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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디스토피아 소설의 한장면같네요ㅠㅠ

괴롭다 조회수 : 4,168
작성일 : 2025-06-20 20:46:05

오늘 민교투 간첩조작사건 피해 선생님들의증언 듣고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요

 

 

"관악고 교사로 근무중이던 9월 어느날, 한밤중에 집으로 경찰 셋이 찾아와 영장없이 체포되어 장안동 대공분실로 끌려갔다.

일주일 먼저 끌려와있던 교사가 작성한 자술서를 보여주며 그대로 베껴쓰라 했다.

거부했더니 무자비한 물고문이 시작됐다"

 

 

"주대경 검사가 그때 당시에 저를 보자고 해놓고서 얘기하는 소리가 뭐냐면은 "재판할 때 허튼소리 하지말라"는 거였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고문 얘기, 이런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는 거였는데 제가 그때 당시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형량이 더 높아질 거라고, 우리 마음대로 한다"고 그래서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이거는 아니다라는 일념으로 재판 과정에서 (고문받은 사실을) 실토했습니다."

 

-----------

디스토피아를 묘사한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런 일이 백주대낮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던거에요?

대학생들 고문하고 그런얘긴 들어봤어도 서울대 사범대 나와 멀쩡히 교사로 근무하는 사람들까지 저렇게 불법으로 잡아가고 고문하고 간첩으로 둔갑시켰군요?

 

저 96학번인데 진짜 몰랐어요. 80년대 학번 선배님들은 이미 다 아시던 얘긴가요?

대체 어떤 세월을 살아오신 겁니까 ㅠㅠ

 

IP : 39.7.xxx.1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0 8:47 PM (39.7.xxx.106)

    더 화나는건 37년만에 전원 무죄로 밝혀졌는데도
    그당시 검사와 안기부 고문관들 등등 가해자들 중 어느 누구도 피해선생님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를 안함

    이것도 디스토피아적이에요 ㅠㅠ

  • 2. 영상
    '25.6.20 8:48 PM (118.235.xxx.85)

    선생님들 그 세월을 가족들과 얼마나 피눈물 흘리며 살아오셨을까요? ㅠㅠ 주대경 아들이 국회의원이라고 나댈 때 상처를 헤집는 것 같으셨을 듯 ㅠㅠㅠ

  • 3. 로라이마
    '25.6.20 8:49 PM (211.198.xxx.176)

    그래서 , 그 시대를 살았던 5-60대가
    민주의식이 높아요. 옆에서 보고 겪으며 살아서요.
    자식들을 잘 길렀으면 더 좋았을텐데….

  • 4. ))))))
    '25.6.20 8:51 PM (121.143.xxx.5)

    80학번입니다.
    내 일상이 평화롭다는 것이
    내 이웃이 무탈하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늘 감사하면서 삽니다.

  • 5. 저런
    '25.6.20 8:52 PM (218.148.xxx.54)

    검사놈이 자식한테 무슨얘기를 하면서 키웠을까요?
    어떻게 키웠길래,
    군입대하고 의문사당한 지아들뻘보고
    장비파손이라에 비유를할까요.

    괴물은 괴물을 낳고..

  • 6. ))))))
    '25.6.20 8:55 PM (121.143.xxx.5)

    그런데요.
    그 당시 학생 운동하고 하던 친구들 중에
    2찍이 태반이예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얼굴 안보고 살 순 없지만
    볼 때마다 너무 답답합니다.

  • 7. ㅇㅇ
    '25.6.20 8:56 PM (1.225.xxx.133)

    주진우 애비 닮았네

  • 8. 인간맞나요
    '25.6.20 8:57 PM (218.153.xxx.32)

    검사놈이 자식한테 무슨얘기를 하면서 키웠을까요?
    어떻게 키웠길래,
    군입대하고 의문사당한 지아들뻘보고
    장비파손이라에 비유를할까요.

    괴물은 괴물을 낳고..22

  • 9. ㅇㅇ
    '25.6.20 9:06 PM (118.235.xxx.15) - 삭제된댓글

    그 아들도 계엄 내란세력 비서실 출신



    명문가네요~~~

    근데 그런 집안이 왜 클럽은 운영하는지?

