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추 상추 상추~

그냥 조회수 : 2,664
작성일 : 2025-06-19 10:43:58

친정에 갔다가

텃밭에 배추 처럼 큰 상추가 너무 많아서

엄청 뜯어왔어요

상추대가 길게 자란 것도 있고

이제 쇄어질 때라 아삭하면서도 살짝 질깃 한 

상태이기도 해서요

 

쇄어지는 때라  다 뜯어 버리신다는 걸

너무 싱싱하고 좋아서 

두식구에 저녁 한끼만 먹어서

먹는 양이 많지 않지만

다 뜯어왔죠

 

상추대가 길고 많이 자란 적상추랑

이미 쇄어져서 좀 질깃한 담배상추는

가져 오자마자 씻어서 물기 빼서 

상추 장아찌 만들어 뒀고

(고기 먹을때 먹음 딱 좋겠더라고요)

 

나머지 다른 품종의 상추는

한번씩 먹을만큼 싸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워낙 많이 가져와서

첫날은 바구니에 한가득 씻어서 데쳐서

비빔면에 새콤하게 비벼 먹었어요

바구니 한가득 데쳤는데 데치고 나니 한줌.ㅎㅎ

 

상추 된장국 끓여 먹고

어제는 상추 또 한움쿰 데쳐서 

물기 꽉 짜서 쫑쫑 썰어 넣고

달걀말이 했는데

요것도 꽤 맛있었어요

 

요새 매일 상추 상추네요~ ㅎㅎ

IP : 222.106.xxx.1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9 10:45 AM (180.68.xxx.158)

    불면증은 없으시겠어요.
    텃밭농사할때
    흑치마 라는 품종 매우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 2.
    '25.6.19 10:45 AM (58.140.xxx.20) - 삭제된댓글

    오이넣고 상추 겉절이 맛있어요.

  • 3.
    '25.6.19 10:50 AM (1.240.xxx.21)

    상추된장국은 못 먹어봤어요.
    상추의 아삭한 질감을 좋아하는데 된장국에
    들어가면 어떤가 궁금해요.

  • 4. ....
    '25.6.19 10:53 AM (14.56.xxx.3)

    상추가 진짜 잘 자란다면서요?

    한 줄만 심어도 무럭무럭 자라서 나중에 다 못 먹을 정도라던데
    정말 그런가요?

    집에 미니 정원 만들어 심어도 잘 자랄까요??

  • 5. 원글
    '25.6.19 10:53 AM (222.106.xxx.184)

    상추 생으로 먹는건 한계가 있어서 싱싱할때 빨리 먹는 방법을 선호해요
    생으로 샐러드도 많이 먹는 편이긴 하고요.

    된장국 끓이면요. 잎은 부들하고 잎의 잎맥 줄기는 수분이 많아서
    국 끓여도 아작한 식감이 있어요.
    근데 거슬릴 정도 아니고요.^^

  • 6. 원글
    '25.6.19 10:56 AM (222.106.xxx.184)

    상추가 잘 자라긴 하지만
    그래도 흙도 좀 양분이 있게 퇴비 줘서 양분 흙 만든 곳에 심고
    물을 많이 먹는 채소라 물도 마르지 않게 잘 주면
    정말 엄청 잘 자라죠
    상추는 많이 심으면 감당 안돼요
    모종 3-5개만 해도 충분한 거 같아요

  • 7. ㅎㅎㅎ
    '25.6.19 11:19 AM (211.234.xxx.22)

    작년 이맘때쯤 저 대학 평생교육원에 강좌들으러 다녔는데
    강의실 엘리베이터에서 옆반 수강생 한분이
    시장에서 쓰는 커다란 채소비닐에 상추를 한 가득 담아
    시장카트 수레에 끌고...ㅎㅎ
    텃밭상추 처치가 힘들어어 같은 반 수강생들 나눠주러
    가져왔다고...

  • 8. 첨언
    '25.6.19 11:23 AM (1.231.xxx.139)

    본문의 쇄어진다는 표현이 어색해서 찾아보니
    '쇠다'가 맞는 표현이네요.

