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정리 조회수 : 4,372
작성일 : 2025-06-15 16:59:24

베란다 한 쪽을  꽉 채우고 있던

수납장을 나눔하고

큰나무 두그루를 그쪽 창앞에 두었어요

벽에는 멀리 산과 숲 사진이 인쇄된 패브릭포스터를 붙여주었어요

하늘도 보이고 바람도 통하니 나무들도 좋겠죠

반대편 창고도 정리했어요

미국여행때 쓰던 커다란 캐리어도 당근하고

이제 무거워서 접수대에 올리지도 못할것 같아서요

작은 기내용캐리어도 두개중 한개는 정리했어요

애들하고 놀러갈때.유용하게 쓰던

아이스박스도 정리했어요

그랬더니 창고가 헐렁헐렁합니다.

모아두었던 목공용 나무도  골라내서 버리고

조금만 남겨두었어요

다버리면  뭔가 만들어야할때 아쉬울것 같아서.... 그리고 다섯개쯤 미련을 못버리고 넣어둔것도 있어요

그 속에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용 빨간 공도 있어요.  올해 안쓰면 꼭 나눔할거예요

뭐랄까

제가슴속도 헐렁헐렁  여유롭게 숨이 쉬어지는것 같아요.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서 멋지고 예쁜 베란다!

누구든지 불러 자랑하고 커피내려 마시고 싶어요

 

 

글쓰는 와중에 다큐프로가 가슴찢어집니다

알낳는 거북이 눈을 파먹는 독수리

고통을 참으며 알을 낳는 거북이....

자연은 냉정해요

 

 

IP : 125.187.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ㅂㄹ
    '25.6.15 5:01 PM (121.136.xxx.229)

    저도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조금씩 정리하고 싶네요

  • 2. ^^
    '25.6.15 5:01 PM (223.39.xxx.32)

    오, 그렇다면 저를 초대해주시죠!ㅎㅎㅎㅎ
    기분이 상쾌하시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3. ㅇㅁ
    '25.6.15 5:04 PM (222.233.xxx.216)

    아 다큐 이야기 ㅜㅜ 적지마시지
    너무너무 원글님 글에 비애가 전해져요

  • 4. 나두
    '25.6.15 5:51 PM (119.195.xxx.194)

    저도 그러고 있어요. 결정의 과정을 거치며 내가 인생에서 어디에 가치를 두는지를 알게되고
    집중하고 나다워지고 기타등등 아직도 진행중이라

  • 5. ㆍㆍ
    '25.6.15 6:44 PM (118.220.xxx.220)

    집안의 주인이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되려면 비워야한대요
    잘하셨어요^^

  • 6. 프룬
    '25.6.16 2:02 AM (222.109.xxx.98)

    살림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해요..
    좋은 글, 생각하게 해주는 글
    감사히 참고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801 제습기 브랜드 스펙 중요한가요? 5 ㅇㅇ 2025/06/15 1,386
1726800 성경읽어주는 앱 추천부탁 6 교인만~~^.. 2025/06/15 775
1726799 당근에 바오바오백이 싸요 8 해님 2025/06/15 3,323
1726798 국회의원들 지역행사에 많이 오나요? 4 ... 2025/06/15 553
1726797 뭐배우는데..선생님과 잘 안맞는데...계속 하는게 나을까요? 2 ,,,, 2025/06/15 1,204
1726796 태세계 한혜진 쌩뚱맞네요 29 ... 2025/06/15 15,198
1726795 조국혁신당, 이해민, 국민 감정 무시한 과기정통부의 SKT 해킹.. 2 ../.. 2025/06/15 2,193
1726794 한국은 내수 시장이 작아서 유행이 심한 거 같아요 3 2025/06/15 1,553
1726793 국힘 “김민석 총리후보 사퇴해야” 압박 30 알려줘서고마.. 2025/06/15 5,109
1726792 공 신 그 채널에 한번 가봤습니다. 5 .. 2025/06/15 1,300
1726791 나만의 아로마향수만들기 해보셧어요.? 2 ..... 2025/06/15 577
1726790 부모 돈 탐내는 형제, 부담스러워요 8 ..... 2025/06/15 4,427
1726789 50 문턱 넘어서니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네요 19 .... 2025/06/15 4,962
1726788 미지의 서울 명작이네요. 8 ... 2025/06/15 6,151
1726787 초2학년인데 공부 포기하고 싶어요. 31 미친다 2025/06/15 3,331
1726786 수경 추천좀 해주세요 5 수린이 2025/06/15 794
1726785 엄마라고 부르지도마 6 ㅁㅁㅁ 2025/06/15 3,951
1726784 민주당은 일을 정말 잘하네요 15 ㄱㄴ 2025/06/15 3,885
1726783 미국 언제부터 have a good one을 쓴거에요?? 13 .. 2025/06/15 3,100
1726782 국민연금 임의가입 뭐가 더 유리한건지 좀 봐주세요 ㅜㅜ 4 바보 2025/06/15 1,621
1726781 기름은 괜찮은건지 유행 지겹 6 .. 2025/06/15 3,237
1726780 자신의 탈락에 항의하는 지원자에게 어떻게 해야? 3 고민 2025/06/15 2,068
1726779 정청래 의원 응원합니다 14 .. 2025/06/15 1,799
1726778 저는 파리바게트 spc 빵 안 먹은 지 몇년 되었어요 17 음.. 2025/06/15 2,136
1726777 애들이랑 보통 몇 살 때까지 해외여행 다니나요. 10 여행 2025/06/15 1,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