  • 10. ㅠㅠ
    '25.6.20 9:10 PM (112.152.xxx.26)

    80년대 학번 선배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운동 열심히 하시고 소식하시고 꼭 건강관리 잘하셔서 앞으로 40년더 투표해주세요

  • 11. ㅇㅇ
    '25.6.20 9:11 PM (118.235.xxx.143) - 삭제된댓글

    그 아들도 계엄 내란세력 비서실 출신

    대대로 일관성 있군요..!

    근데 그런 집안이 왜 클럽은 운영하는지?

    혹시 이것도 가업?

  • 12. 헐,,클럽요?
    '25.6.20 9:2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애비라는 작자는 돈이면 뭐든 손 안뻗는데가 없나보군요 ㅋ

  • 13. 헉!
    '25.6.20 9:33 PM (124.61.xxx.36)

    주진우 아버지가 저런 사람이였어요?

  • 14.
    '25.6.20 9:42 PM (39.120.xxx.218)

    85학번입니다

    1. 1979년 중1때 다른반에 도덕 수업하시던 그당시 미혼이고 미인이시던 장미경 선생님 수업시간에 독재가 어떻고... 그 수 업 듣던 학생이 귀가후 경찰이던 아버지에게 말해서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형사들에게 끌려간 이후 아무도 그선생님을 본적이 없어요 그당시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 부잣집 딸이었는데...
    2. 85~87년 학생데모가 한창이던 때 친구한명 서울대 학생연합 데모에 참석한 이후 연락두절.
    3. 또 한 친구는 고문을 너무 심하게 받아 영구 불임..
    독재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이걸 윤모지리가 또 하려 했지요

  • 15. ㅠㅠ
    '25.6.20 9:47 PM (112.152.xxx.26)

    아.. 너무 끔찍해요 ㅠㅠ
    스님이 적어주신 1/2/3 사례 전부다 ㅠㅠ
    선배님들은 그런 세상을 사셨군요 ㅠㅠ
    미치지않고 지금까지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16. 와...
    '25.6.20 10:04 PM (218.148.xxx.54)

    '스'님 댓글보니 진짜 야만의세월이었네요.

    저93학번인데 암것도 모르고
    중고딩때 친구들이랑 중간고사,기말고사 끝나면
    명동자주놀러갔었어요..

    그때 맡아본 최루탄냄새도 기억나요..
    어리고 관심없어서 몰랐었지만,
    명동성당에서 사진전 종종봤던 기억이나요..
    내가 봤던게 뭔지 아주오랜시간에 걸쳐 깨달아왔어요.
    제가 보고듣고 느꼈던 그 시대를 계속 기억하고 살겁니다

  • 17. ㅇㅇ
    '25.6.20 10:54 PM (112.152.xxx.26)

    네네
    야만의 세월 맞아요
    제 아이에게는 그런 세월을 물려주고싶지않아요

  • 18. 이뻐
    '25.6.20 11:08 PM (211.251.xxx.199)

    검사놈이 자식한테 무슨얘기를 하면서 키웠을까요?
    어떻게 키웠길래,
    군입대하고 의문사당한 지아들뻘보고
    장비파손이라에 비유를할까요.
    =======
    뻔하죠?
    본인 죄를 덮기위해 빨갱이를 잡았다면서
    본인은 나라를 위한 충성심 강한
    의로운 검사 코스프레를

    그리고 아들에겐 특별한 인간이니
    개돼지 자식들이 가는 군대는
    너같은 특별한 사람 안간다면서
    권위의식을 머리에 세뇌시켜 놨으니
    죽은 병사를 부속품 취급한거죠

  • 19. ...
    '25.6.20 11:16 PM (61.83.xxx.69)

    강득구 의원님 말씀 들으니 울컥하고 분노가 솟아납니다.
    주진우 아버지 주대경은 그 교사분들에게 사과하시오.
    주진우도 그 입 다물고 검찰일 때 하던 방식 멈추시오.

  • 20. ㅠㅠ
    '25.6.20 11:25 PM (112.152.xxx.26) - 삭제된댓글

    제발 피해자분들의 한맺힌 절규를 잊지맙시다
    오늘 있었던 피해자들 증언 10분짜리 영상이에요
    https://youtu.be/X-8zhp1bkns?si=yTnJdLDlmoP83bxI

  • 21. ..
    '25.6.20 11:41 PM (175.118.xxx.52)

    간첩조작하면서 잘먹고 잘 살았던 게 검사들
    작태가 아직도 똑같아요

    감히 누굴 검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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