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집 엄마 아들 원해서 터울 8살인가 두고 애 낳았는데
놀이터에서 보면
그집 큰딸이 그냥 보모에요
초저라 걔도 친구들이랑 놀고 싶을텐데
마음 놓고 놀지를 못해요
지 엄마가 계속 동생들(삼남매임) 노는데 안 위험한지 체크하라고 하고
자기가 보다가 힘들면 동생 봐달라고 대놓고 부르고
동생 잘 못보면 혼까지 내더라구요?
진짜 불쌍했어요 ㅠㅠ
저도 다자녀 장녀로 커서 동생 업고 많이 다녔는데
생각해보면 진짜 슬퍼요
전 솔직히 제가 어릴때 아이로 마음껏 못 컸던 것에 대한 상처가 있어서
외동으로 키우고 있거든요
심지어 저희 아이도 딸이에요
맏언니 되게 해주고 싶지 않아서 동생 안 낳았어요
외동 , 다자녀, 남매, 자매 다 장점 있어요
근데 첫아이가 엄마 이해해주는 딸의 성향이면
동생 보라고 강요하고 동생 잘 못보면 혼내고 화내고 그러는건 진짜 아닌거같아요
저런 식으로 육아하면 막내 아들은 taker 성향으로
큰딸은 giver 성향으로.. 크겠죠
제가 giver 성향으로 컸고 형제관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약간 우울증도 있어요
나중에 사춘기 되서 딸이 반항하기 시작하면 어쩌려고
저렇게 보모 로 대놓고.... 애를.. 저러나 싶었어요
한번 보고 하는말 아니고
여러번 봤는데
초저 여자애가 마음껏 놀지를 못하고 놀이터에서 엄마 보조자로 동생만 보고 있더라구요 ㅠㅠ
너무 불쌍 ㅠㅠ
저럴거면 왜 다자녀를 낳았을까요
첫애 입장에선 다복이 아닌거같아요
부모만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