이틀만에 애 태도가 저모냥이 된건 아닐텐데 엄마는 도대체 뭐 하고 있었나요.
    그냥 애가 여기저기 널려 놓으면 쫒아 다니며 치우셨나요? 엄마는 애가 공부 잘 하니까 저 정도는 내가 해 줘야지 라는 생각이셨나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기본 인성이 너무 안되어 있네요.
    저건 엄마가 착한게 아니라 바보같은 겁니다.

  • 25. 지지해주세요
    '25.6.21 10:48 AM (211.170.xxx.35)

    참 대1고1 제아이들도 저렇게 원칙을 갖고 키웠어야되는데...
    안타깝네요.
    남편분이 하시는데로 같이 맞춰주세요.

  • 26. ..
    '25.6.21 10:48 AM (182.220.xxx.5)

    2년 동안 남편이 반복적으로 가르쳐왔는데 안 고쳐지는건 님이 협조를 안해서 그런검 아닌가요?

  • 27. 남편말대로
    '25.6.21 10:50 AM (119.202.xxx.149)

    인간 쓰레기 되기 전에 남편말 들어요.

  • 28. 조기
    '25.6.21 10:51 AM (211.211.xxx.168)

    매는 아니지만 저런 행동을 잘하는 것도 있더고 넘어가시는 원글님도 문제가 많아 보여요.

    두분이 포지션이 장못된 것 같아요.
    엄마가 혼 안내고 오냐오냐 하는데 아빠가 친구같은 아빠니 애가 막나가네요.

    다른 잘못은 흔한 경우인데 아래 사안은 혼내서 고쳐야 할 것 같아요.


    숙제를 할 때마다 저에게 시비를 거는 것(영어단어 물어보면서 시비 걸어요)
    저녁먹고 숙제하고 샤워 할 시간인데 "샤워해"20번 이야기 해도 안하는 것
    안경을 안경통에 집어넣지 않고 가방에 쑤셔 넣어서 안경 망가뜨리는 것
    음식 먹을 때 자기 먹기 싫은 것 골라내는 것(깨까지 골라내요)
    학원 문제집들 식탁에 다 던져두는 것

  • 29.
    '25.6.21 10:51 AM (114.206.xxx.139)

    지금은 어려서 뒤치닥거리 해주지만
    성인자식들이 엄마를 메이드 취급한다고 하소연하는 거 보면
    그렇게 키우고 나서 나중에 그런 대접 받는 거는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 30. 조기
    '25.6.21 10:52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엄마,아빠한테 출필고반필면 하지 않는 것"

    이건 뭔소린지 모르겠거요.

    저녁식사후 샤워 해야 하는데 학원 다녀와서 발 씨으라는 건
    너무 암격한 위생교육 같은데. 어ㅐ 굳이?

  • 31. 조기
    '25.6.21 10:53 AM (211.211.xxx.168)

    "엄마,아빠한테 출필고반필면 하지 않는 것"
    이건 뭔소린지 모르겠거요.

    저녁식사후 샤워 해야 하는데 학원 다녀와서 발 씨으라는 건
    너무 암격한 위생교육 같은데. 왜 굳이?

  • 32. 피곤하다
    '25.6.21 10:53 AM (59.13.xxx.164)

    저렇게 여러개를 한꺼반에 지적하면..재앙이죠
    꼭 지켜야하는거 세가지 정도만 정하라고 하세요
    집을 지옥이나 군대로 만들고 싶은건지...
    어른들도 남들보기 나쁜 습관있을건데 자기는 완벽한 사람인가요?

  • 33. 공부
    '25.6.21 10:57 AM (211.206.xxx.191)

    잘하는 것 보다 기본이 된 인간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더 힘들어요.
    우리도 부모 잔소리 듣고 컸지만 요즘은 애들이 상전이라
    기본 교육도 잘 안 시키더군요.
    적어 놓은 내용 어릴 때 집중적으로 훈련 시키면 어느 정도
    잡히는데 예뻐만 하셨나봐요.
    사랑을 하되 사랑을 절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이게 찐 사랑.
    남편을 지켜 바 주시고 저도 매는 반대지만 남편 분이
    잘 다스릴 수 있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다.
    더 늦으면 그 방법도 무용지물.
    마지막 기회랍니다.
    남편 분과 보조를 맞춰 주세요.
    뒤에서 엄마가 반대로 해주면 정말 아이에게 잘못 하시는 겁니다.

  • 34. 원글님
    '25.6.21 10:57 AM (121.147.xxx.48)

    남편분께 가만히 맡겨두시고
    체벌은 안된다는 분들 이야기 그냥 흘려들으세요.
    부모가 감정적으로 욱하는 마음으로 갑자기 화내고 때리는 게 나쁜거지 규칙과 도리를 어겼을 때 체벌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해야 하는 일입니다.좋은 아빠시네요. 정말 부러워요.

