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갔다가
텃밭에 배추 처럼 큰 상추가 너무 많아서
엄청 뜯어왔어요
상추대가 길게 자란 것도 있고
이제 쇄어질 때라 아삭하면서도 살짝 질깃 한
상태이기도 해서요
쇄어지는 때라 다 뜯어 버리신다는 걸
너무 싱싱하고 좋아서
두식구에 저녁 한끼만 먹어서
먹는 양이 많지 않지만
다 뜯어왔죠
상추대가 길고 많이 자란 적상추랑
이미 쇄어져서 좀 질깃한 담배상추는
가져 오자마자 씻어서 물기 빼서
상추 장아찌 만들어 뒀고
(고기 먹을때 먹음 딱 좋겠더라고요)
나머지 다른 품종의 상추는
한번씩 먹을만큼 싸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워낙 많이 가져와서
첫날은 바구니에 한가득 씻어서 데쳐서
비빔면에 새콤하게 비벼 먹었어요
바구니 한가득 데쳤는데 데치고 나니 한줌.ㅎㅎ
상추 된장국 끓여 먹고
어제는 상추 또 한움쿰 데쳐서
물기 꽉 짜서 쫑쫑 썰어 넣고
달걀말이 했는데
요것도 꽤 맛있었어요
요새 매일 상추 상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