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식간에 쇼파밑으로 떨어(?)졌어요

별이 번쩍 조회수 : 3,027
작성일 : 2025-06-16 21:35:39

카우치에 다리를 쭉 뻗고 앉는걸 좋아해서

올라가다가 갑자기 거실창의 레이스커튼이 눈에

띄는거에요 그냥 냅둘걸...

카우치에 늘 그렇듯 무릎으로 올라가다가

커튼을 한쪽으로 밀어야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밑으로 떨어졌어요ㅠㅠ

순간적으로 와 이거 잘못하면 무릎이 크게 다쳤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움직이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도 그럴것이 제가 학생때 엄마랑 팔짱을 끼고 걷다가 엄마가 살짝 넘어지셨는데 일어서시지를 못하시면서(진짜 세배를 하듯이 한쪽 무릎만 굽히신 상태로 살짝 넘어지셨거든요) 크게 다치신것같다며 전혀 움직이시지를 못 하셨었거든요 결과적으론 당시에 엄마는 무릎이 조각조각이 너무 나서 금속침으로도 한번에 못박으셔서 금속와이어로 칭칭 감기까지 하시는 큰 수술을 하셨어요ㅜㅜ

 

여튼 제 이야기로 돌아와서...

제가 카우치에 올라온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왜 어떻게 해서 떨어진건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주방식탁에 앉아서 간식을 먹던 아들녀석이 제 모습을 다 보고선 얼마나 놀랐는지 처음엔 미끄러지는 장난을 치시나 했었대요

거실바닥이 대리석인데 제가 떨어져도 하필 오른쪽 무릎을 굽힌채 그대로 떨어져서 몸무게를 무릎에 다 실은채 쿵!!! 완전 집이 흔들리는 소리가 났대요

제 무릎 이거 괜찮을까요?

괜찮으니 지금 82에도 글을 쓰고 이러지

금이라도 갔거나 깨졌으면 아파서 가만히 있지도 못하는게 맞겠죠?

멍은 뭐 말할것도 없이 손바닥만하게 들었어요

세상에 멍이 이렇게도 빨리 생길수 있단걸 전 처음 알았네요 

사실... 무서워서 바닥을 딛고 서보질 못하겠어서

계속 카우치에 앉아있는중이에요

다들 진짜 안전사고에 조심 또 조심하세요

사고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다는게 맞는 말 이더라고요 에휴...

IP : 114.203.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6 9:42 PM (211.208.xxx.199)

    얼른 냉찜질! 냉찜질!

  • 2. 에구...
    '25.6.16 9:46 PM (211.212.xxx.14)

    찬찬히 글써 주셔서 괜찮으신가 했는데... 아직 확인을 못하신거네요. 괜찮으시기를요
    뭔가... 찜질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요전날 바벨들고 무게치다가 넘어졌는데. 정말 넘어지는 건 어떻게 넘어졌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정말 한 동작에 한 생각만!

  • 3. 괜찮으세요?
    '25.6.16 10:02 PM (121.165.xxx.177)

    응급실이라도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얼른 병원가세요~

  • 4. 조심해
    '25.6.16 10:04 PM (112.169.xxx.252)

    저는 그러다가 머리를 박아서 머리에서 피가 철철
    119 오고 난리가 났었어요.
    그 와중에 남편은 집에 있고 아들이 119따라서 갔어요.
    머리에 바늘로 몇바늘 박고
    머리에 땜빵하고 다녔어요. 씨티찍고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이러면서 죽는구나 싶더라구요.

  • 5. 조심해도
    '25.6.16 10:15 PM (125.177.xxx.34)

    사고 나는건 진짜 순간이고 운인거 같아요 ㅠ

  • 6. ㅇㅇ
    '25.6.16 10:48 PM (211.210.xxx.96)

    좀더 높은데서 무릎으로 떨어졌는데 꽤 부어오르고 심한멍이 들은적이 있어요 제대로 굽혀지지도 않았고요
    무릎전문의가 엑스레이찍고 촉진하더니 다행히 부러진건 없고 피가 고여서 부은건데 흡수될거라며 약처방도 안해주더라고요
    다행히 손바닥만한 피멍이 점점 옅어지면서 사라졌는데 2-3년 지났어도 다친부분은 가끔씩 욱씬거려요
    일단 고정시키고 차갑게 냉찜질 하시고 혹시모르니 움직이기 불편하면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세요

  • 7. 에궁
    '25.6.17 12:33 AM (114.203.xxx.84)