  • 35. ..
    '25.6.21 10:57 AM (220.122.xxx.175)

    남편 교육방법대로 하겠습니다.

    제가 아이 위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직 어리니깐 내가 좀 해줘야지.
    자기 방은 아직 저기서 안자니깐..자기 방이라는 개념이 없을 꺼야.
    그러니 안 치우는 걸꺼야.
    아침부터 잔소리하고 혼내면 학교가서 우울할꺼야. 등등이요.
    새겨듣고 잘 키워야죠.

  • 36. ㅇㅇㅇ
    '25.6.21 11:00 AM (175.199.xxx.97)

    아빠가 훈육에 나서면
    엄마들이 자기방식과 다르다고
    아빠를 잔소리 하죠
    그럼 아빠들은 나는 손 놓는다 니가 알아서 해라
    엄마들의 착각이
    어려서부터 해온 방식만 옳다고 믿는거
    아빠를 이긴아들들은 이제 엄마는 껌이죠
    댓글보니 아빠한테 나둔다니
    다행이고요
    저런방식의 부작용이
    엄할때와 풀어놓을때를 구분안하는거
    아이가 잘못하면 당연히 훈육 하고
    잘했을때도 아빠가 무한칭찬
    보통 성적으로만 하는데 그것보다
    다녀와서 다녀왔습니다 인사 해도
    오 우리아들 잘다녀왔니? 이렇게 사소한것부터
    칭찬요

  • 37. ....
    '25.6.21 11:00 AM (1.226.xxx.74)

    지도 방법을 잘해야지
    잘못하면 집이 군대 같겠어요.
    초6인데 매는 심한것 같아요

  • 38. 그런데
    '25.6.21 11:02 AM (122.34.xxx.60)

    백번 천번 잔소리하고 반성문 쓰게 하고 그냥 엄하게 꾸짖기만 하세요

    절대 매 들지 마세요. 체벌은 안 됩니다.

    부모가 바른생활 사나이고 강직하고 도덕적인데 아이들이 부뜬어지는 경우는왜 그러는걸까요?
    혼내지 않아서? 안 때려서?

    지금 체벌하면 맞는 게 무서워서 말은 듣겠지만, 사실 아이 머리도 혼잡한 경우 많습니다.

    어떤 여고딩이 저한테 울면서 한 말이 기억나네요

    엄마아빠는 자기를 사랑으로 키웠다고 하지만 자기는 손바닥 맞고 혼 난 기억밖에 안 난다.

    물건을 너무 잘 잃어버려서 매일 혼났다는 겁니다. 영어숙제 열심히 해놓고 학원 갈 때는 수학 학원 가방 가지고가서 혼나고. 1년에 잠바 몇 개씩 잃어버리고. 학용품 사놓고 문방구 옆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놔두고 오고.
    욕실 어지럽힌다, 방이 정신 없다 매일 혼났지만, 자기 눈에는 그게 안 보였대요
    엄마아빠는 집여서만 자기를 보니까 매일 혼내고 내 마음은 몰라준다는거죠.

    그래서 혼난 게 속상한 마음?이냐고 물어보니.

    그게 아니라 맨날 잃어버리고 다녀서 혼나는 자기 마음. 책가방 두고 와서 다시 찾으러 가고, 시험 공부해야하는데 사물함에 책 두고 와서 눈물나고 속상하고.
    물건 잃어버리면 담임선생님이 웃으시며 또 너냐ᆢ 농담으로 말씀하셔도 가슴은 터질거 같고

    그래서 자기가 어디서 읽고 정신과 가서 집중력 장애 약 먹겠다고하니, 부모님들이 네가 정신 못차려서 그런건데 왜 약을 먹냐. 네가 네 방 정리정돈 잘 하고 물건 안 잃업리면 되는건데 나주에 기록 다 남는데 여ㅓ 약을 먹냐는거죠

    그 집 부모 강직하고 예민하고 폐 안 끼치고 자기 실 똑부러지게 잘 하는 스타일.

    정신차려라, 정신차려라. 그 말이 제일 무섭대요.
    고딩 되서 수행평가 잊어버리고 늦게 내고ᆢ지필로는 전교 1등인데 수행평가 깍이고 혼나고.

    자기도 정신 차리고싶은데 정신이 차려지지 않는대요. 부모가 다 박사라서 당연히 너도 서울대에 박사까지 가야한다? 정신만 차리면 된다. 생활습관만 고치면 된다?

