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고정닉으로, 그냥 사는 이야기.

헝글강냉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25-06-18 12:09:18

몇년 전 까지 가끔 키친토크에 출몰하던 헝글강냉입니다.  워낙 오래 전이라 아마 기억하시는 분은 없을 듯?

글을 찾아보니 5-6년 전이 마지막 이었던 것 같아요.

 

82에서는 사진 올려가며 쓰기가 번거롭기도 하고, 지난 3년간 인문학 공부 공동체에서 팔자에도 없던 공부를  하며 지내다 보니 시간도 없었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에 뭐랄까.. 회의 같은것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  다소 난폭하고 괴랄?한 댓글도 많고 ㅎㅎㅎ  괜히 기분 나빠지기도 싫었고요.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  애기였던 아이들은 고1, 중1 이 되었고..  다행히도 속 썩이는 사춘기 폭풍은 크지 않았고 여전히 사이는 알콩달콩 좋아요.  공부하라는 소리를  0.1도 안해서 그런 것 같아요 ㅋ  몸 건강하고 행복하다 하니 저는 그걸로 대 만족이고요.  

 

아이 둘 다 본인이 원하는,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교로 갔고  딱히 제가 돌봐주지 않아도 될 만큼은 독립적이라 50도 안된 이른 나이에  엄마로써 80% 쯤은?  졸업 한 느낌이에요.   애기때 부터 요리를 좋아하던 중1 딸은 한달에 한 번 집에 올 때마다 음식도 해 주고 저번에는 오이김치를 잔뜩 담가놓고 갔어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양념은 저보고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제가 봐도 신기할 지경.   (아무래도 키톡용 글인데 사진이 없어서 ㅎ)  

 

12.3 내란 이후엔 하던 공부도 다 놓고 ,,,  난생 처음으로 시위도 여러 번 나가서 유지니맘님 찹쌀도나쓰도 얻어먹었고요.  (너무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내란세력들이 큰소리 치는 걸 보면 분노조절이 안 되서 ... 여태 인문학 공부 하며 동양, 서양철학 배우고 3대 종교의 기원이라던가 등등 대충 배우고ㅎ  명상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수행을 했지만 이번생은 도를 깨우치기는 글렀구나 ㅎㅎㅎ 다음생에나 ... 하면서 그러고 있습니다.    사는 이야기 랬는데 내란 얘기 한다고 험한 댓글이 달릴라나...  그래도 제가 지난 6달 동안 집중하던 주제가 내란 밖에 없어서 어쩔 수가 없네요.

 

지난 20년 간 82도 많이 변하고 여러가지 일들도 있었고 하지만  여기 만 한 데가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정신 좀 차리면 키톡에 간간히 요리도 올리고 예전처럼 지내고 싶다는 마음에   그냥 이래저래 써 봤어요. 

사실 오늘 저녁까지 에세이 제출인데 ... 딴짓... -.-;;;   

그럼 이만 ㅎㅎㅎㅎ  맛점 드세요 ! 

 

 

 

IP : 121.162.xxx.5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댓
    '25.6.18 12:10 PM (121.162.xxx.57)

    은 지켜야지

  • 2. ..
    '25.6.18 12:11 PM (118.218.xxx.182)

    첫댓 중요하죠 ㅋㅋ

  • 3. 저도
    '25.6.18 12:12 PM (175.124.xxx.132)

    헝글강냉님의 인문학 공부 응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 4. ....
    '25.6.18 12:13 PM (61.82.xxx.19)

    두번째 댓도 지켜요^^

  • 5. 제가
    '25.6.18 12:13 PM (180.228.xxx.194)

    둘째댓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내란종식!

  • 6. ㅁㅁ
    '25.6.18 12:14 PM (112.187.xxx.63)


    얼라들 그연령에 독립?성공이 젤루 부럽구만요
    어디 던져놔도 살아낼 강한 인물로 키워내신

  • 7. qltmtgks
    '25.6.18 12:15 PM (220.121.xxx.8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습니다.
    인문학공부, 저도 이번 생은 글렀다 싶습니다. 분노 조절이 잘 안되어서요.
    에세이, 애들 핑게대고 한달 쉽니다.
    키톡에서 곧 뵙기를요. 따님의 요리가 보고싶습니다.

  • 8. 헝글강냉
    '25.6.18 12:16 PM (121.162.xxx.57)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지켜주신 분들 덕분에 7개 째 까지 청정구역 이네요. 역시 82는 멋진 곳

  • 9. 환영이요~~
    '25.6.18 12:16 PM (112.157.xxx.212)

    예전처럼 잘 지내 봅시다요~~~

  • 10. 헝글강냉
    '25.6.18 12:17 PM (121.162.xxx.57)

    qltmtgks 님 ㅎㅎ 쉬다가 또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무려 6달을 놓고 있다가 조금씩 책을 보기 시작하니 그래도 쬐금씩 마음의 평온이 ...

  • 11. ..
    '25.6.18 12:19 PM (39.7.xxx.183)

    헝글강냉님, 인문학 공부! 응원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란때문에 저 또한 몹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우리 즐겁게 일상을 지켜내며 필요할 때 또 힘을 모아보아요.
    키톡 글 기다릴게요.