    쇠다
    명절, 생일, 기념일 같은 날을 맞이하여 지내다. (추석을 쇠다)
    채소가 너무 자라서 줄기나 잎이 뻣뻣하고 억세게 되다. (나물이 쇠다.)
    한도를 지나쳐 좋지 않은 쪽으로 점점 더 심해지다. (병세가 쇠다.)

  • 9. ...
    '25.6.19 11:23 AM (39.125.xxx.94)

    우리 엄마네 상추는
    어려도 항상 뻣뻣하던데 물이 부족해서 그런가..

    상푸 먹으면 잠 잘오긴 하더라구요

  • 10. 원글
    '25.6.19 11:38 AM (222.106.xxx.184)

    첨언님~ 감사해요.
    저도 긴가민가 하면서 쓰긴 했어요.ㅎㅎ
    쇠다..가 생각이 안났거든요..ㅜ.ㅜ

  • 11. 상춧대
    '25.6.19 1:51 PM (49.170.xxx.188)

    대까지 꺾어 오셨으면
    상춧대도 고추장 찍어서 먹어봐요.
    아삭아삭하고 약이래요.

  • 12. 푸핫
    '25.6.23 6:23 PM (222.113.xxx.251)

    저 위의 옆반ㅈ수강생님 덕에
    빵 터졌네요 ㅎㅎㅎㅎㅎ

    텃밭 상추가 얼마나 많았으면..
    진짜 버릴수도 없고
    넘 공감백배여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966 제주돌문화박물관 12 여름 2025/07/13 1,604
1734965 새 아이폰에 사진 연락처 이동법요 3 ㅡㅡ 2025/07/13 689
1734964 입맛 돋우는 매콤양념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 6 양념 2025/07/13 1,290
1734963 영미권 실내워터파크에서 래쉬가드 입음 이상해보일까요? 7 . . 2025/07/13 2,017
1734962 법원등기물 관련 5 고민 2025/07/13 738
1734961 특검에 안들어갔는데 큰 사건들 12 .... 2025/07/13 2,416
1734960 광주요 참꽃마리접시 유행 많이 지났나요? 5 궁금 2025/07/13 1,587
1734959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게 최대한 객관적으로. 21 지겨워서 2025/07/13 3,408
1734958 한끼합쇼 20 2025/07/13 5,573
1734957 윤은 경제관념이 없나봐요 15 2025/07/13 6,144
1734956 일요일 아침은 웃으면서 ^^ 2 이뻐 2025/07/13 1,344
1734955 윤석열 이ㄴ은 자긴죽을까봐 벌벌떨면서 38 ㅈㄷㄴ 2025/07/13 6,296
1734954 넷플릭스 1 .. 2025/07/13 1,772
1734953 저는 제가 평범한 외모라서 좋더라구요. 31 음.. 2025/07/13 5,197
1734952 에어컨 송풍기능은 전기요금 덜 나오나요? 6 2025/07/13 3,338
1734951 오늘부터 거의 1주일 내내 비예보가 있네요 6 ㅁㅁ 2025/07/13 4,960
1734950 국토 교통부장관도 김현미 시즌2에요, 29 안중요? 2025/07/13 4,572
1734949 가족이 없어요? 부인 있잖아요 24 2025/07/13 7,565
1734948 아침에 무조건 클래식 틀어보세요 8 2025/07/13 4,268
1734947 기계식 주차 공포심 있으신 분 있나요 11 주차 2025/07/13 2,627
1734946 AI탈세 추적 시스템이 8월부터 시행 되나요? 5 하늘만큼 2025/07/13 1,767
1734945 며칠 전 스벅 1+1쿠폰요 6 ㅇㅇ 2025/07/13 4,187
1734944 이진숙 후보자 건축 전공이네요 9 ㄱㄴㄷ 2025/07/13 2,928
1734943 암이 완치된 사람들 8 2025/07/13 6,118
1734942 마트에서 양장피 사왔는데요. 3 양장 2025/07/13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