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내가 얼마나 머리가 나쁜지 알겠는 게

아이큐2자리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25-06-14 10:57:01

정리정돈 못해요.

살림 못해요.

그 와중에 짠순이 알뜰 기질은 세상 누구보다 높아서 잘 버리지도 못해요. 아까워서 끼고 있어요.

정리머리가 너무 없어요. 일머리도 없지만 그건 어떻게 마음 가다듬고 속으로 일의 순서를 정해 하면 겨우 되긴 되는데 정리는 답도 없어요.

결론은 머리 좋은 사람이 살림도 잘 하는 것 같아요.

나는 도대체 잘하는 게 뭔가.

아 돈 아끼고 절약은 잘해서 돈은 그래도 잘 모으는 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한번 고삐 풀리면 생각없이 지를때도 가끔은 있어요.

사랑받지 못했고 존중받지 못했고 인정 받지 못했던 시절을 살았는데 이제 나이 50을 앞두고도 그 기억을 떨쳐내기 힘들고 나는 그냥 등신이다 싶어요.

자식 하나 있는데 사랑 많이 줘요 내 깜냥껏.

그게 다인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늘 의문이에요.

차라리 누가 나한테 그날그날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오늘은 무엇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 매일 가르쳐주고 알려주면 좋겠어요.

IP : 223.38.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nder
    '25.6.14 11:00 AM (211.234.xxx.70)

    ㅋㅋ
    그러니까 오늘부터 제가 알려드립니다
    편의점 가서 종랑제 봉투하나 사셔서

    지난 2~3년간 한번도 입지 않은옷 버리십시요

  • 2. ..
    '25.6.14 11:0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정리정돈이나 그런게 머리가 좋아서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내 눈에 더러워 보이고 걍 지저분 해보이고. 하게 되는거죠.. 그냥 그런류의 생각을 하지 마세요
    내가 머리 나쁘다. 내가 등신이다 이런류 생각들요... 왜 그런류의 생각으로 원글님 자신을 학대 하세요..ㅠㅠ

  • 3. ..
    '25.6.14 11:02 AM (114.200.xxx.129)

    정리정돈이나 그런게 머리가 좋아서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내 눈에 더러워 보이고 걍 지저분 해보니까 . 하게 되는거죠.. 그냥 그런류의 생각을 하지 마세요
    내가 머리 나쁘다. 내가 등신이다 이런류 생각들요... 왜 그런류의 생각으로 원글님 자신을 학대 하세요..ㅠㅠ 그냥 기분전환으로 오늘 윗님 처럼 종량제 크거 하나 구입해서 다 정리하세요
    그럼 원글님 기분도 개운해지고 좋아질거예요

  • 4. 충분히
    '25.6.14 11:17 AM (221.147.xxx.127)

    잘하고 있고 대단하십니다.

    자식 하나 있는데 사랑 많이 줘요 내 깜냥껏.
    그게 다인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늘 의문이에요.

    이렇게 쓰셨잖아요.
    제일 중요한 걸 하시고 있는데?
    다른 것들은 대충 하고 살아도 되지 읺을까요?
    정리 그까이것 좀 덜하면 어때요(찔림 ㅎㅎ)
    정 더 잘 하고 싶으시면 누가 뭐라고 알려줬으면
    좋겠는 일들을 주욱 나열해보고 우선순위대로 번호를 붙여서
    차분히 하나씩 해보셔도 좋아요
    하나씩 하고나면 스스로에게도 침찬을 듬뿍 주세요
    종이노트에 정리하거나 스마트폰 어플을 쓰셔도 되고
    AI를 활용하셔도 되고 ...
    아님 그냥 되는 대로 그때그때 뚝딱 대충하고 삽시다

  • 5. ...
    '25.6.14 12:13 PM (211.212.xxx.29)

    저 정리 못하는 거, 지저분한 거 정말 싫어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 잘하고계신거 같아요
    자식에게는 사랑 많이 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가 최고잖아요.
    나를 최고로 여겨주는 이 하나만 있어도 살 맛 날거 같아요.
    정리.살림. 그까짓 것들에 자존감 잠식 당하지 마세요.
    기운 내시고 맛난거 드시며 휴일 즐기세요.

  • 6. ㅠ_ㅠ
    '25.6.14 2:42 PM (221.140.xxx.8)

    정리도 못하시는데 버리지도 못하시다닛...ㅜㅜ

  • 7.
    '25.6.14 9:15 PM (121.167.xxx.120)

    의무적으로 매일 하나씩 버리세요
    1년이면 365개가 정리 돼요
    정리의 기본은 버리는거예요
    그러다보면 집안이 휑해지면서 깔끔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100 아침 바람이 너무 좋습니다 5 시골 09:10:27 849
1727099 경동시장 주전부리, 밥집 찾습니다~ 5 경동시장 09:10:02 1,027
1727098 미지의 서울 궁금한점 8 어제 09:04:09 2,297
1727097 가장 끊기 힘든 건. 9 트라이07 09:03:33 2,588
1727096 윤 대통령전용기에서 만취 난동부린 사람이 7 oo 08:59:07 3,715
1727095 친중의 근원(펌) 20 ㅇㅇ 08:49:36 1,173
1727094 네발 지팡이 문의 6 .. 08:47:31 590
1727093 핸드폰 배터리교체 8 ... 08:42:47 714
1727092 조국혁신당, 이해민, 한국에는 더 많은 스타트업, 더 많은 &q.. 2 ../.. 08:33:31 763
1727091 고3 선택과목 어쩌면 좋을까요? 9 ㅇㅇ 08:30:47 684
1727090 올해는 윤7월이라 음력으로 13 윤달 08:29:04 3,012
1727089 알바를 2개하고있어요 11 Dkfho 08:18:51 2,984
1727088 지인에게 팩폭할까요 7 .. 08:18:47 2,725
1727087 결혼식 갔다와서 왜이리 헛헛할까요 5 헛헛 08:12:26 3,458
1727086 내가 살 수 있는 이유 ᆢ 자식입니다 42 08:04:04 6,046
1727085 킴 카다시안 2 매력 07:47:56 1,989
1727084 김치버리는법 좀 알려주세요 11 김치 07:44:28 2,542
1727083 박승 "집값이 모든 경제 문제의 근본 원인…주택 무제한.. 22 ... 07:29:13 3,557
1727082 중국한테 먹히는 케이팝 22 마가 07:08:08 3,873
1727081 크록스처럼 볼 넓고 뒤축 단단한 신발 있을까요? 3 .... 07:07:39 967
1727080 과일 채소 잘 안 먹는 가족 효과적으로 먹일 수 있는 방법 뭘까.. 6 .. 07:01:40 1,359
1727079 5년후, 사법부가 잔인한 복수를 할 수 있다네요 34 .. 07:01:35 13,061
1727078 분당이나 판교에서 맛있는 양념게장 식당 어디일까요 4 게장 07:00:09 573
1727077 전동 킥보드랑 사고가 났어요. 잠 한숨도 못잤네요. 6 .... 06:55:15 4,338
1727076 그러고보니 연세대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건이 5 ㅇㅇ 06:49:59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