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년
'25.6.18 5:59 PM
(211.221.xxx.43)
같은 심정으로 20년동안 이사갈때마다 이고지고 했는데 그냥 아름다운 가게에 보냈어요 부질없어요
2. 근데
'25.6.18 6:01 PM
(1.227.xxx.55)
저는 조카한테 다 줬는데 몇개 남겨둘걸 싶어요.
지금 그 옷을 보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3. ...
'25.6.18 6:02 PM
(58.145.xxx.130)
그거 끌어안고 있을 집공간은 충분하신가요?
지금 살고 있는 집 한평에 얼만지 계산해 보세요
그 옷들을 보관할 공간이 깔고 앉은 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면 추억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 깜짝 놀라실텐데요
사진이나 한방씩 찍어 놓고 다 처분하세요
4. 저도
'25.6.18 6:03 PM
(221.149.xxx.157)
20년을 이고 지고 있다가
작년에 엄마 돌아가시고 유품정리 하다보니
버려야 할 물품이 10톤이 넘더군요.
그냥 미리미리 비워주는게
내 자식 덜 힘들게 할것 같다는 생각이...
5. 먼지나
'25.6.18 6:04 PM
(203.81.xxx.22)
날리지 굳이 끌어안고 살지 마세요
묵은거 싹버려야 새기운이 들어온대요
6. . .
'25.6.18 6:26 PM
(82.35.xxx.218)
저는 토들러키우는 맘인데 애들 물건 못보내겠더라구요ㅠ 초반엔 맴찟이였어요. 어쩔수없이 비우는데 맘이 ㅠㅠ
7. 아깝죠
'25.6.18 6:30 PM
(1.225.xxx.212)
애들 직장인인데 요즘 유치원복을 비롯해 아동책들 싹 버렸어요.
8. 추억
'25.6.18 6:32 PM
(58.234.xxx.182)
제 주변에도 아이가 유치원 어린이집때 만들어온작품들 클레이 종이접기 다쓴 스케치북 다
부러진 크레파스 옷 신발 장난감 추억이라며 이고지고 사는분 있어요.저도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은근 충격먹고(?)집와서 몇개빼고 다 정리했습니다.일명 거울치료인셈 이었지요.
비싸게 백화점에서 산 베이비헤로스 블루독 r로봇 ㅡ요런 옷브랜드 기억하시나요?ㅎㅎ
딱100일때 꺼1장 돌때 꺼 1장 남기고 정리했습니다.
9. ....
'25.6.18 6:43 PM
(175.193.xxx.138)
40에 친구 교통사고 허망하게 보내고 와서, 얼추 다 정리했어요.
윗분도 그렇고, 뭔가 계기가 있으면 다 버리게 됩니다.
10. ...
'25.6.18 6:46 PM
(61.255.xxx.154)
사진 찍어 남기세요
11. ᆢ
'25.6.18 7:09 PM
(58.140.xxx.20)
맞아요.옷에따라 그시절추억이.
재활용에 던져버리기에는 그러니까 당근에 나눔해요
그게 더 좋잖아요.
12. 미적미적
'25.6.18 7:25 PM
(211.173.xxx.12)
저도 물려주었어요
추억은 사진으로
그리고 몇개는 이쁜 상자에 넣어 보관해요
13. 힝
'25.6.18 9:19 PM
(122.36.xxx.85)
이러다 저도 20년 이고지고 있는거 아닌지..ㅎㅎ
이번에 옷장 정리하면서 많이 내놨는데, 아까 들고 나가서 버리려다가 못 버리고 아직 있어요.
저희집 애들이 지금 사춘기가 와서 맨날 방문 닫고 들어가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 상태들이라 더 그시절 애기 모습이 그리운가봐요.
옷을 보면 그 옷 입고 생글생글 웃던 애기때 모습이 너무 그리워져요.ㅜㅜ
14. 왜요
'25.6.18 9:47 PM
(112.187.xxx.203)
공간되면 몇 벌은 보관하세요.
가장 행복한 추억인데.
15. 물려주심..
'25.6.19 2:09 AM
(77.183.xxx.86)
어.. 저는 독일인데요, 여기는 시어머니가 꼭 옷 물려주시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몇몇 옷 남겨놨어요. 특히 돌 전에 하루에 몇 번 씩 갈아입혀야하는데 있으니까 좋터라고요. 나중에 물려주세요혹시 또 모르지 않어요?? 저는 나중에 우리애가 손자 데리고 오면, 봐달라고 하면 요옷 입혀서 놀려야지 싶은데.. 며느리가 싫어하려나욬ㅋ 저는 너무 좋았는데.. 그렇게 사진 보내주시면 옛날 옷 너무 귀엽기도하고..
16. .....
'25.6.19 12:05 PM
(163.116.xxx.116)
아이가 밥먹을때 워낙 옷에 뭘 많이 흘리고 건조기도 많이 돌려서 옷이 깨끗하질 않아서 많이 버렸고 저도 원래 다 버리자 주의였는데...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 하교후에 같은 단지내에 시터분 구해서 그 집에 맡겨서 저녁까지 먹고 왔는데 어느날 입고 간 티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 집 대학생 손자가 어릴때 입었던 티를 입혀서 보냈더라구요. 그때 뭔가 좀 감동 받았어요. 그래서 어릴때 입은 반팔티 딱 한장 남겼고, 초딩때 입던 교복 남겼고, 나머지는 다 버리고 있어요. 근데 반전은 어릴때 놀던 미끄럼틀, 아기때 쓰던 애착베개, 자동차들 다 못 버리게 해서 아직도 집에 있어요. 현재 중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