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지네 잡았어요

으~~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25-06-20 02:18:31

오래된 아파트 1층에서 살아요

평소 우리집 고양이가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서 계속 한곳을 쳐다보고 있는것은 분명 그곳에 뭔가가 있다는건데..

그곳을 제가 들춰보니 큰 지네가 땋!

ㅜㅜ

얼른 해충제 뿌려서 지네 힘을 뺀 다음 일회용 젓가락으로 집어서 변기에 버리려고 화장실로 가는데 그 짧은 순간에서 젓가락에서 느껴지는 지네의 움직이는 힘 ㅜㅜ

매년 여름이 되면 지네 잡는게 일상입니다

재건축 바라보는 아파트 1층에서 산다는것은 진짜 못할짓이에요

IP : 223.39.xxx.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악 ㅜ
    '25.6.20 2:23 AM (121.173.xxx.84)

    지네의 힘....
    젓가락에서 손끝을 통해 전해져오는 지네의 힘.. ㅜ

  • 2. ㅇㅇ
    '25.6.20 2:27 AM (219.241.xxx.189)

    으ㅠㅠ 바퀴벌레도 무섭지만 돈벌레나 지네같이 다리 많은 애들 진짜 기절할거 같이 싫어요ㅠ 고양이들 항상 제 옆에 있는데 다른곳에 있으면서 조용하면 진짜 불안해요 백퍼 벌레ㄷㄷ

  • 3. ㅇㅇ
    '25.6.20 2:33 AM (73.109.xxx.43)

    너무 무섭네요
    젓가락으로 집는 방법이 있었군요. 그 생각은 못해봤는데
    그런데 화장실에서 죽었을까요?

  • 4. ㅇㅇ
    '25.6.20 2:34 AM (73.109.xxx.43)

    그리고 다른집 고양이들은 벌레 죽인다던데 그댁 고양이님은...
    댓글님 냥이님들도 그렇고 ㅠㅠ
    저는 벌레보면 도망가는 강아지랑 살고 있습니다 ㅠ

  • 5. 으~
    '25.6.20 2:40 AM (223.39.xxx.238)

    지네와 같이 사니까 이제는 돈벌레는 너무 귀여운 수준이에요
    딴집 애들은 솜방망이로 퍽퍽 잘도 잡던데 우리애는 그냥 가만히 우아하게 앉아서 계속 뚫어지게 쳐다봐요
    그러면 제가 그 목표물을 죽이는건데..
    말하고보니 우리 고양이는 보스같고 저는 그 밑의 똘마니 킬러 같네요 ㅜㅜ

  • 6. ..
    '25.6.20 2:49 AM (116.126.xxx.144)

    시골 시댁 리모델링 하고 나서 지네 나온다니
    가면 잠도 못자겠더군요
    마딩에 잡은 지네 실로 메달아놓은거 봐서 더 리얼ㅜ
    이 글 보니 몸이 여기저기 간지럽네요

  • 7. 궁금
    '25.6.20 4:50 AM (14.56.xxx.10)

    지방인가요?
    섬이나 깊은 산속, 대나무숲에 산다고 들었어요.

    전 제주도 가서 지네를 처음 봤어요.
    처음에 새끼 지네를 보고 일반 다리 많은 벌레로 생각했는데
    붉은 머리 모양이 대칭이 아닌것에 놀랬고, 화장실 신발 밑에 꼬리가 나와 있어 뭔가 하고 신발을 드니 12cm쯤 되는 지네를 보고… 침대 위에서 못내려 왔어요. 지네는 쌍으로 다닌다는 글을 읽고 바로 서울로 왔네요.
    지네를 잡는 약이 독해서 구입할 때 이름을 적고 구입한다고 들었어요. 고양이 있으니 조심해서 약을 치세요.

  • 8.
    '25.6.20 6:29 AM (222.120.xxx.110)

    참고로 지네는 잘라도 오랫동안 움직여요.

