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자든 여자든 초반에는 그러려니 하며 무한 이해심으로 바라보는 스탈이고 대신 오래 봐서 아니다 싶음 뒤 안 돌아보는데, 친구가 제가 만나는 남자가 마마보이라며 고생할 거 같다고 너무 해맑게 생각하지 말라고 해서요.
나이가 둘 다 40대가 넘음. 남자는 어머니랑 둘이 살고있고 아버님은 많이 아파 병원에 계심. 여자(저)는 집이 지방이고 대학오면서 독립해 혼자 산지 20년 넘음. 둘이 선 봐서 만남.
1.여자가 여행 가서 찍은 사진(얼굴이나 전신)을 어머님과 같이 보나 봄. (엄마가 너 이모 닮았다고 하네 라고 말함)
2.데이트 나갈 때 어디 가는지 물어봄 어디 간다고 해서 어머님이 대략 알고 계심.(이건 주선자가 말 중에 ㅇㅇ으로 드라이브 자주 간다는 말 들었다 했음 그래서 물어보니 가볍게 말한다 했음)
3.신혼집 본가에서 대로변만 건너면 되는데 마련함. 그리고 예식장은 남친 회사 예식장으로 거의? 점찍어 놓음(남자 본가, 남자 신혼집, 남자 회사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임)
4.결혼 압박을 주로 남자측 어머니가 함 (아직 가까운 사이 아닌데 어머님이 결혼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함)
5. 아들 2명이고 장남임. 아버지랑 어머니 사이가 썩 좋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맞벌이하시며 고생하셨다고 주로 어머님 얘기만 함. 아버지보다 어머님을 존경한다고 몇 번 말함.
동생(기혼)보다 남자가 어머니랑 정서적으로 가까운것 같고(동생은 아빠를 좋게 생각한다고 하고 자기는 아빠보다 엄마랑 존경스럽다고 함) 그럴 수 있다 생각되는데 친구는 제가 무디다고ㅠ 데이트 하면서 장소 다 알려주는 남자 없다네요. 이거 힌트인가요? 참 엄마가 손 잡았냐고 물어봐 손은 잡았다고 했다고(남자가 숫기 없고 연애경험 없는 스타일임) 요건 좀 오버같던데 마마보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