    어쨌든 때리지는 마세요. 울며불며 불꺼진 학교에서 당직쌤이나 경비 찾아서 잠긴 교실문 어떻게 여나 괴롭고 그게 죽고싶은마이들도 있어요.

    정말 게으르기만 한건지, 다른 요인은 없는지 관찰해보세요

  • 39. ㅅㅅ
    '25.6.21 11:04 AM (211.234.xxx.200)

    확실하게 남편과 동일한 입장을 취한든지, 그게 싫으면 아이 안 보는데서 남편을 말리든지 하세요.

    둘 사이에서 어쩡쩡하게 양비론 취하면 망합니다.

  • 40. 너무
    '25.6.21 11:09 AM (112.186.xxx.86)

    늦었어요.
    어릴때 습관잡고 사춘기엔 좀 놓아주어야하는데
    이제와서 쥐잡듯하면 애가 부모와 멀어지고 밖으로 돌것같아요

  • 41. como
    '25.6.21 11:13 AM (182.216.xxx.97)

    저걸로 혼내면 우리애들은 이미 다 집나갔을듯....지금부터 엇나가는꼴 안보려면
    그냥 공부한개만 하라하고 대학보낸후 하나하나 가르치세요.

  • 42. 흠...
    '25.6.21 11:18 AM (39.125.xxx.221)

    저런 생활태도 남자애들 10명중 9명이 그래요. 말로해도 대학생때까지 안고쳐지구요.. 더있으면 공부하는 문제로 더크게 부딪힐일이 오는데.. 그때는 더더 이루말할수 없이 심한 일들이 벌어져요. 솔직히 절도 술담배 문란한 이성관계 같은 비행안하고 집안나가면 다행인데 그시기가 안왔자나요.. 갓난아기들은 원래 우는게 일인것처럼. 아들들은 저게 일반적인거니 너무 화가나실필욘없어요.

  • 43. 아이고
    '25.6.21 11:20 AM (61.105.xxx.14)

    이건 아빠가 매를 맞아야 할 상황인거 같은데요
    유치원때 뭐하고 초등 고학년 되서 가르치려 하나요
    기본습관이야말로 어릴때부터 키워지는거에요
    남편이 말한 습관이 바른건 맞는데
    어릴때는 그냥 넘어갔다 지금와서 바로잡으려 하면
    애가 받아들여질까요
    진작에 했어어야죠
    어릴때부터 훈육을 같이 했어야지
    엄마한테 맡기고 다정한 아빠 역할 하다 이제와서....
    아빠부터 반성해야 할거 같은데요

  • 44. 지금
    '25.6.21 11:21 AM (121.147.xxx.48)

    안 잡으면 대학때 절대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도 대학생 딸이랑 갈등있다는 글 올라왔잖아요. 거기도 댓글들이 성인 되면 간섭하지마라 투성이구요. 그렇게 평생 엄마가 먹여주고 치워주고 돈대주고 화풀이대상 해주고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 45. 뭐든
    '25.6.21 11:21 AM (118.235.xxx.199)

    부모님 두 분이 그래도 아이를 바로 잡아보려고 애쓰시니 응원드려요. 남편분은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시는 분 같아요. 친구같은 아빠가 되기도 했는데 아이가 크니 이젠 인간으로서 기본소양이 더 중요하다 판단한거죠. 매는... 저는 꼭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원글님이 너무 물렀던 것도 원인이라면 먼저 두 분이 손발을 맞춰보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단호하게. 그리고 정리가 잘 안되는 아이면 환경 자체를 정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미니멀하고 심플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이예요. 물건을 싹 없애고 버리고요.

    안하는 목록 보면 꼭 집아야되는 것도 있고 좀 빡빡한 것도 있는데요, 일단 저런 규칙이 생길 필요가 없는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여러번 얘기하면 오히려 애가 한 귀로 흘려요. 가방정리같은 건 일주일간 놔뒀다가 주말 하루 날 잡아서 쓰레기통을 아예 갖다주면서 여기 다 넣어라. 이런 식으로요

  • 46. ㅇㅇ
    '25.6.21 11:22 AM (58.127.xxx.87)

    남편분이 정말 아이를 사랑하시는 겁니다 아이와 잘 지내고 싶은 계산이 왜 없겠어요 누가 나쁜역활하고 싶겠어요
    남자아이들은 아빠가 잘 알더라구요 이 타임에 머리굴린건지 뭘 하려고 하는건지
    인간으로 멋진 남자로 잘 성장해서 좋은 사람으로 자리했으면 좋겠어요

  • 47. 에고
    '25.6.21 11:23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초1때부터 가르쳐야 했는데
    넘 늦지 않았을지...사춘기면 힘들텐데..일단 지켜보시죠.
    아이 습관이 심각하긴하네요.

