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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도 응원하는걸 알아요

gg 조회수 : 925
작성일 : 2025-06-19 10:14:33

저희집 고양이는 개냥이에요

말도많고 엄마 껌딱지에 그치만 성질도 있어요

진짜 말도 좀 알아듯는거 같고..

더워지니 집에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데

소심하게 잡을까말까 꼬리만 흔들고 지켜보고있을때

가루야 할수있어! 잡아! 넌 할수 있어 이렇게 얘기해주면

두발로 잡고 바로 먹어버려요ㅠㅠ

그런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망설이고있을때 이렇게 얘기해주면 기운이라도 받는듯 움직이는게요..

너무 의미 부여한다고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우리집 고양이 보면서

사춘기 아이도 이렇게 응원해줘야겠구나... 다시 생각하게 된답니다

저희집에선 울고양이가 젤 웃겨요

아이때문에 막 화가나다가도

엉뚱한 포즈로 그루밍하고있는거보면 빵터지고

엄마가 사랑해 눈맞추고 얘기해주면

뭐라도 아는듯 다리에 머리 부비는것도 그렇고..

아이들때문에 입양을 하긴했고.. 뒷처리도 밥도 모두 제 차지이지만

요즘은 진짜 냥이가 제 힐링 포인트네요

 

IP : 121.157.xxx.1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9 10:15 AM (211.215.xxx.44)

    우리집고양이는 벌레 구경만 하고 먹진않는데 부럽네요

  • 2. ..
    '25.6.19 10:18 AM (218.152.xxx.47)

    냥이는 사랑이죠♡
    우리집 야생녀가 엄마 사랑한다고 꼬리 세우고 달려와 다리에 꼬리 감으면서 얼굴 비빌 때 너무 행복해요.

  • 3. ..
    '25.6.19 10:29 AM (211.46.xxx.53)

    아다르고 어다르다고..전 모기 안잡고 뭐하니.. 밥값하는거야 마는거야..이랬더니 삐쳐서 안잡더데..ㅎㅎㅎㅎ 응원하는 말투로 바꿔볼께요... 집사가 정신가출했나봐요..ㅎㅎ

  • 4. 냥이
    '25.6.19 10:40 AM (1.227.xxx.69)

    안키워봐서 모르는데 원래 고양이들이 벌레를 잡으면 먹나요?
    잡는것도 신기하고 잡아서 먹는것도 너무 신기 신기~~~

  • 5. 아놔~
    '25.6.19 10:43 AM (180.68.xxx.158)

    우리집 냥이는 벌레보면
    잡으라고
    저보고 ㅈㄹㅈㄹ합니다.
    얘들아~ 나도 무섭다.

  • 6. .....
    '25.6.19 11:36 AM (163.116.xxx.116)

    저희집 고양이도 벌레 잡으면 먹어버립니다. 그래서 집고양이라도 구충해줘요. 예전에 다죽어가는 장수풍뎅이 구조해서 잠시 키웠는데 뚜껑 열고 입에 물고 있다가 저한테 딱 걸린적도 있음.

  • 7. ^^
    '25.6.19 11:49 AM (103.43.xxx.124)

    제가 돌보는 동네 아이들..구내염이 아주 심한 아이가 있는데요, 밥은 먹고 싶은데 입이 너무 아프고 하니까 먹다 한걸음 멀리 가버리고 다시 와서 먹다 또 가버리고 그러거든요..
    먹어야 산다고 말하면서 쓰다듬어주면 애써서 겨우겨우 먹어요..얼마나 짠하고 대견한지..애들도 정말 다 알아요.

    용맹한 가루야, 벌레 먹기까지는 안해도 돼ㅜㅜ 정기적으로 구충하셔야겠네요ㅎㅎ

  • 8. fsdf
    '25.6.19 12:05 PM (219.255.xxx.10)

    맞아요, 뭔가 뉘앙스를 알아요.
    우리집 냥이는 침대위에 잘 올라오는데 꼭 허락을 받고 올라오고 싶어해요.
    올라오고 싶으면 저를 빤히 쳐다봐요. 제가 모르는척 하면 앞발로 침대를 긁으면서 냐,,하고 막 티를 내요. 제가 손뼉 치며 얼른 올라와! 하면, 얼...이 끝나기도 전에 신나게 뛰어올라옵니다. 정말 냥이들은 왜이렇게 귀여울까요.

  • 9. ...
    '25.6.19 12:56 PM (39.115.xxx.14)

    저희집 17살 노묘는 침대옆에 만들어준 박스계단으로 밥먹을때 화장실 갈때만 오르락 거리고, 대갓집 마님처럼 엎드려 있어요. 아들들이 와서 인사하면 낮은 목소리로 대답, 건방진 냥이라고 그래요. 귀찮을땐 못들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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