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잡아뒀는데 답답할까요??

길냥이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25-06-20 08:43:06

22년 겨울부터 알게 된 길냥이에요.

친정 시골집 창고 지붕위에 새끼를 낳았더라구요.  지붕위에 밥 챙겨주다 보니 어느새 마당까지 내려왔어요. 저는 타지역이라 어느날 가보니 새끼들은 다 독립했고 어미냥이만 왔다갔다 하며 밥 먹더라구요.

 

그러다 23년 겨울에 또 임신해서 엄마집 창고에 잡아두었는데 출산을 했어요.

아기들은 저랑 동생이 나눠서 입양하고 엄마는 중성화해서 풀어줬는데 

최근에 보니까 구내염이 심해져서 침을 질질 흘리고 온몸에 털은 뭉쳐있고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밤에 창고 근처에서 자는 아이를 잡아서 출산했던 곳에 넣어두고 약 챙겨주고 있어요.

구내염 약도 먹다 안먹다 하면 내성생긴다해서요.

 

근데 엄마가 고양이 답답하겠다고 걱정을 하세요. 돌아다니던 애를 가둬두니 엄마 생각엔 고양이가 답답할 거 같다고, 집에 매일 오니 그때마다 약 먹이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곧 장마기간이기도 해서

저는 잡아두고 약 잘 먹여서 좀 건강해지면 풀어주거나 아니면 창고에서 키울 생각이거든요.  

 

길냥이들 답답할까요??

사람 기준으로 생각하믄 그런거 같긴 한데..

잘 모르겠어요.

잘 아시는 분 답글좀 부탁드려요.

 

IP : 220.80.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는
    '25.6.20 8:44 AM (115.21.xxx.164)

    영역동물이에요
    창고에 익숙해지면 괜찮을 거예요.

  • 2. 쮸비
    '25.6.20 9:36 AM (210.182.xxx.126)

    저도 길냥이 성묘 였을때 데려다 키우는데요
    기회만있음 마실 나가려고 문열리는것만 노리고있다 한번씩 나가긴하는데 일정시간 지남 문열어 달라고 옵니다
    집이 안전하고 배도 안 곯고 좋은걸 아는거죠

    그러나 구내염치료 끊내고 병원가서 병있나 검사하고 목욕도한후 창고말고 집안에서 같이 사시면 좋겠어요
    개냥이 아녀도 사람과 같이 지내길 원할거예요

  • 3. 수의사쌤이
    '25.6.20 9:38 AM (175.118.xxx.236)

    길고양이 잡아두면 돌아더니던 자유는 줄어들지만
    배고픔 갈증 질병 사람을 포함한 여러 공격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된대요
    원글님 감사할 따름이에요

  • 4. ..
    '25.6.20 9:40 AM (211.46.xxx.53)

    차츰 적응해요. 오히려 나가사는게 더 공포인 아이들이예요.

  • 5. 고양이들이
    '25.6.20 9:44 AM (175.118.xxx.236)

    창문 밖을 열심히 보는 것도 바깥에 대한 동경이 아니라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하네요
    말그대로 냥플릭스
    길고양이들이 탈출하려고 것도 자기 영역을 지키려 순찰을 나가야 하는 본능 때문이라고 하고요
    자신의 영역을 창고로 인식하면 그때부터는 창고만 순찰 돌면 되니까 탈출 본능이 줄어요

  • 6. 사랑123
    '25.6.20 10:04 AM (61.254.xxx.25)

    아닙니다 익숙해지면 집에서 안나갈려고 할겁니다

  • 7.
    '25.6.20 10:06 AM (218.234.xxx.4)

    같은 증상으로 길냥이 한마리 집에 데려와 치료한지 두달 정도 됐는데..
    오늘 발치하러 갑니다ㅠ
    이미 그 정도 증상이면 많이 진행된 거라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게 좋아요.
    저희 길냥이는 3~4일을 평소보다 덜 먹어서 유심히 지켜보니 입에 문제가 있는 거 같아서 바로 병원에 간건데도ㅠ

  • 8. 걱정하지
    '25.6.20 10:18 AM (211.201.xxx.108)

    마세요.
    잘 적응합니다.
    잘 살게 해주시려는 건데 외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795 윤정부 예산을 다 깎아놓더니 이재명정권잡고 추가증액해야한다?... 40 ..... 2025/07/03 3,633
1731794 위고비 6주차.. 후기 4 ㅇㅇ 2025/07/03 3,578
1731793 6개월만에 생리가 1 2025/07/03 1,332
1731792 연차.........어떻게 말꺼내야.. 8 ... 2025/07/03 2,390
1731791 내 동생같아서 하는 말인데 2025/07/03 1,309
1731790 올리브유 얼마 정도면 좋은건가요? 9 자유부인 2025/07/03 1,695
1731789 40kg 마약 밀수 배후 ...백 경정의 증언 7 도대체.. 2025/07/03 3,699
1731788 친구의 시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 31 ... 2025/07/03 7,478
1731787 인강 스타쌤들보면 하나같이 말을 잼나게 잘해요 ㅇㅇㅇ 2025/07/03 530
1731786 기생충 자식이라 인간같지 않아서 말도 안 섞는데 13 욕패스 2025/07/03 4,632
1731785 아기 먹거리 이것만큼은 신경쓴다! 있나요? 6 수박 2025/07/03 851
1731784 이재명 동상이몽-큰아들의.배신과 타격감 제로 고길동 17 이뻐 2025/07/03 4,790
1731783 문과지망 아들이 지리로 바꾼다는데ᆢ 8 재수생맘 2025/07/03 1,387
1731782 신지는 애딸린 돌싱 이야기 들었을 때 코요테에 상의했어야 해요 16 ... 2025/07/03 6,726
1731781 귀여운 아들 5 귀요미 2025/07/03 1,523
1731780 간호사 근속연수가 생각보다 짧은 거 같은데.. 5 2025/07/03 1,976
1731779 아파트 투기꾼들 실시간 오열중 ㅋㅋㅋ 36 o o 2025/07/03 25,071
1731778 왼쪽 옆구리에 통증 1 옆구리 2025/07/03 1,018
1731777 5등급제 모든과목 2등급 3 고1 엄마 2025/07/03 1,559
1731776 "와!어제 이동형작가 이번정부 인사논평은 완전 사이다 .. 41 .. 2025/07/03 5,446
1731775 입맛이 너무 없어서 4 ㄴㅇㄹㄹ 2025/07/03 995
1731774 특가, 핫딜은 어떻게 알게 되나요? 3 전자제품 2025/07/03 1,563
1731773 경기도 광주는 살기 어떤가요? 16 ... 2025/07/03 2,835
1731772 오아시스에서 우뭇가사리 샀는데 6 ㄱㄴ 2025/07/03 1,447
1731771 이와중에 나경원 웰빙농성 중단 ㅋㅋㅋㅋ 27 김밥질려서?.. 2025/07/03 5,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