  • 48. 제발
    '25.6.21 11:25 AM (223.39.xxx.212)

    제발 부탁인데 훈육하는 남편 말리지 마세요
    한번이라도 성공하면 아이가 원글님 공략합니다
    지금이 마지막시기 맞습니다 중학교땐 늦어요

  • 49. 뭐든
    '25.6.21 11:29 AM (118.235.xxx.199)

    제가 정리 못하는 아이 제일 효과봤던 게 아이방을 스님방처럼 정말 아무것도 없게 만들었어요. 그러니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정리하더라구요. 정리할 게 없으니까. 흐트러지거나 제자리에 안 간 물건이 자기 눈에도 한 두개로 딱 보이니까. 아이가 주위를 살피고 챙기지 못하는 성격인데 부모의 잔소리는 이것저것 쏟아지고... 그러면 더 못챙기고 그러는 자신이 못나게 느껴져요. 성취감을 느끼게 하려면 성취목표를 낮춰주세요. 정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미니멀한 방, 쓰레기는 일주일차 몰아 하루에 싹 버리며 깨끗한 결과를 스스로 뿌듯해하기... 그런 자기방에서 공부하게 하시구요. 식탁 말고.

  • 50. 아이가
    '25.6.21 11:33 AM (211.206.xxx.191)

    남편이 지적한 점을 수정하지 않은데는
    님이 아이 대신 해준 일이 많아서 그런거죠?
    앞으로는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아이의 할 수 있는 능력을 꺽는 거예요.
    마지막 기회니 제발.
    사랑하니까 보완하려 하는 거예요. 남편이.
    저도 엄마가 대신 해주는 집 보는데 아이 성장능력을 해하는 겁니다.

  • 51. 기필코
    '25.6.21 11:33 AM (14.5.xxx.143)

    폭력적인 방법을 쓰는 남편분의 뜻을 따르시겠다고해서
    제 글지웠습니다만
    훗날
    후회하실거예요..

    사람은
    본인이 직접겪어봐야
    깨우치게되더라는..

  • 52. ㅇㅇ
    '25.6.21 11:39 AM (175.199.xxx.97)

    공부ㅣ개만 하라하고
    내비두는거...그게 최악이예요

  • 53. 남아 사춘기
    '25.6.21 11:40 AM (211.234.xxx.99)

    성장하면서 반항하는 시기라서 사춘기이고 뇌사진 찍어보세요. 지금 그 아이가 정상인인지...
    차라리 어렸을 잠깐 손바닥 회초리를 들었다면 몰라도, 지금은 매를 대기 적절한 시기가 아니에요.
    생활태도에서 아이가 다른 사람이나 친구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피해를 주나요?
    그런 부분은 혼나야 마땅한데, 다른 부분은 시춘기가 지나 머리가 굵어지고 자각이 생기면 알아서 스스로 교정해요.
    소리를 지르면서 매를 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아빠의 많은 감정이 들어간거에요.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둘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조용히 이아기를 하면 그 분위기만으로도 아들은 아빠에게 압도되어 순종적이 됩니다. 전 엄마라 아이가 쉽게 생각해서 참을 수 없는 부분에 관해 기본 두세시간 정도 이야기 했고, 그래도 결론이 안 나는 부분은 스스로 다시 생각해보라 정도에서 마무리 했어요. 어른도 한번에 교정 안되는 게 나쁜 버릇인데 아이들이라고 가능할까요? 자주는 아니지만 아이도 끝까지 한 부분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 엄마가 피곤했을 겁니다. 애 아빠가 욱하는 성향이 있어 저를 돕는답시고 급발진하길래 절대 아이문제에 개입하지 못하게 했어요. 저는 분노가 저를 압도할 때 아이를 집에 놔두고 제가 가출해서 다른 곳에서 숨고르다 귀가 했어요.
    지금부터 매를 들기 시작하면 그동안 좋았던 관계가 틀어질 가능성이 높고,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고 일관되게 행동할수 없다면 아예 매를 들지 마세요. 부모도 사람이라 보통 때리다 보면 점점 감정이 실려서 과하게 반응하게 되지요.
    아이 입장에서 힘에 억지로 굴복한다는 느낌이 들면 성장후에 힘이 생긴 본인도 역으로 부모를 공격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겠어요? 그런 부작용을 피하려면 지금 사춘기에 더더욱 인격적으로 대하셔야 해요.
    그렇게 키운 아이가 지금은 20대 중반인데 주위에서 부럽다 할 정도로 생활태도 반듯하게 책임감 있게 잘 컸어요. 부모랑도 사이 좋고 가끔 눈물나는 감동을 줄 때도 있어요. 그때 겪었던 힘든 사춘기를 생각하면 세상에 모든 면에서 공짜는 없더라고요.
    육아도서를 보면 남자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키우라고 말합니다. 여자 아이랑은 특성이 완전히 달라요.
    매를 드는 게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긴 한데, 힘에 굴복해 표면적으로 순종적으로 변하는 것이 나은 건지 아니면 아이 스스로 느껴서 내면까지 변화하는 것이 나은 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인내심 같습니다.

