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을 잘 못잤어요
거의 한두시간 잤을까요..
그런데 오늘 컨디션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아침에 뭔가를 힘들게 비틀어짜고부터
(정확하게 말하자면 김장비닐 10개쯤 밀봉을 했는데 엄청 공들여 했어요
그리고 비닐이 자꾸 터져서 또하고 또하고..)
근데 아마 그 직후부터 무슨 엄청난 막노동을 한듯
이상하게 팔다리에 힘이 쭉빠지고
휘청 휘청 덜덜 떨리더라고요
그게 어느정도였냐면
전화오면 팔 뻗어서 전화받는것도 힘겹게 느낄만큼 이었어요
왠만한 전화는 아예 받지도 않아졌어요
검색하면 바로 나올건데도 아예 종일 하지도 않고
뭔가 이방에서 저방으로 걷는것도
간단히 화장하고 나가는것도 힘겹게 느껴져서
그냥 암것도 안하고 종일 가만 앉아있기만 했네요
그나마 82드다보는건 안힘겹게 느껴져서 다행..
암튼 그러다 오후에 잠들어서 지금 일어났는데요
팔다리에 피가 좀 도는듯하고 살것 같습니다
참외 깎아먹으니 이제 숨도 좀 쉬겠고요
술 먹고 뻗은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이랬을까요
혹시 이런것도 어떤 병의 증세가 될수 있나요?
혼자사는데 오늘같은 경험 좀 무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