    단독에 사는 저는 지네한테 팔을 물린적이 있어요. 제가 느끼기엔 지네한테 물린 순간은 벌에 쏘인것보다 몇십배 아파요.
    정원에 나갔다와서 집안으로 들어와 유유히 주방으로 걸어가는데 순간 팔에 전기온듯한 충격이 ㄷㄷㄷ
    제가 귀신본것처럼 엄청난 괴성을 질러서 거실에 산송장처럼 누워있던 남편이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더라구요 ㅋㅋㅋ 남편은 제가ㅠ뱀에 물린줄 알았대요.

    40평생살면서 모형같이 단단한 지네와 15센티 되는 근거리에서 대면하는 경험을 하고나서는 스치기만해도 다리가 우수수 떨어지는 애처로운 돈벌레는 그저 귀엽게 느껴집니다.

    원글님. 놀라셨겠어요.

  • 9. @@@
    '25.6.20 8:10 AM (27.166.xxx.248)

    개미컴배트 붙이는거
    적당히 붙혀 두시면
    지네 안나오더라고요.

  • 10. 아파트에
    '25.6.20 8:42 AM (211.114.xxx.107)

    지네가? 요즘 지네 보기 힘들던데...

    저도 오래된 아파트 살아본적 있는데 그 아파트는 그리마랑 노래기가 나왔었어요. 산이 둘러싸고 있어서인지 유독 벌레가 많았던 아파트라 2년 살고 후다닥 이사 했네요.

  • 11.
    '25.6.20 9:08 AM (223.38.xxx.75)

    저는 돈벌레요ㅠ
    8년 살며 처음인듯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77 고3 정시하겠다고 수능본다는데 수시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 12 ㅇㅇ 2025/07/26 1,262
1739476 방학중 12시간 수면 13 방학 2025/07/26 1,797
1739475 의대증원 2000명 21 ... 2025/07/26 2,862
1739474 아무 이유없이 친구가 발로 차이자 유기견들이 벌인 통쾌한 복수극.. 1 욜로 2025/07/26 1,908
1739473 윤거니 원조라는 명목으로 몇십조? 슈킹한거 같은데.. 2 .. 2025/07/26 730
1739472 더울땐 집이 천국 4 ㅇㅇ 2025/07/26 2,164
1739471 패킹을 갈아도 압력솥 추가 움직이지 않아요 5 어쩐다 2025/07/26 709
1739470 카톡이 바로바로 확인 되지 않아요? 2 .. 2025/07/26 668
1739469 ESFJ 미용사 직업으로 괜찮을까요? 6 시작 2025/07/26 891
1739468 간헐적 단식, 주말 땜시 망하네요 12 주말 2025/07/26 1,854
1739467 8월에 홍콩 2박3일 일정 여행 괜찮을까요? 17 2025/07/26 2,130
1739466 밖에 사람이 없어요 2 .. 2025/07/26 2,958
1739465 의대생들이 윤썩열을 28 전공의 2025/07/26 3,706
1739464 대통령께서는 트럼프에게 물러나면 안됩니다 8 샨사 2025/07/26 735
1739463 고2 영어모고수업 필요할까요? 7 ㅇㅇㅇ 2025/07/26 524
1739462 조국혁신당, 신장식, 제 소속은 “민생위” 4 ../.. 2025/07/26 1,083
1739461 주방 싱크대 상부장이 떨어지기도하나요? 11 ㅡㅡ 2025/07/26 2,290
1739460 고등 학원그만둘때 3 아후 2025/07/26 767
1739459 우측 사이드미러가 접혀서 절대 안펴지는데요 3 ... 2025/07/26 906
1739458 남대문 안경 3 ... 2025/07/26 1,362
1739457 윤정권은 조세피난처에 단골로 퍼부었군요 (feat. 봉지욱) 12 멍청한 국힘.. 2025/07/26 2,033
1739456 갑상선 검진결과 물혹 자잘한게 여러개 있다네요. 8 ... 2025/07/26 1,382
1739455 84m2 영화보셨나요? 13 2025/07/26 2,697
1739454 이봉주씨를 아내분이 살렸네요. 10 ... 2025/07/26 7,008
1739453 예쁜식물들 그냥 하나씩 사는게 낫겠네요 9 2025/07/26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