  • 54. 남편판단이맞음
    '25.6.21 12:00 PM (116.32.xxx.155)

    완벽한 아이를 바라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인간으로 키우겠다는 남편을 지지해 주세요.22

    남편이 지적한 점을 수정하지 않은데는
    님이 아이 대신 해준 일이 많아서 그런거죠?
    앞으로는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아이의 할 수 있는 능력을 꺽는 거예요.
    마지막 기회니 제발.
    사랑하니까 보완하려 하는 거예요. 남편이.
    저도 엄마가 대신 해주는 집 보는데 아이 성장능력을 해하는 겁니다.22

  • 55.
    '25.6.21 12:07 PM (118.235.xxx.94)

    남의집 부모가 자기집애 때려서 가르치겠다는데 어쩌겠어요
    그게 잘한건지 아닌진 두고보면 알겠죠

  • 56. ㅇㅇ
    '25.6.21 12:14 PM (112.169.xxx.231)

    일단 생활습관은 어릴때부터 잡는거구요. 부모가 솔선수범하면 성인되면 따라가요. 지금 가장 대립하기 쉬운 사춘기 초입에 학습량 많아질때 저렇게까지 자잘하게요? 일단 엄마아빠 두분 양가부모님께 본인들 13살때 어땠는지 저 항목 다 물어보세요. 본인들은 그렇게 대충 자라고 갑자기 왜 내자식한테만 요구하나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말씀 잘듣고 생활습관도 좋은 완벽한 아이가 돼야하나요? 큰일나요. 아이가 힘없으니 울고불고 참고 할수있겠죠. 그러다 어긋나요. 목욕하루 안하면 큰일나요? 오자마자 손씻음 됐지 목욕도 하면서 발은 왜씻으며 편식은 크면서 고쳐지는데 굳이 밥상에서까지 욕먹어야해요. 또 편식하면 또 어때요. 중요한거 한두개 만 잔소리만 하세요. 그때는 부모에게 무례하게하는거만 훈육하세요. 학교가고 학원가고 방청소까지 언제해요. 아이를 왜그렇게 숨막히게 키우세요.
    조선미박사가 그랬어요. 요즘 부모들은 "잘" 키우려는 바람에 애들 망친다구요.
    아이키울때 현재 성인된 본인 기준 말고 내자식 나이때 나는 어땠는지 어떤마음이었는지 어떻게 생활하고 자랐는지 되짚어보고 훈육하시기바랍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두가지씩 서서히 혼내지말고 꾸준히 얘기하면서 장기적으로 가르치며 키워보세요

  • 57. ㅇㅇ
    '25.6.21 12:14 PM (222.108.xxx.29)

    어휴 글만봐도 숨막혀
    저는 어른이지만 저런인간과 못살거같네요
    집에오자마자 양말벗고 발씻으라니 그건 니기준이겠죠

  • 58. 헐…
    '25.6.21 12:21 PM (223.39.xxx.82)

    윗님~
    집에 들어 오면 양말벗고 손씻고 기본 아닌가요?

  • 59. ㅇㅇ
    '25.6.21 12:27 PM (112.169.xxx.231)

    헐님..집에 들어와 양말벗고 발씻으라자나요.

  • 60. .......
    '25.6.21 12:46 PM (14.38.xxx.201)

    요즘에도 매맞는 애들이 있나요? 놀랍네요.
    어릴때부터 습관을 들이는건데
    왜 이제와서 매를 들겠다고?
    사춘기 오는애한테 갑자기 왜저래요. 남편도 이상함.
    장담하건데 이걸로 애와 부모사이 갈라집니다.

    몇년후 분명히 후회할겁니다22222222

  • 61.
    '25.6.21 12:52 PM (221.148.xxx.19)

    요즘도 때리는 사람이 있나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큰일나겠어요
    아이를 지켜주세요

  • 62.
    '25.6.21 1:01 PM (122.36.xxx.85)

    애를 때려서.가르치겠다구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누군가한테 맞아가면서 그 물리적 힘에.굴복할때
    어떤 마음일지.
    그게.더더욱.부모인데요.
    때리는건.절대 있어선 안돼요.
    본인들도 한번 맞아보세요.

