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바벨탑 짓고 살다
응급실까지 가고 죽음을 코앞에 마주하고
지금 한숨돌리는데요..
그냥 사는게 뭔지 인생이 뭔지 허무해요.
죽으면 천국에 갈텐데(크리스천)
내 인격과 기억이 그대로 유지될까 싶고
언젠간 엄마가 먼저 떠날텐데
찬국에서 엄마와 서로 알아볼수있을까
엄마는 나를 기억할까
저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엄마는 꼭 만나고 싶어요
생각해보면 저도 영원히 사는게 아니라서
엄마도 나도 결국 죽을것이고
그저 나에게는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질뿐거네요
한쪽은 죽고 나는 영원히 산다면
죽음이 얼마나 슬플까 싶지만
결국 누구나 죽는거고 운명이니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그러네요
엄마가 나를 만나기위해 35년을 기다렸는데(35세에 저를 낳음) 엄마 돌아가시면 제가 엄마를 다시만나기까지 또다시 시간을..기다려야하는거네요...
믿음을 다시 생각해보고
내가 진실로 믿는 신앙의 핵심이 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요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느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