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스라이팅 엄마

...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25-06-21 00:14:41

대문글을 보고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써봅니다

제가 편의점을 하는데 여기서 주말이틀만

일하던 여대생이 있었어요

전문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성격도

밝고 친절해서 참 마음에 드는

몇안되는 학생이었어요

가정 형편 어려워서 용돈 벌어서 

쓴다면서 폐기나는것 맛있는거 있으면

엄마 갖다주고 싶다고...

암튼 걔도 엄마생각 끔찍하게 하는 그런 딸이라

엄마가 급하다고 하면 가불도 하고 그랬거든요

걔엄마가 오며가며 인사하고 안면트고 그러더니

어느날 딸없을 때 와서 시장나왔는데 

지갑안가져왔다고 5만원 빌려달라는걸

시작으로 잊을만하면 와서 이핑계 저핑계로

십만원 이십만원 빌려가더라구요

딸한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서요

설마 딸이 여기서 일하는데 안주겠냐

내가 급여에서 깔수도 있는데 주겠지

이런생각으로 빌려줬는데

결국 못받았고 애한테도 얘기는 안했어요

주15시간 이하라 퇴직금 대상은 아니지만

몇년간 열심히 일해준 아이 퇴직금 준셈치자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그런 엄마도 있어요

 

IP : 112.147.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1 12:17 AM (118.235.xxx.166)

    철없고 정신 없는 사람들도 애 낳더라고요
    근데 단칸방에서 강아지 10마리 키우는 건 뭐라하는 사람 많아도 애들 많이 낳는건 뭐라 못하는 주제이긴 하죠.....

  • 2. ...
    '25.6.21 12:17 AM (39.7.xxx.35)

    세상에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 엄마랍시고
    딸의 인생을 잡고 사네요

  • 3. 이뻐
    '25.6.21 12:20 AM (211.251.xxx.199)

    저런 인간들 의외로 많아요
    특히 착하고 열심히 사는 싱글들
    엄마한테 일생 충성하며
    본인이 착취당하는것도 몰라요
    어찌 보면 행복한거죠 뭐

  • 4. ...
    '25.6.21 12:22 AM (219.254.xxx.170)

    자식한테 세상 불깡한 엄마로 연기하면서 자식 등처먹는거에요.
    동정심 유발해서 사람 이용해 먹는 인간.

  • 5.
    '25.6.21 12:39 AM (61.80.xxx.232)

    저런엄마가 진짜 있나보네요 어휴ㅡㅡ

  • 6. 자식 등쳐먹고
    '25.6.21 1:34 AM (223.38.xxx.79)

    사는 뻔뻔한 엄마네요
    자식은 그리 열심히 사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파렴치하네요

    원글님은 배려심 깊은 좋은 분이시네요
    딸한테는 끝까지 비밀로 하셨군요

  • 7. ㅇㅇㅇ
    '25.6.21 1:42 AM (39.113.xxx.207)

    가스라이팅이 아니고 그냥 돈빌리고 안주는 사람이네요. 갚는다 갚는다 하면서 안주는

  • 8. 한번
    '25.6.21 6:02 AM (223.38.xxx.1) - 삭제된댓글

    학원에 완전 할머니가 들어와 귀국한 손자들 보내고 싶다고 근 30분울 원장과 상담하더니, 내일 등록하겠다며 2만원 달라고내일 준다고.
    일생 그리 산 사람이다 싶었어요.
    말하는 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안 주면 말고 식이라 거짓을 꾸며내고 사기 내용에 자손을 등장시키는 것이 아무렇지 않구나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131 오십후반 애들일 무슨 일을 못하겠어요 11:58:38 45
1784130 저는 어디가서 제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1 .. 11:57:29 129
1784129 오늘 같은 날씨에 배꼽 보이는 옷차림 봤어요 4 ㅎㅎ 11:50:38 200
1784128 직장생활 3년 차 6천5백정도 모으면 어떤 편인가요? 5 ㅇㅇ 11:50:30 259
1784127 생일에 케익을 대신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케익 고민 11:47:41 75
1784126 26년도 주식 대형주만 갈 듯 8 한숨 11:41:47 535
1784125 AI로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나요? 10 11:38:08 353
1784124 인생은... 3 생각해보니 11:34:38 399
1784123 브라우니 믹스로 딸기시루처럼 만들어먹었어요 9 클스마엔케잌.. 11:34:00 393
1784122 "16만전자 되나"…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경.. 8 ㅇㅇ 11:33:32 990
1784121 아파트 사는데,,,세탁실얼었다는 방송없는데 돌려도될까요? 10 .... 11:33:05 695
1784120 나솔사계 남자 1 누가 11:31:13 372
1784119 오늘 현대약품 무슨일 있나요 2 주식 11:30:02 769
1784118 방금 진짜 이상한전화 5 무섭 11:24:35 966
1784117 버거킹 코코넛쉬림프 맛나네요 새우. 11:22:34 224
1784116 [속보] 특검, '체포방해 등' 윤석열 징역 10년 구형 4 ... 11:20:07 1,348
1784115 김주하 아나운서 고백 26 .. 11:17:13 2,266
1784114 집에 디퓨저 향 어떤거 쓰세요? 7 ... 11:16:52 371
1784113 내란특검 , "체포방해" 윤석열 징역 총 1.. 2 그냥3333.. 11:16:43 535
1784112 tiger snp나 나스닥 등이 환헷지가 안되어있는걸 몰랐네요 3 주식 11:08:37 352
1784111 소갈비양념 들어온게 있는데 어디다쓰죠? 8 청정원 11:08:25 317
1784110 등갈비 3키로 갈비양념에 재워놨어요. ... 11:07:13 224
1784109 대구 마늘가게 한달매출74억 (온누리상품권) 4 ㅇㅇ 11:03:52 812
1784108 BHC치킨 순살 절대시키지 마세요 치킨아님 너겟임 10 .. 11:03:25 1,209
1784107 학벌 필요 없다는 말 19 ㅎㅎ 11:01:17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