  • 63. ...
    '25.6.21 1:11 PM (121.153.xxx.164)

    남편하는대로 지켜보세요
    엄마아빠 의견이 다르면 아이는 더 난리피우고 효과없어요

  • 64.
    '25.6.21 1:28 PM (136.52.xxx.224) - 삭제된댓글

    사기치고 거짓말자주하고 이간질하고 욕설하고 자기는 노력 안하면서 남의 것 과하게 탐내고 뒷다리 잡고 뒷통수 치고 인간을 인간쓰레기라 하지 않나요?
    원글님이 말한건 자기관리의 영역같은데요
    물론 사회에서 1인분 몫을 하는 인간으로 독립할수 있게 키워야되지만 원글님 말한 영역은 엄밀히 따지면 남에게 피해안주고 1인분 몫하는 거랑도 상관이 아주 큰것 같지는 않아서요
    자기관리는 결국 부모따라가더라고요
    정리정돈 이런거 타고난요소도 크더라고요
    애들키워보니 안 시켜도 저절로 하는 애 있고 아닌애 있고요
    아닌 애는 또 아닌대로 무뎌서 좋은 점있어요. 부모가 좀 대충해도 좀 너그럽고 좀 지져분한 숙소가도 스트레스 안받고요
    샤워는 빨리하는게 맞고 다음날 위해 빨리 하고 자는게 맞지만 저도 퇴근하고 집안일좀 하면 일단 누워서 핸폰하게 되더라고요. 요새애들은 집에서 빈둥거리는 시간도 적고 늘 바쁘니까 이해는 되요
    어짜피 중고딩되먼 애들 샤워 매일하지도 않아요
    씻지도 읺으면서 화장이나 쳐하고 감지도 않은 머리로 침대에 눕는거 극혐하지만 뭐 그러려니하는거죠. 내 침대에야 못눕게하지만요

  • 65. 후회할 것
    '25.6.21 1:32 PM (118.235.xxx.146)

    부모와 찬성하는 여기 댓글들 진심입니까?
    나열한 저런 것들이 진심 아이에게 매를 들만한 이유들이라고요?대부분의 아들들이 저렇습니다. 저러면서 큽니다. 드나들때마다 부모에게 인사 안 한다고요? 오자마자 발 안 씻는다고요?

    저보다 더했던 아들, 좋은대학 가고 군대가서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합니다.

    저런것들이 아이 크는데 핵심적인건가요? 저런게 기본이라고 지금 지켜지지않으면 나중에 잘 못 될거라는건 부모의 지나친 강박입니다. 저게 아이의삶에서 핵심입니까? 사춘기 오고 있는남자애, 몸도 호르몬이90% 이상 지배하고 공부압박도 있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집에서도 저러면 숨쉴데가 없는데...

    매든다고 아이가 부모뜻대로 될 것같아요. 진심 제 정신 아닌듯합니다. 댓글들도 찬성글이 많은 걸 보니 82cook이 정말 고인 물이 되고 있구나 싶습니다.

    평생을 후회 할 일 하지 마세요. 내 옆에서 잘 머고 잘 자고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고 후회할 날 옵니다

  • 66. 후회할 것 2
    '25.6.21 1:34 PM (118.235.xxx.146)

    집에 들어오면 양말벗고 손 씻는 게 기본이라고요? 컴퓨터부터 키는 게 기본입니다. 게임확인하고 톡질 좀 하고 잔소리 좀 듣고 그제서야 욕실 가는 게 기본이죠. 이 정도는 애교 아니에요?.?

  • 67.
    '25.6.21 1:37 PM (136.52.xxx.224) - 삭제된댓글

    사기치고 거짓말자주하고 이간질하고 욕설하고 자기는 노력 안하면서 남의 것 과하게 탐내고 뒷다리 잡고 뒷통수 치고 인간을 인간쓰레기라 하지 않나요?
    원글님이 말한건 자기관리의 영역같은데요
    물론 사회에서 1인분 몫을 하는 인간으로 독립할수 있게 키워야되지만 원글님 말한 영역은 엄밀히 따지면 남에게 피해안주고 1인분 몫하는 거랑도 상관이 아주 큰것 같지는 않아서요
    자기관리는 결국 부모따라가더라고요
    정리정돈 이런거 타고난요소도 크더라고요
    애들키워보니 안 시켜도 저절로 하는 애 있고 아닌애 있고요
    아닌 애는 또 아닌대로 무뎌서 좋은 점있어요. 부모가 좀 바빠서 좀 지저분하고 대충해도 좀 너그럽고 내가 지물건 좀 흠집내도 너그럽고 성수기에 좀 오래된 숙소가도 스트레스 안받고요
    샤워는 빨리하는게 맞고 다음날 위해 빨리 하고 자는게 맞지만 저도 퇴근하고 집안일좀 하면 일단 누워서 핸폰하게 되더라고요. 요새애들은 집에서 빈둥거리는 시간도 적고 늘 바쁘니까 이해는 되요
    어짜피 중고딩되먼 애들 샤워 매일하지도 않아요
    씻지도 읺으면서 화장이나 쳐하고 감지도 않은 머리로 침대에 눕는거 극혐하지만 뭐 그러려니하는거죠. 내 침대에야 못눕게하지만요

