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집은 참 행복하겠다 무슨 걱정 있을까 싶었는데
말은 안해도 한두개 어깨 짐이 있더라고요
아이 잘크고 노후 준비 되어 있고
남편 착하고 양가 어른 무탈하고
형제들 별일없는 그런분 있으세요 ?
저집은 참 행복하겠다 무슨 걱정 있을까 싶었는데
말은 안해도 한두개 어깨 짐이 있더라고요
아이 잘크고 노후 준비 되어 있고
남편 착하고 양가 어른 무탈하고
형제들 별일없는 그런분 있으세요 ?
네. 외국 나와서 살기 잘했다 싶어요.
있다한들 일시적인 평화일 뿐
가족들 생로병사는 피할 수가 없어요
천년만년 변함없이 굴곡없이 사는 집은 없어요
없던대요
평생 걱정없는 사람은 요
남이 봤을때 좋은 인생도 본인 기준에 안 맞으면 불행하고
타인이 봤을때 불쌍한? 인생이라도 본인은 만족할 수도 있으니
남이 봐서 무탈하다는 건 의미없을 것 같네요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죠
별 탈이 없다면 본인 포함 가족의 늙고 병듦이 큰 굴곡이 되고 걱정이 됩니다
그보다 더 큰 일이 있다 해도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어느 시기에는 없을 수 없지만 결국은 맞닥뜨려야 하는
지금 제 상태인 듯 해요.
아이 둘 다 공부잘해SKY갔고, 양가 부모님 두분이서 살고 계시고,
형제들도 다들 서울, 경기권에 아파트 장만하고 맞벌이 중.
여기82에선 욕하지만,
명절날 차례지내고 시누이네 만나 저녁 먹고,
다음날 친정가면 남동생,올케 다 와서 만나요.
이후, 부모님 편찮으시거나, 돌아가시면 어찌될지 모르겠으나,
아직까지 별 일 없이 지냅니다.
결국 다 사라지는데 거기에 굴곡이 없을 수 있나요?
시기의 차이 일 뿐 누구나 언제가는 겪어요
그래서 사람은 죽는 그 순간까지 겸손하게 살아야 한대요
저도 가족의 아픔과 죽음을 겪으며 영적으로 조금씩
나아지려고 하네요
아직..까지는요;; 근데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모르니 입방정은 떨지 말아야겠죠.
생로병사는 불행이랑 상관없어요.
생로병사를 인생의 굴곡이라고 할수 있나요?
여기야 아니라고 하지만
진짜 뭔 걱정인가싶게 살기도 해요
친정부자
의사남편 자상하고 돈잘벌어
아들 둘 사교육 원없이 시켜 좋은대학 다녀
그래서 그런지 건강 엄청 챙겨요
아쉬운게 없는데 아프고 죽기 싫겠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사연 없는 집 없어요
말을 안해서 모르겠는데
제친구도 큰걱정없이 지금까지 잘지내고
양가부모 다 살아계시고
친구 친구남편 전문직에 아이들 박사에 좋은대학다니고 ..그래요
저도 비슷해보이지만 저만 아는 괴로움있어요
마음 편안하게 사는 사람이야 분명히 있죠..
저도 예전에는 그런적이 있었구요.
부모님 아프고 하면서 마음고생 좀 하기는 했지만요
친구들도 주변인들도 너만큼 순탄하게 사는 사람 본 적이 없다고 해요
부모님 잘 키워주셨고 저도 좋은 학교 가서 졸업하자마자 좋은 남편 만나 때되니 아이들 낳고 아이들 잘 커서 자기 앞가림하는 어른으로 잘 자라고 시부모님도 좋으시고 좋은 친구들도 많고..
그런데 부모님 한분 아프시다 돌아가시니 눈앞이 캄캄하고 지금은 괜찮아지고 적응하고 받아들였지만 많이 힘들었네요
큰 걱정이 없으면 남들 다 겪는 일도 크게 다가오고 무게를 느끼겠죠
단련된 사람들은 별거 아닌 일로 여길 것들도
자기 손톱 밑 가시가 제일 아픈 것처럼 남들이 모르는, 자신만 느끼는 굴곡과 짐과 장애물은 다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분은
본인이 아픈 경우도 있고.
다 가진 분도 있긴 있겠죠
인생의 깊이는 알까요?
햇빛만 내리쬐는 땅은
사막
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