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가 돌아오며 우리집 에어컨 실외기를 무심코 올려다 봤더니
까치 두마리가 열심히 번갈아 왔다 가네요.
뭘 물고와서 놓고 가고 또 한마리가 와서 놓고 가고...
우리집... 4층 시골 빌라중 바깥쪽 3층...
부지런히 올라가 창밖 실외기를 보니
실외기 뒤 바닥에 나뭇가지와 가늘게 쪼개진 비닐끈, 짐승의 털이 섞여 바닥이 제법 그럴듯하게 완성되어 있어요.
이놈들이 집을 짓는가 본데 이거 어떡하죠?
큰창문을 살그머니 열었더니 바로 유리창 코밑에....
새끼까면 엄청 시끄러울텐데 바로 아래층도 그렇고.
주민들한테 민폐일것도 같고요...
급합니다. 불쌍해도 쫓아내야 하나 그냥 두어야 하나...
3,4일이면 집 하나 완공될 태세 .....
저 며칠전 물까치한테 뒷통수 공격도 몇번 당했던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