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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셨나요

poou 조회수 : 5,041
작성일 : 2025-06-20 18:01:31

저는 세상에 엄마처럼 좋은 사람이 없는데요

저희 둘째 오빠 얘기하면서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걘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만나서 난 걱정없어...

 

근데 배우자가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도 있을거 같긴해요

저는 아직 그런 사람을 못만나서

엄마 없는 세상이 잘 상상이 안가긴합니다만..

IP : 61.101.xxx.6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0 6:03 PM (118.235.xxx.182)

    엄마가 워낙 별로였을 가능성도 끼워주세요

  • 2. ^^;
    '25.6.20 6:04 PM (118.235.xxx.182)

    그럼 꽤 될 거예요

  • 3. 그럼요
    '25.6.20 6:04 PM (203.81.xxx.22)

    부모형제보다 좋아야 시집장가를 가죠
    부모에게서 특히 엄마한테 못받은 사랑을 남편에게 받고 살아요
    부모복없으면 남편복 없다는데 아직까지는 아니에요

  • 4. 저는
    '25.6.20 6:11 PM (122.36.xxx.234)

    엄마는 자기중심적이고 남존여비 사상으로 무장된 사람여서 아예 논외로 해야 돼요. 아버지가 말로 하는 표현은 취약하지만 소리없이 가정적인, 말하자면 돌쇠와 우렁각시를 합친 스타일였는데 아버지의 장점 더하기 표현까지 잘 하는 남편을 만났어요.

  • 5. ...
    '25.6.20 6:12 PM (106.101.xxx.238) - 삭제된댓글

    딴소린데
    원글님 집안 진짜 화목해보이네요.
    부럽습니다~~

  • 6.
    '25.6.20 6:18 PM (211.234.xxx.227) - 삭제된댓글

    저는 모르겠는데 남편하고 시누이들이
    제가 어떤 행동이나 얘기하는 거 보고
    종종 시어머니하고 똑같다고 해요.

  • 7. 부럽
    '25.6.20 6:19 PM (220.78.xxx.213)

    저희 둘째 오빠 얘기하면서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걘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만나서 난 걱정없어...

    이런 말을 하시는 엄마시니 원글님이 좋아하시롼합니다

  • 8. 제남편은
    '25.6.20 6:22 PM (1.227.xxx.55)

    망했네요.
    시어머님 정말 너무 좋은 분이거든요.
    저는. ㅠㅠ

  • 9. ㅌㅂㄹ
    '25.6.20 6:24 PM (182.215.xxx.32)

    엄마가 좋은 사람일 거라는 가정을 기본으로 하시네요

  • 10. ...
    '25.6.20 6:27 PM (223.38.xxx.53)

    저도 엄마가 좋은 사람이라 아니라서..
    남편은 마음은 착해요 행동이 잘 안따라서 그렇지 그래도 시키는 건 잘 해주고요.

  • 11. ㅇㅇ
    '25.6.20 6:35 PM (49.164.xxx.30)

    저는 엄마아빠보다 백만배좋은 남편 만났네요. 결혼하고 마음이 평온합니다

  • 12. 저는
    '25.6.20 6:35 PM (210.218.xxx.185)

    부모 복 없는 사람은 남편 복 없다 라는 옛말을 몸소 체험 중입니다.ㅎㅎㅎㅎ
    자식 복까지 없을 거 같아서 모든걸 내려 놓고 내가 날 아끼기로 결심하고 살기로 했어요.

  • 13. ㅇㅇ
    '25.6.20 6:39 PM (221.146.xxx.177)

    저는 2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야 내가 가진 제일 좋은 것이 엄마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인지 세상 모든 것이 다 그저 그래요. 나이든 미혼이고 엄마랑 오래 같이 살고 마지막까지 간병했는데... 누구를 만나는 일도 결혼도 다 관심이 없네요. 원글님 엄마가 함께 계신 동안 마음껏 행복하세요~

  • 14. 물방울
    '25.6.20 7:04 PM (49.165.xxx.150)

    우리 부모님.. 단어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네요. 부모님으로부터 한없이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저도 사랑을 주위에 흘려 보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특히 별세하신 우리 아버지는 제가 아프면 식사도 안 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셨어요. 당신은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동생들과 자녀들, 손주들, 이웃들과 친구들에게까지 넉넉한 사람을 베풀 수 있으셨는지..부모님은 신이 저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또 그 부모님이 주신 동생이야말로 제게 너무나 소중한 보물이구요.

  • 15. Dd
    '25.6.20 7:10 PM (73.109.xxx.43)

    원글님 집안 진짜 화목해보이네요.
    22222
    그런데 엄마가 좋은 사람이 아니거나 사이가 안좋거나
    엄마가 없거나 등등 다른 경우들은 못보셨나봐요

  • 16. 부럽네요
    '25.6.20 7:43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세상누구도 엄마보다는 나를 예뻐해주더라구요.
    엄마가 워낙 오빠만 평생 편애하던 사람이라....

  • 17. 운 좋으시네요
    '25.6.20 8:20 PM (223.38.xxx.185)

    원글님은 운 좋으시네요
    아들딸 차별같은 서러움은 안 당하셨나봐요
    엄마가 워낙 아들 편애하던 분이라...
    아들이 잘 살아야 집안이 잘 된다면서
    딸한테는 재산도 전혀 안 주시겠다고 했죠

  • 18. ditto
    '25.6.20 8:46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엄마랑 배우자랑 서로 역할이 다른데 더 좋은 사람 덜 좋은 사람이 있나요ㅎ 저는 제 나름대로 남편에게 최선을 다해 잘 해주는데 가끔 시어머님과 남편이 통화하는 거 들으면 역시 엄마는 엄마다 나보다 더 잘해준다 이런 게 아니라 부모 몫의 사랑이 따로 있더라구요 그건 제가 알아도 어떻게 채워줄 수가 없겠던데.. 저는 울 부모에게 그런 사랑 못 받아 그런 점에 있어서 남편이 참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잘 자랐다 생각들더라구요

  • 19. 부럽2
    '25.6.20 9:21 PM (124.80.xxx.137)

    세상누구도 엄마보다는 나를 예뻐해주더라구요.
    엄마가 워낙 오빠만 평생 편애하던 사람이라.... 222222

    사실 오빠한테도 저보다 신경썼다 뿐이지 사실상 자기밖에 모르더라구요
    남들한테만 관대한 사람....

  • 20. wii
    '25.6.20 11:24 P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엄마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고 특히 나하고는 더 할 나위 없었고 돌아가신지한참되었는데도 주위사람들이 엄마에 대해서는 평이 너무 좋고 교양있고 한번도 화가나서 감정에 휩싸인 적 없고 자식들에 화내거나 상소리 한적 없고. 싸우면 회초리 해오라고 해서 훈육은 하셨지만 감정적인 적 없고 내가 존재자체로 충만한 사람인 거 느끼게 해주고. 더 대단한 분들도 있겠지만 나에게 더 이상의 존재는 드물죠.스승복도 있어 두분 정도 엄청나게 인정해주는 스승들도 만났지만 엄마가 최고에요.

  • 21. 0000
    '25.6.21 7:07 AM (182.221.xxx.29)

    엄마사랑 한번도 못느껴본사람으로서 남편이 최고에요
    엄마는 돌아가시면 눈물이 안나올것같은데 남편죽으면 따라 죽을것같아요
    엄마는 나의 자존감도둑의 근원이고 남편은 반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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