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과방에서 밤새 공부한다는데요

근심 조회수 : 2,764
작성일 : 2025-06-20 22:06:35

올해 대학 입학한 아들입니다.

방금 언제 들어오냐고 전화했더니

내일 기말고사가 있다고 학교 과방에서 밤새 공부한다고 안 들어온다고 해요.

 지난번 중간고사 때도 한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제가 우스갯소리로 그러면 과방 사진 찍어 보내 보라고 했더니

사진 한 장 보내기는 했어요.

 

 남자 아이라도 잠자리는 옮기는게 아닌 것 같아서 잔소리 하는데 저는 진짜 아이가 평소에 하지 이렇게 시험 전날이라고

과방에서 친구랑 밤을 새고 이러는게

너무 마음에 안 들고

무슨 딴짓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그러다 실수할까 봐 더욱 걱정되고 그러는데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 걸까요?

보통 이렇게 시험 전날 과방에서

친구들과 밤새서 공부를 하나요?

 

같이 있는 친구는 남사친이냐 여사친이냐

물어봤더니

뭐 당연히 남사친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대학교 입학하더니

정말 뭘 하고 다니는지 도대체 알 수도 없고

웬 술은 그렇게 퍼 마시는지. . 

 

수업은 잘 듣는 건지 어떤 건지

원래도 고분고분한 애는 아니지만 

더욱더  자기 맘대로 생활하는 것 같아요.

1학년이라 그런 걸까요?

아무튼 다 큰 것 같아도

여러 걱정이 많고 불안하네요.

자식 걱정은 언제 끝나는 걸까요?

 

누군가 관두껑 닫아야 끝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IP : 115.41.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5.6.20 10:08 PM (106.102.xxx.107)

    우리는 뭐 학교 안다녀봤나요? 과방 없었나요?ㅋㅋㅋ
    걍 모르는 척 해야지... 어쩌겠슈 ㅎㅎㅎ

  • 2. ...
    '25.6.20 10:09 PM (39.117.xxx.28)

    아고 왜그러세요.
    그렇게 자식에 대한 믿음이 없으시나요.
    시험기간에 날밤새기는 흔한일 아닌가요....

  • 3. 투민맘
    '25.6.20 10:10 PM (118.216.xxx.112)

    제발 내려 놓으세요..
    성인 입니다.

  • 4. ㅇㅇ
    '25.6.20 10:11 PM (1.225.xxx.133)

    진짜 다 자란 아들도 이렇게 걱정이 되는거군요
    당연한건데...

    중딩키우는 엄마는 언제 독립시키나 생각했는데 이 글 보고 평생가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쉽기도 하고 조금은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래요
    기분이 좋다는게 이상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이쁜 아들이라 그래요

  • 5. ..
    '25.6.20 10:11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딱 30년전 95학번인데요.
    저때도 학교 도서관, 과방, 동아리방에서 시험때 밤새는거 일상이었어요.
    공대라 한학기에 4번씩 시험봤고 시험때는 모두가 추래하고 피곤하고..
    남사친여사친 다 의미 없었어요.

  • 6.
    '25.6.20 10:14 PM (221.138.xxx.92)

    자식걱정 평생하죠..
    요즘 세상이 험하니..뭐..이해합니다.

    전 성인 아들 둘임에도 아직도 맘 졸이는 날이 있어요.
    딸 있는 집 엄마들은 오죽할까 싶고요..아..전 약으로 버텼을지도.ㅜㅜ

  • 7. ...
    '25.6.20 10:15 PM (39.125.xxx.94)

    남녀공학 다니는 신입생 딸도 어제
    과방에서 밤새 공부하고 왔어요

  • 8. TT
    '25.6.20 10:23 PM (125.129.xxx.138)

    우리집 딸도 그래요.
    혼내고 싸우고 그러다가 포기.
    빨리독립시켜서 신경 끄고살고싶어요.

  • 9. .....
    '25.6.20 10:36 PM (221.165.xxx.251)

    저희딸은 자취하는데 밤새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지 뭘하는지 잘 묻지도 않습니다. 집이 학교 코앞이라 과방에서 하다가 자기는 새벽에 집에 갔다고 한 날도 있고 하던데 그렇구나 해요.
    그옛날 우리때도 과방에서 날밤새고 다 그래보지 않았나요?
    전 그나이때 남들 하는거 다 해보라는 주의라서요

  • 10. ,,
    '25.6.20 10:48 PM (121.168.xxx.139)

    어머님이 걱정이 너무 많은 스타일인듯요...
    아이가 피곤할 듯..