    겁이 나서 계속 다리 펴고 앉아있다가
    드디어 쫌전에 거실바닥에 딛고 서 봤네요
    다행히 뼈는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떨어지면서 무릎으로 받은 충격이 컸는지
    생각보다 많이 욱신거리네요
    자고 나서 아침에라도 이상하다싶으면 바로 병원에 가려고요
    댓글로 조언주시고 같이 걱정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

  • 8. 아침에
    '25.6.17 6:45 AM (115.138.xxx.249)

    일어나시면 일단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세요
    제가 작년에 수영장에서 평형을 하다가 쇠사다리에 발가락이 부딪혔는데 엄청 아프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며칠 있어보고 계속 아프면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의사인데 바로 엑스레이 찍으러 가라고.. 기다리다가 금간 데라도 있으면 벌어져서 더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했어요
    글 쓴님,, 별 일아니기를~~

  • 9. 자전거
    '25.6.17 9:15 AM (121.133.xxx.95)

    타다 넘어졌는데
    한쪽 무릎을 바닥에 박았어요
    엄청 아팠는데 병원안갔어요.
    그 후 일상생활은 괜찮은데 무리하면 아파
    병원가 MRI했는데 연골부분파열이 있다고
    그 당시 병원갔으면 뭘 했을가 싶은데
    현재는 그냥 두고 봐야 한다 해서
    아프면 침맞고 그냥 사네요.
    어디던 손상이 있을거예요.

  • 10. 아이공
    '25.6.17 10:48 AM (114.203.xxx.84)

    위에 두 분도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 멍만 들었고 좀 괜찮(?)은것도 같긴한데
    진짜 속에선 이상이 있을수도 있으니
    정형외과에 갔다와야겠어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귀한 경험담에 조언을 주셔서
    모두 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713 6/17(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6/17 310
1727712 문재인때 집값 신분 만들어준거 아닙니까 ? 17 겨울이 2025/06/17 1,208
1727711 이 대통령, G7회의 참석차 캐나다 도착…호주·남아공 정상과 회.. 14 당선 2주 .. 2025/06/17 1,776
1727710 국 뭐 끓여드세요 9 식단 2025/06/17 1,528
1727709 이상한 부동산 규제 날리지 말길 14 뭉기뭉기 2025/06/17 844
1727708 노무현,문재인때는 전세계적으로 집값 폭등기였어요 14 ㅇㅇ 2025/06/17 838
1727707 소득 1%가 세금 50프로, 10%가 세금 85프로 부담 25 .... 2025/06/17 1,341
1727706 외국 거주 집주인과 전세 계약 해 보신 분 4 .... 2025/06/17 592
1727705 부동산 폭등주범은 3 .... 2025/06/17 946
1727704 미국 교환학생 다들 보내시나요? 38 ㅇㅇ 2025/06/17 3,001
1727703 이재명은 본인이 분당재건축 대형 소유자임 37 ㅇㅇ 2025/06/17 4,870
1727702 중동전 때문인지 심각하네요 21 .. 2025/06/17 4,093
1727701 기내 대통령 기자회견 5 ㅇㅇ 2025/06/17 2,378
1727700 저들은 눈이 썩은 동태눈깔인가요? 11 아니 2025/06/17 1,389
1727699 납북자 단체 “대북전단, 이 대통령이 직접 위로하면 중단” 12 ........ 2025/06/17 1,831
1727698 尹 기내서 첫 기자간담회…백혜련 “비행기서 축구 봤다라니” 8 ... 2025/06/17 3,511
1727697 계란 담합조사 한대요 11 ... 2025/06/17 1,871
1727696 아들 여친 언니가 92 ... 2025/06/17 17,833
1727695 잼프 호주정상과 정상회담 22 시차적응없이.. 2025/06/17 2,412
1727694 이재명 거길 왜가????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요? 48 .. 2025/06/17 5,599
1727693 전 김용현 보좌관 "尹, 계엄 해제안 의결 후 '군인 .. 2 내란법비즉각.. 2025/06/17 2,094
1727692 한아이에게만 돈이 몰빵 차별 하는지 봐 주세요 94 99 2025/06/17 5,243
1727691 굳은살을 며칠 손으로 밀었더니.. 2 발가락 2025/06/17 1,885
1727690 "추미애를 공격하자"…건진, 尹캠프서 댓글부대.. 5 ㅅㅅ 2025/06/17 1,514
1727689 아산병원 VIP실은 돈만 있으면 언제든 입원 가능 24 .... 2025/06/17 5,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