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신기해요.냥이가 사람말 알아듣는거

Cc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25-06-18 02:23:03

맞죠?

저희엄마가 텃밭에서 길냥이 몇마리 돌보시거든요.

사료주고 잠자리 마련해주고..겨울엔 스트로폼 상자로 집도 만들어줘서 엄마가 밭에 가시면 강아지처럼

반기나봐요.

 

하루는 엄마가 땅콩 심으시면서,그냥 냥이들한테(3마리) 어떤 고양이들은 마당에 잡초들도 다뽑는다

더라..그렇게 넋두리 하셨대요.

 

그리고 다음날 텃밭에 가보았더니,

세상에   냥이들이 엄마가 애쓰고 심어논 땅콩을

다파헤쳐놓고 뽑아놓고 그랬다는거예요.

 

전 진짜 안믿어지거든요.

고양이가 풀뽑았다는것도,또 엄마얘기듣고 알아들은거 마냥 땅콩들 몽땅 파헤치고 뽑고 그랬다는 것도..

 

근데 냥이들이 똑똑하긴해요.

저희엄마는 제동생 출근길에 텃밭에 가시거든요.

그래서 제 동생차소리 듣고 냥냥거리고 다가온대요.

근데 저희 새언니 차소리나면 숨는다고 해요.

제 차소리 듣고도 숨는대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IP : 175.115.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간 빵터졌어요
    '25.6.18 2:26 AM (123.214.xxx.155)

    잡초 대신 땅콩을 다 뽑았다는거죠?
    귀여운 털아기들

    그나저나 덜 똑똑한걸로..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25.6.18 2:28 AM (175.115.xxx.131)

    저희엄마 말씀으로는 그랬대요.
    잡초대신 땅콩을 다 뽑아놨다고 ㅎㅎ

  • 3.
    '25.6.18 6:08 AM (106.102.xxx.245)

    생각만으로도 귀여워지네요~
    풀아니 땅꽁뽑고있는 냥이들~

  • 4. 신기...
    '25.6.18 6:47 AM (211.234.xxx.85) - 삭제된댓글

    오리전 여기서 읽은 글 기억나요.
    시골 집, 엄마가 일을 하시며 가계를 꾸리는 집인데
    어느날 마루 밑에 임신한 고양이가 와서 새끼를 나음
    엄마랑 형제들이 돌봄
    새끼고양이들이 눈도 뜨고 좀 컸던 어느날
    엄마가 일하고 돌아와서 그날은 좀 힘드셨는지
    마루에 앉아 어미고양이 등을 쓰다듬으면서
    넋두리 하듯 얘기하심
    이제 새끼들도 컸으니...가라
    더 돌봐주고 싶지만 나도 내 새끼들 건사하기 힘들고
    여유가 없구나...사는게 참 힘들지?....등

    근데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고양이들이
    갑자기 전부 사라졌다고...

    나중에 엄마가 두고두고 미안해 했다고.

  • 5. 신기
    '25.6.18 6:49 AM (211.234.xxx.85)

    오래전 여기서 읽은 글 기억나요.
    시골 집, 엄마가 일을 하시며 가계를 꾸리는 집인데
    어느날 마루 밑에 임신한 고양이가 와서 새끼를 낳음
    엄마랑 형제들이 돌봄
    새끼고양이들이 눈도 뜨고 좀 컸던 어느날
    엄마가 일하고 돌아와서 그날은 좀 힘드셨는지
    마루에 앉아 어미고양이 등을 쓰다듬으면서
    넋두리 하듯 얘기하심
    이제 새끼들도 컸으니...가라
    더 돌봐주고 싶지만 나도 내 새끼들 건사하기 힘들고
    여유가 없구나...사는게 참 힘들지?....등

    근데 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고양이들이
    갑자기 전부 사라졌다고...

    나중에 엄마가 두고두고 미안해 했다고.

  • 6. ..
    '25.6.18 7:39 AM (211.234.xxx.252)

    앗 냥이 키우는데 말조심해야겠네요. 쥔님이 풀뽑으라했더니 짱나서 땅콩 뽑아놓은걸까요? 아님 땅콩이 잡초인지알고 도와준다고 뽑은걸까요? 고양이 맘은 알수가 없네요. 매일 모기잡으라고 잔소리했는데 그래서 일부러 안잡는건가? ㅋㅋ암튼 귀요미들이네요

  • 7. 그런 고차원말고
    '25.6.18 8:24 AM (220.117.xxx.100)

    제 아이가 키우는 고양이는 앉아, 두발로 서, 앞발 줘, 뺑뺑 돌아… 이런 말은 알아듣고 바로 해요
    손 내밀면 머리 들이밀고 부비는거 좋아하고 제가 걸어다니면 제 다리에 몸 기대서 비비며 지나가요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 ^^
    고양이는 평생 근처도 가본 적도 없는데 이 고양이는 처음 본 순간부터 부비부비, 냐옹냐옹 대화도 하고.. 넘 신기하고 예뻐요

  • 8. 와~
    '25.6.18 2:11 PM (218.148.xxx.54)

    부러워요.
    이름부르면 안들리는척 맨날 시큰둥한
    우리개~반성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225 진짜 궁금 (수지 몸무게 78kg?) 9 .. 2025/06/18 2,637
1728224 해명같은 거 어차피 안 들어요 10 노놉 2025/06/18 875
1728223 문구 좋아하시는 분 뭐 쓰시나요~ 3 ... 2025/06/18 628
1728222 원룸 에어컨 추천해주세요 2 ㄱㄴㄷ 2025/06/18 327
1728221 이재명 대통령이라서 너무 행복해요 23 하이 2025/06/18 1,219
1728220 향없는(?) 올리브유 찾아요 16 .... 2025/06/18 1,147
1728219 영부인 한복 15 2025/06/18 3,002
1728218 윤거니는 아직 본인들이 괜찮을거란 희망회로가 있을까요? 17 2025/06/18 1,601
1728217 종잡을 수 없는 사람 만나보셨나요 6 ... 2025/06/18 1,158
1728216 마당 딸린 시골 주택을 구입후 실거주 안하면 문제가 되나요? 12 ... 2025/06/18 2,170
1728215 센존 니트 사이즈 잘 아시는 분? 4 사이즈 2025/06/18 445
1728214 삼성 윈도우핏 무풍 어떤가요? 4 윈도우 2025/06/18 371
1728213 임은정 검사는 8 현소 2025/06/18 1,993
1728212 이재명 한일정상 일본 2025/06/18 415
1728211 "김건희 '우울증' 입원, 진짜 위험하면 1급 보안시.. 2 ... 2025/06/18 2,796
1728210 드라마 우리영화 여주들 7 .. 2025/06/18 1,278
1728209 개소리 말고 조국 만큼만 털자 6 지랄들 2025/06/18 626
1728208 혜경궁 김씨 건 무혐의 받았잖아요 25 ㅇㅇ 2025/06/18 1,744
1728207 윤석열과 이재명 대통령 비교체험 4 111 2025/06/18 816
1728206 냄비에 팔 데였다고 한 사람인데요.. 12 어젯밤 2025/06/18 2,274
1728205 이틀 일한 알바비 받았어요. 8 아들알바 2025/06/18 1,912
1728204 멀티탭 불이 흔들리면 바꿀때인가요? 4 ... 2025/06/18 958
1728203 검찰이 명신이 왜 안부를까요? 8 ㅇㅇ 2025/06/18 1,270
1728202 아이들 보고싶어도 연락하기가 힘드네요 19 2025/06/18 4,281
1728201 에코프로 주주님들 15 같이가자 2025/06/18 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