    우리 아이 공대생 시험때마다 집에 왔다갔다 힘들다
    과방서 자고

    동아리방에서도 자고

    그냥 아이를 믿어줍시다.
    어머님도 이제 어머님 인생 사세요.제발

  • 11. ..
    '25.6.20 10:59 PM (172.225.xxx.182)

    자취하는 아이는 더 알기가 힘들어요. 이번에 입학하면서 자취 시작했는데.. 저도 아직 힘들지만, 많이 내려놓고 있습니다.

  • 12. 울애는
    '25.6.20 11:16 PM (125.189.xxx.41)

    학교 도서관서 새벽까지한다고해서
    아니 12시에 문닫는거아님?
    그랬는데 문안닫는다고 말해 놀랬어요.

  • 13. ....
    '25.6.21 12:10 AM (175.117.xxx.126)

    뭔 일이 나려면
    시험 직전이라기보다는
    시험 끝나고 술마시고 놀 때 날 거예요 ㅠㅠ

  • 14. ..
    '25.6.21 1:19 AM (119.149.xxx.28)

    저도 친구들과 과방에서 밤새도록 공부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허락안해줬어요
    공부 다 끝나면 데리러 오신다해서
    너무 늦으면 포기하시겠지 했는데
    진짜 새벽에 데리러 오시고..
    친구네 자취방에서 자고 싶다하면
    자취하는 친구들까지 다 우리집에 와서 자라면서
    또 데리러오고 ㅋㅋ

    그땐 그게 재미있었고 좋았어요

  • 15. ㅇㅇ
    '25.6.21 10:15 AM (58.229.xxx.92)

    대학 들어가서부터는 네인생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각자의 인생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딸도 시험때는 학교도서관에서 밤새고 오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157 미필자는 정치 못하게 해야 해요 6 정부 2025/06/21 1,780
1729156 헐~ 부산 주진우 사무실 앞이라네요 14 krg 2025/06/21 14,354
1729155 극우 커뮤니티서 50만 원 소비 쿠폰 받지 맙시다 17 .. 2025/06/21 3,224
1729154 직장인 유리지갑 세금 너무함 18 너무함 2025/06/21 2,255
1729153 김건희 할머니 워킹 이유? 16 000 2025/06/21 7,253
1729152 오늘 결혼식 스타킹 안 신어도 되죠? 3 오늘 결혼식.. 2025/06/21 855
1729151 미국 입국관련 친중, 중국스파이, 이민법위반자 신고 여기서 가 13 마가 2025/06/21 1,300
1729150 비밀번호 당장 바꾸세요…구글·애플·페북 160억개 데이터 유출 3 ㅇㅇㅇ 2025/06/21 6,638
1729149 가구, 해외배송 제품은 어떻게 보내준다는 걸까요. 3 .. 2025/06/21 711
1729148 축의금이 15는 이상한가요 12 dd 2025/06/21 3,360
1729147 양산이나 우산도 명품이 있나요 9 더조언 2025/06/21 3,075
1729146 네이버페이 줍줍 4 ..... 2025/06/21 1,143
1729145 위고비 과정 초기 보고 7 2025/06/21 2,558
1729144 가수 정미조님 너무 멋지시네요 6 2025/06/21 2,678
1729143 이번 통역관.. 통역관.. 2025/06/21 1,765
1729142 근데 병원에서 마약한거 감춰주면 나중에 2 푸른당 2025/06/21 2,521
1729141 1학기기말 이후 고3 생활 팁 있을까요? 3 울적 2025/06/21 526
1729140 박보검의칸타빌레 정미조님 나오네요 1 joy 2025/06/21 1,430
1729139 조국남동생 병원침대 실어 검찰취조실가서 조사받음 13 ㅇㅇㅇ 2025/06/21 4,730
1729138 천가방 안에 지퍼 만드려는데 얼마나 들까요? 11 질문 2025/06/21 1,206
1729137 가스라이팅 엄마 7 ... 2025/06/21 2,488
1729136 완전 소름. 여기에 무려 22년도에 평택항 글이 있어요. 47 누구냐 2025/06/21 21,259
1729135 모유수유를 2주만에 중단한 이유 9 ㅇㅇ 2025/06/21 3,128
1729134 점핑운동 거의 허발 다단계였나요..? 8 . . 2025/06/21 2,981
1729133 어흐 이재명 대통령 짱드셈 10 2025/06/20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