  • 12. ㅅㅅㅅ
    '25.6.18 12:29 PM (175.208.xxx.18)

    82는 우리들이 앞으로도 쭉~~~ 지킬꺼예요
    지기 싫어서요ㅎㅎ
    자주오세요^^

  • 13. 반갑습니다
    '25.6.18 12:30 PM (211.235.xxx.109)

    자주 보아요^^

  • 14. 오~~~
    '25.6.18 12:33 PM (118.220.xxx.184)

    기억합니다

  • 15. ..
    '25.6.18 12:35 PM (49.224.xxx.223)

    헝글강냉님 기억나요~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 16. 와~
    '25.6.18 12:44 PM (218.148.xxx.54)

    찐멤버들이 돌아온다^^
    역시 82쿡은 강해요.
    든든합니다.

  • 17. 헝글강냉
    '25.6.18 12:46 PM (121.162.xxx.57)

    오우~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신기하네요 ㅎㅎㅎ 그 오랜 세월동안 ^^ 저도 너무 반갑습니다 ! 우리 같이 82 잘 지켜요.

  • 18.
    '25.6.18 1:51 PM (58.140.xxx.20)

    오 반가워요.전 2003년 가입이라 알죠 알죠.

  • 19. 오이김치
    '25.6.18 2:52 PM (211.49.xxx.125)

    따님이 만든 오이김치 부럽습니다.
    종종 뵈어요. 인문학 공부하신다니 책 추천해주세요^^

  • 20. 헝글강냉
    '25.6.18 4:22 PM (121.162.xxx.57)

    오이김치님 ㅎㅎㅎ 저도 이해가 어려워 수행하듯 겨우 보는지라 차마 추천해 드리기가 죄송한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만 최근에 읽은 것 중에는 “이야기의 탄생“ 이라고 심리학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쓴책이 있는데,, 재밌었어요. 지금 한국의 상황에도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있고요.

  • 21. 헝글강냉님
    '25.6.18 9:51 PM (211.49.xxx.125)

    "이야기의 탄생" 감사합니다.
    저도 한권 추천드릴게요. 알릴레오북스에 나왔던 책인데요^^
    경제에 관심있거나 관심 가지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후딱 읽었을 정도로 재미나게 봤어요.
    "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 추천합니다^^

  • 22. ^^
    '25.6.18 9:52 PM (211.49.xxx.125)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779847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018 아보카도 오일 어느 브랜드 쓰세요? 3 ㅡㅡ 2025/07/04 834
1732017 맘모톰 회복기간이 어느 정도 인가요? 5 구직자 2025/07/04 871
1732016 보관중인 십자수 액자 버려야겠지요 3 아무래도 2025/07/04 2,101
1732015 병실에서 보호자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뭐가 좋을까요 11 식사 2025/07/04 1,307
1732014 인류는 문명적으로 지금 최고의 호사를 누리고 있다 1 2025/07/04 806
1732013 쿨방석? 쿨시트? 써 보신분 계실까요? 쿨방석 2025/07/04 380
1732012 윤썩을 후보때 선제공격발언에 2 ㄱㄴㄷ 2025/07/04 936
1732011 내 나라에 살면서 중국인 주인집에서 세 살긴 싫어 40 TY 2025/07/04 3,351
1732010 지금 아니면 얼마전에 남편이 독일 출장가신 분? 5 ㅅㄱㄴ 2025/07/04 2,047
1732009 신기한 체험 6 놓자 2025/07/04 2,125
1732008 1억정도 1년 보관하는 방법 뭐가 좋을까요 5 지혜 2025/07/04 2,666
1732007 빌딩 한층 통째로 빌려 중식당… 명동 몰려드는 ‘왕서방’ 57 기사 2025/07/04 15,924
1732006 자식들 교육비 공평하게 쓰세요? 12 ㅇㅇ 2025/07/04 2,348
1732005 서로 잘만난거같아요 4 ㅇㅇ 2025/07/04 2,480
1732004 연세드신분들은 자식친척 많이 모이는걸 좋아하나요? 5 어르신 2025/07/04 1,925
1732003 만약에 이재명이 잘하면 13 .. 2025/07/04 1,726
1732002 김건희 무혐의준 검새놈 승진시켜주려고 12 ㅇㅇ 2025/07/04 3,005
1732001 신지 왜 다들 오지랖이에요? 18 2025/07/04 4,224
1732000 코로나 이후 미용실 가격 올랐나요 10 ... 2025/07/04 1,211
1731999 채해병 특검 사무실 앞에서 만난 임 전 사단장과 해병대예비역연대.. 3 참군인 박정.. 2025/07/04 1,348
1731998 호카 운동화 잘 아시는 분 계세요? 굽높이 궁금 7 여름 2025/07/04 1,919
1731997 런던 말고 영국 여행할곳 있을까요? 7 ... 2025/07/04 1,329
1731996 어젯밤에 매장에서 아이스 블라우스를 샀는데요 5 2025/07/04 2,281
1731995 임 운찬 공연 후기중에 5 ㄴㅇㅇㄹㄹ 2025/07/04 2,230
1731994 갑자기 눈두덩이가 빨갛게붓고 가려워요ㅜㅜ 6 ㅜㅜ 2025/07/04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