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내가 얼마나 머리가 나쁜지 알겠는 게

아이큐2자리 조회수 : 2,304
작성일 : 2025-06-14 10:57:01

정리정돈 못해요.

살림 못해요.

그 와중에 짠순이 알뜰 기질은 세상 누구보다 높아서 잘 버리지도 못해요. 아까워서 끼고 있어요.

정리머리가 너무 없어요. 일머리도 없지만 그건 어떻게 마음 가다듬고 속으로 일의 순서를 정해 하면 겨우 되긴 되는데 정리는 답도 없어요.

결론은 머리 좋은 사람이 살림도 잘 하는 것 같아요.

나는 도대체 잘하는 게 뭔가.

아 돈 아끼고 절약은 잘해서 돈은 그래도 잘 모으는 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한번 고삐 풀리면 생각없이 지를때도 가끔은 있어요.

사랑받지 못했고 존중받지 못했고 인정 받지 못했던 시절을 살았는데 이제 나이 50을 앞두고도 그 기억을 떨쳐내기 힘들고 나는 그냥 등신이다 싶어요.

자식 하나 있는데 사랑 많이 줘요 내 깜냥껏.

그게 다인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늘 의문이에요.

차라리 누가 나한테 그날그날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오늘은 무엇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 매일 가르쳐주고 알려주면 좋겠어요.

IP : 223.38.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nder
    '25.6.14 11:00 AM (211.234.xxx.70)

    ㅋㅋ
    그러니까 오늘부터 제가 알려드립니다
    편의점 가서 종랑제 봉투하나 사셔서

    지난 2~3년간 한번도 입지 않은옷 버리십시요

  • 2. ..
    '25.6.14 11:0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정리정돈이나 그런게 머리가 좋아서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내 눈에 더러워 보이고 걍 지저분 해보이고. 하게 되는거죠.. 그냥 그런류의 생각을 하지 마세요
    내가 머리 나쁘다. 내가 등신이다 이런류 생각들요... 왜 그런류의 생각으로 원글님 자신을 학대 하세요..ㅠㅠ

  • 3. ..
    '25.6.14 11:02 AM (114.200.xxx.129)

    정리정돈이나 그런게 머리가 좋아서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내 눈에 더러워 보이고 걍 지저분 해보니까 . 하게 되는거죠.. 그냥 그런류의 생각을 하지 마세요
    내가 머리 나쁘다. 내가 등신이다 이런류 생각들요... 왜 그런류의 생각으로 원글님 자신을 학대 하세요..ㅠㅠ 그냥 기분전환으로 오늘 윗님 처럼 종량제 크거 하나 구입해서 다 정리하세요
    그럼 원글님 기분도 개운해지고 좋아질거예요

  • 4. 충분히
    '25.6.14 11:17 AM (221.147.xxx.127)

    잘하고 있고 대단하십니다.

    자식 하나 있는데 사랑 많이 줘요 내 깜냥껏.
    그게 다인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늘 의문이에요.

    이렇게 쓰셨잖아요.
    제일 중요한 걸 하시고 있는데?
    다른 것들은 대충 하고 살아도 되지 읺을까요?
    정리 그까이것 좀 덜하면 어때요(찔림 ㅎㅎ)
    정 더 잘 하고 싶으시면 누가 뭐라고 알려줬으면
    좋겠는 일들을 주욱 나열해보고 우선순위대로 번호를 붙여서
    차분히 하나씩 해보셔도 좋아요
    하나씩 하고나면 스스로에게도 침찬을 듬뿍 주세요
    종이노트에 정리하거나 스마트폰 어플을 쓰셔도 되고
    AI를 활용하셔도 되고 ...
    아님 그냥 되는 대로 그때그때 뚝딱 대충하고 삽시다

  • 5. ...
    '25.6.14 12:13 PM (211.212.xxx.29)

    저 정리 못하는 거, 지저분한 거 정말 싫어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 잘하고계신거 같아요
    자식에게는 사랑 많이 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가 최고잖아요.
    나를 최고로 여겨주는 이 하나만 있어도 살 맛 날거 같아요.
    정리.살림. 그까짓 것들에 자존감 잠식 당하지 마세요.
    기운 내시고 맛난거 드시며 휴일 즐기세요.

  • 6. ㅠ_ㅠ
    '25.6.14 2:42 PM (221.140.xxx.8)

    정리도 못하시는데 버리지도 못하시다닛...ㅜㅜ

  • 7.
    '25.6.14 9:15 PM (121.167.xxx.120)

    의무적으로 매일 하나씩 버리세요
    1년이면 365개가 정리 돼요
    정리의 기본은 버리는거예요
    그러다보면 집안이 휑해지면서 깔끔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425 빽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심각해요 새벽 06:24:56 24
1743424 민주당 법사위원장 이춘식 주식 차명거래 .. 06:19:21 101
1743423 인턴 딸 결혼상대자 4 아쉬움 06:17:41 240
1743422 수세미 1개당 129원, 핫딜이요 1 수세미 06:13:39 193
1743421 폰에서 홈화면이 다른페이지로 넘어가요 블루커피 06:11:26 38
1743420 흑기사 정청래에게 묻는다 5 궁금해요 05:41:08 518
1743419 요양원에 계신 엄마 생신 1 .. 05:28:16 521
1743418 내 의도와 상관 없이 결제되는 쿠팡 결제 시스템 5 .. 05:16:41 1,033
1743417 돌로미티 여행중이에요 6 ... 04:28:17 1,245
1743416 저 이따 먹을거... 2 돈까스세트 03:54:46 879
1743415 자식들한테 섭섭한데요. 제 탓이겠죠 8 그냥 03:27:12 2,451
1743414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범 아직도 못찾았았나봐요 ........ 03:22:35 603
1743413 동물병원 고소하고 싶네요ㅜㅠ 동그라미 02:51:38 1,302
1743412 갑자기 퍼붓는 비소리에 깼네요 4 oo 02:04:22 2,311
1743411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영장 발부 3 ,,, 02:01:37 1,318
1743410 딸이 귀여워요 10 풍요로운 삶.. 02:00:44 1,387
1743409 늙은 공주의 한탄 28 .. 01:34:07 4,272
1743408 직장에서 내주는 자녀 등록금 신청이 복잡한가요? 5 ㅇㅇ 01:27:59 892
1743407 손흥민은 왜 벌써 빅리그를 떠날까요? 15 .... 01:04:49 4,479
1743406 아파트 승강기 디지털 광고 3 .. 00:59:30 1,029
1743405 여기서 보고 주문한 토마토캔이 왔어요. 2 싱글 00:57:52 1,139
1743404 단백질 음식이 자꾸 먹고 싶어요 4 ??? 00:51:11 1,093
1743403 폴란드여성들은 결혼전에 같이 자보고 결혼을 결정한다고 하네요 14 현명 00:45:09 3,966
1743402 1965년 중국집 메뉴판 14 배고파 00:39:22 2,084
1743401 연예인 찐친 종류 누구누구있어요? 9 00:08:54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