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성화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 졸업시킬 때 꼭 해줬다는 조언

ㅇㅇ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25-06-20 13:16:49

월급은 부모님한테 맡기지 말고

본인이 직접 관리해라

 

부모님이 힘드셔서 돈이 필요하면

월급 전체를 드리지 말고 필요한만큼 네가 드려라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일한 선생님이

제자들 졸업할 때 이런 조언 꼭 하셨대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중에는 가정환경이 열악해서

졸업 때 바로 취직해서 부모님께 월급을 드리려는 학생들이 제법 있는가보더라고요

 

대기업 생산직으로 일하면서 주야간 교대근무하면

20대초반 아이들 알바하는 것보단 꽤 큰돈을 버는데

 

부모님 도와주다가

또는 부모님이 관리해준다는 말에 속아서

월급을 부모님 다 갖다드렸는데

결혼할 때쯤 되면 그 돈은 다 사라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20대가 다 사라져버렸다며 슬퍼하는 제자들을 많이 보셨었대요

 

그래서 제자들한테 부모님한테 욕먹고 원망듣더라도

월급 전부를 드리지는 말고

꼭 본인이 관리하라고 

조언하신다더라고요

 

 

부모님한테 월급 대부분을 드린다는 알바생 이야기를 보고 

그 선생님이 생각났어요

 

그 조언이 맞고 졸업하는 학생들한테 필요한 조언 같아요. 

IP : 58.239.xxx.2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25.6.20 1:18 PM (125.189.xxx.41)

    현실에 맞는 조언...
    공감합니다..

  • 2. ㅇㅇ
    '25.6.20 1:22 PM (180.71.xxx.78)

    꼭 알아야될 얘기네요
    20살 졸업해서 바로 직장가면 진짜 애기인데
    고등3년동안 과목을 넣었으면 좋겠어요

  • 3. ㅇㅇ
    '25.6.20 1:24 PM (211.218.xxx.125)

    맞아요. 절대로 자기 월급은 자기가 관리하라고 해야 해요. 나쁜 부모님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돈이 없는 집에서는 그돈마저 아쉬워하셔서 그래요.

  • 4. 제경우
    '25.6.20 1:25 PM (39.125.xxx.126)

    애둘 명절때 받아 모은 용돈 500을 주식했다 폭망했다
    다시 회복하고 올라서 천만원 만들어줬어요ㅋ
    주식이 회복돼서 다행이지만 대부분 부모한테 맡겼다가는
    급하면 쓰거나 불리다가 망할듯
    애들 대학생인데 직장다니면 엄마한테 맡겨서 불린다는데
    자신없음요ㅋ

  • 5. 학교에서
    '25.6.20 1:29 PM (203.81.xxx.22)

    이런걸 가르쳐야는데...

  • 6. .....
    '25.6.20 2:36 PM (211.234.xxx.244) - 삭제된댓글

    이건 진짜 맞아요..
    저는 심지어 전문직임..
    전문직 초년생 시절, 미혼 남자 동기가 월급 전부 부모님 드린다길래
    (저는 당시 기혼)
    그러지 말고 직접 관리해라 고 했는데
    어머니가 모아서 결혼때 다 주신다고 했다고,
    자기 엄마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결혼할 때 받았냐고 했더니 못 받았다고.

    그 부모님이 특별히 악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사람 마음이 그래요.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은 내 돈 같은 거죠.
    관리는 본인이 하고 정 드리고 싶으면 비정기적으로 (정기적으로 드려도 그것도 부모님 돈 같아짐..) 드리는 게 맞습니다.

  • 7. .,.,...
    '25.6.20 3:14 PM (59.10.xxx.175)

    고마우신 선생님이네요

  • 8. ㅇㅇㅇ
    '25.6.20 4:40 PM (210.96.xxx.191)

    정말 선생님 다운 분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494 전 미지 엄마 연기가 참 좋았어요 19 ㅁㄴㅁ 2025/07/02 3,825
1731493 부동산에서 전세가격을 마음대로 내리네요.. 8 ... 2025/07/02 2,483
1731492 어제 아파트에서 넘어져 24 ... 2025/07/02 4,808
1731491 월세 살면 보증금 보호 위해 뭘 해야 될지요? 1 월세 2025/07/02 708
1731490 저희 집이 이상한 거 맞죠?(상속) 10 ... 2025/07/02 3,364
1731489 주식 1년 수익을 확인해보니 ㅇㅇ 2025/07/02 2,098
1731488 드디어 본격적으로 석열이 *됨 ㅋㅋㅋㅋ 32 .. 2025/07/02 17,528
1731487 주식 매수 이렇게 해도 되나요? 2 주식 2025/07/02 1,577
1731486 거실스탠드에어컨 한대로 냉방 16 42평 2025/07/02 2,693
1731485 아메리카노만 먹으면... 빵이나 과자를 먹고 싶어요. 9 ㅇㅇ 2025/07/02 2,117
1731484 조배숙은 서민의 삶에 관심이 없군요 10 아이구야 2025/07/02 2,215
1731483 국민연금~ 16 풀향기 2025/07/02 2,713
1731482 왜 아직도 김거니한테 여사라고 칭호를 붙이나요 12 대체 2025/07/02 1,610
1731481 에어컨 29도 해놔도 안트는거랑은 백배 차이나요 18 신기 2025/07/02 4,964
1731480 부모님 계신 요양원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13 요양원 2025/07/02 3,310
1731479 역겨운 엄마 18 00 2025/07/02 5,612
1731478 인서울 대학 힘드네요 7 asdwgw.. 2025/07/02 3,568
1731477 野 “추경 위한 국채발행에 국민 1인당 45만원씩 세금 더 내야.. 7 .. 2025/07/02 1,117
1731476 일론하고 트럼프 화해영상 보고 가세요. 5 ㅇㅇ 2025/07/02 1,543
1731475 ISA 공부해보니 20 ㅇㅇ 2025/07/02 3,302
1731474 김건희 관저 떠나면서 고별사 7 2025/07/02 5,232
1731473 대통령실 기자들 비상!! Jpg 8 어쩔 2025/07/02 5,471
1731472 성남분당분들 성남사랑상품권 질문이요~~ 3 . . 2025/07/02 627
1731471 김명ㅅ 만난 최목사님 증언 2 ㄱㄴㄷ 2025/07/02 2,987
1731470 하루 식사양 식단 괜찮은가요? 8 괜찮나요 2025/07/02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