  • 68. dd
    '25.6.21 1:42 PM (118.235.xxx.225)

    일단 아이 엠비티아이나 성향검사부터 해보세요 p일것같은데 j아빠가 보기에 너무 답답하겠지만 어쩔수없이 이해해줘야하는 부분도 있어요 저기서 정말 꼭 가르쳐야겠다하는거 2가지정도만 정해서 엄격하게 아빠가 훈육하도록해요 그리고 체벌하거나 윽박지를 나이는 지났어요 지금부터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거나 논리적인 설명이 안통하는 반항기라면 실질적인 불이익을 줘야해서 체벌해해요 지금 기본습관 잡고 가르쳐야하는건 맞는데 성향검사로 아이 성향을 먼저 이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잡아줘야하는것은 체벌이 아니라 논리적인 설명이나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해붜야되요 엄마는 못하는 성향이니 아빠가 주도적으로 단호하고 강한 어조로 훈육해야하는건 맞는데 그게 매를 드는거나 감정적인 윽박은 안되요 그리고 더이상 엄마는 방을 치워주거나 대신 해주지마세요 엄마가 보다못해 잔소리하면서 대신 해주는것만 안해도 결국엔 아이가 스스로 합니다 다른건 다 훈육시켜도 자기방 정리못하는거랑 샤워하는거는 스스로 필요성 느낄때까지 두세요 자기공간 하나는 그냥 내버려두고 절대 건드리지마세요 사춘기 애들한태 자기방은 정말 중요한 공간이니까요 대신 방 인테리어해준다면서 아이 의견이 들어간 침구 커텐색깔 가구 배치등 한번 바뀌어주면서 다 버리고 침대 책상 정도만 있
    는 심플한 공간으로 한번 바꿔주먼 그때부턴 스스로 정리가 어느정도 되요

  • 69. ㅉㅉ
    '25.6.21 1:49 PM (59.13.xxx.164)

    아빠가 소리지르면서 매(수학여행 가면 사오는 밥주걱 긴 것)를 드니 울면서 떨어요.

    원글님이 나열한것 중에 진짜 맞아야 될 일이 몇개인지 다시 보세요
    뭐가 좋은 아빠에요? 나쁜 인간이구만
    나중에 아빠가 늙어 힘없는 약자가 되면 다 고대로 돌려받을겁니다
    엄마가 말린다고 되겠어요?

  • 70. ..
    '25.6.21 1:52 PM (210.178.xxx.86)

    출필고반필면 ㅎㅎ 너무 오랜만에 들어본 잊고 있던 표현이라 웃었어요..
    우리집 중1 남아 행동 비슷하고 (안경은 안경집에 넣을 듯) 남자애 반 이상이 저렇고 교정해줄 필요가 있는 것도 맞아요.. 남편이 열받아서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훈육할 수 있다면 일단은 지켜보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71. dd
    '25.6.21 1:54 PM (118.235.xxx.225)

    자기방 정리 자기 가방정리 샤워하고 씻는거로 엄마랑 감정적으로 실랑이 하는거 아빠가 옆에서 많이 봤을꺼고 아빠도 그거 지켜보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꺼에요 이건 엄마가 단호하게 잡지도못하면서 아들이랑 둘이 감정적으로 찡얼찡얼대는 상황이 많았을텐데 이게 남편한테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거죠 문제해결은 못하고 계속 반복되니까요 엄마는 이런 사소한 문제들은 이제 잔소리조차도 하지말고 신경꺼야해요 샤워안해서 머리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져도 신경끄세요 정리정돈 청소 아무것도 대신 해주지마셔야해요 근데 이게 감정적인 보복이나 비아냥대면 안되고 엄마가 아이한테 관심과 사랑을 거두고 진짜 일부러라도 무관심으로 대해야하는 시기가 온거에요 그래서 사춘기는 부모자식간 정서적으로 독립하
    게되는 시기에요 단호한 훈육은 앞으로 아빠가 하는게 맞고 엄마는 한발 뒤로 물러서고 아빠앞에서 아이한테 잔소리하거나 아이 정리정돈안된다 뭐 잊어버렸다 내가 챙겨줘야되서 힘들다 이런 소리도 절대 하지마세요 둘 관계 파탄내지말고 눈감고 아이한테 향하는 모든 관심을 거둬야해요

