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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정리 조회수 : 4,326
작성일 : 2025-06-15 16:59:24

베란다 한 쪽을  꽉 채우고 있던

수납장을 나눔하고

큰나무 두그루를 그쪽 창앞에 두었어요

벽에는 멀리 산과 숲 사진이 인쇄된 패브릭포스터를 붙여주었어요

하늘도 보이고 바람도 통하니 나무들도 좋겠죠

반대편 창고도 정리했어요

미국여행때 쓰던 커다란 캐리어도 당근하고

이제 무거워서 접수대에 올리지도 못할것 같아서요

작은 기내용캐리어도 두개중 한개는 정리했어요

애들하고 놀러갈때.유용하게 쓰던

아이스박스도 정리했어요

그랬더니 창고가 헐렁헐렁합니다.

모아두었던 목공용 나무도  골라내서 버리고

조금만 남겨두었어요

다버리면  뭔가 만들어야할때 아쉬울것 같아서.... 그리고 다섯개쯤 미련을 못버리고 넣어둔것도 있어요

그 속에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용 빨간 공도 있어요.  올해 안쓰면 꼭 나눔할거예요

뭐랄까

제가슴속도 헐렁헐렁  여유롭게 숨이 쉬어지는것 같아요.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서 멋지고 예쁜 베란다!

누구든지 불러 자랑하고 커피내려 마시고 싶어요

 

 

글쓰는 와중에 다큐프로가 가슴찢어집니다

알낳는 거북이 눈을 파먹는 독수리

고통을 참으며 알을 낳는 거북이....

자연은 냉정해요

 

 

IP : 125.187.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ㅂㄹ
    '25.6.15 5:01 PM (121.136.xxx.229)

    저도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조금씩 정리하고 싶네요

  • 2. ^^
    '25.6.15 5:01 PM (223.39.xxx.32)

    오, 그렇다면 저를 초대해주시죠!ㅎㅎㅎㅎ
    기분이 상쾌하시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3. ㅇㅁ
    '25.6.15 5:04 PM (222.233.xxx.216)

    아 다큐 이야기 ㅜㅜ 적지마시지
    너무너무 원글님 글에 비애가 전해져요

  • 4. 나두
    '25.6.15 5:51 PM (119.195.xxx.194)

    저도 그러고 있어요. 결정의 과정을 거치며 내가 인생에서 어디에 가치를 두는지를 알게되고
    집중하고 나다워지고 기타등등 아직도 진행중이라

  • 5. ㆍㆍ
    '25.6.15 6:44 PM (118.220.xxx.220)

    집안의 주인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되려면 비워야한대요
    잘하셨어요^^

  • 6. 프룬
    '25.6.16 2:02 AM (222.109.xxx.98)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좋은 글, 생각하게 해주는 글
    감사히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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