  • 72. 저도
    '25.6.21 1:59 PM (211.206.xxx.191)

    아이 사춘기 때 정말 많이 힘들어 자게에 글 올리고 했는데
    무조건 품어 주라는 댓글이 많았거든요.
    후회됩니다.
    사춘기 배려도 지나치게 많이 할 필요 없어요.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가정교육 시키는 것이니 남편이
    하게 두고 절대 관여하지 마시고
    다만 체벌 부분은 님과 대화해서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면 좋겠어요.
    게임을 제한 한다거나 방법은 많아요.
    아이가 잘 따라 주면 그에 맞는 칭찬과 보상 해주면 되고요.
    절대 엄마가 도와주지 마세요.
    성장을 멈추게 하는 행동입니다.

  • 73.
    '25.6.21 2:19 PM (223.39.xxx.138)

    당연히 내집에 들어오자마자 양말벗고 손발씻는게 기본인데 그렇게 안 하는 집도 있나 봐요?

  • 74. ...
    '25.6.21 2:20 PM (62.163.xxx.188)

    혼낼 일도 없는데 혼이 나네요. 안경도 부러져봐야 다음부턴 안경을 안벗던지 안경집에 잘 넣겠지요.. 큰 문제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사회규범을 어긴다거나 남을 피해 주는 일 아니고는 저 정도는 양호한 걸로 저는 보여요. 그리고 혼을 내거나 매로는 고치는 거 아닙니다. 다정하되 단호한 대화를 하셔야죠. 아이와 소통되는 대화로 해야 아이도 긍정적으로 수긍합니다

  • 75. 감사함
    '25.6.21 2:53 PM (220.122.xxx.104)

    이제 또 들어 와 봅니다.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매를 든다고 했지 때리지는 않았어요.

    위에 dd님 댓글

    자기방 정리 자기 가방정리 샤워하고 씻는거로 엄마랑 감정적으로 실랑이 하는거 아빠가 옆에서 많이 봤을꺼고 아빠도 그거 지켜보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꺼에요 이건 엄마가 단호하게 잡지도못하면서 아들이랑 둘이 감정적으로 찡얼찡얼대는 상황이 많았을텐데 이게 남편한테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거죠 문제해결은 못하고 계속 반복되니까요

    이게 정확합니다.
    저는 잔소리만 늘고 아이는 안하고 제가 언성을 높이는 사건이 많아지니 남편이 나선거예요.
    솔직히 속마음으로는 그동안은 아무 훈육도 안하다가 왜 저래?라는 생각도 들긴 해요.

    때리진 않을 거예요. 남편이 아이 많이 사랑하거든요.
    이제껏 소리 한번 안 지른 남편입니다.
    아이 먹고 싶다는 것 갖고 싶다는 것 흘려듣지 않고 챙겨주는 아빠이고요.

    많은 댓글들 보며 생각을 조율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

    사실 제가 초등학생 대상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저희 학원에 아이들 수업 끝나고 필통,지우개 교재 정리하고 가는 아이들 드물어요.
    초저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남편은 관리를 항상 강조해요. 기름치고 조이자... 뭐 이런..
    주말에 늘 신발도 닦고 로봇청소기 입구부분도 자신이 닦고요.

    매는 들지 않도록 남편과 이야기 하겠습니다.

  • 76. 감사함
    '25.6.21 3:00 PM (220.122.xxx.104)

    그리고 사춘기에 들어서고 있거나 지나가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이 글을 보시면서 잘 교육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에 댓글 다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77. ....
    '25.6.21 3:01 PM (1.241.xxx.216)

    원글님이 나열한 그런 생활적인 부분들은 어릴 때 가르쳤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지금 사춘기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그것도 아빠가 매를 드는 느낌으로 혼낸다.....
    아드님 중학생 되면 더 엇나가고 집도 나갈거에요
    게다가 친구같은 아빠였는데 갑자기 저런다면 그 모든 신뢰와 관계는 하루아침에 깨지는겁니다
    늘 해왔던 엄마가 한두마디 하고 아빠는 차라리 숨통을 틔여주는게 나아요
    사춘기 심하게 겪는 아이들 부모님이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에요
    가장 반항심 많고 아이 스스로도 혼란기인데 부모가 다 컸다고 생각하고 다그치고 잔소리 해대니 그냥 튕겨나가는 거에요
    원글님 눈에도 남편이 갑자기 변하는 것 같음 아이는 더 크게 느낄겁니다
    그래도 고민하고 좋은 방법을 찾는 원글님이라 아이와 건강하게 사춘기 잘 치르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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