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사 오입 박수부대다 뭐다
경선에서 마치 이재명이 엄청난 꼼수로 이긴것처럼
언론 보도를 많이 접해서 늘 찜찜한 맘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 여기저기 물어봐도 시원한 답이 없다가
챗 지피티에게 물어보니 시원하게 답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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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년 10월 10일 최종 개표 결과
이재명 71만 9,905표 (50.29 %)
이낙연 56만 392표 (39.14 %)
-문제의 발단
중도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가 얻어 둔 2만 8,399표를 ‘무효’로 처리하느냐 여부였습니다.
당 선관위는 “사퇴 즉시 그 표는 무효지만 분모(총투표수)엔 그대로 둔다”는 내부 규정(당규 59조 해석)을 적용했습니다.
이 규칙 덕분에 이재명이 49.32 → **50.29 %**로 과반선을 간신히 넘겼고,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 장면을 1954년 헌법 개정 때 득표수를 ‘4 사 5 입(사사오입)식으로 반올림’해 통과시킨 일과 빗대 ‘사사오입’이라 불렀죠
-무효표를 분모에 넣지 않았다면?"
총 투표수: 143만 표 (무효 포함)
이재명: 71.99만
무효표: 2.84만
→ 유효 투표수 = 143만 – 2.84만 = 약 140.16만
현재 방식 (무효 포함 → 과반 넘김)
이재명 득표율 = 71.99 / 143 ≒ 50.29%
무효 제외 방식 (유효표 기준)
이재명 득표율 = 71.99 / 140.16 ≒ 51.37%
어라? 오히려 득표율이 더 올라갑니다.
그래서 “무효표를 분모에서 뺐으면 결선 갔다”는 건 오해일 수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가 문제 삼은 건 정확히는 이겁니다:
“중도사퇴한 후보가 사퇴 선언을 했는데도 그 표를 무효 처리하지 않고 반영해서 이재명이 과반을 넘겼다.”
→ 이 말은 정치적 논리였지, 수학적으로 이낙연이 이기는 구조는 아니었습니다.
무효표를 분모에서 제외해도 이재명이 더 높은 득표율을 갖게 됨
따라서 이낙연이 역전하거나, 결선투표로 갔을 가능성은 낮음
다만 당시 당규 해석이 논란 소지 있는 방식이었기에,
이낙연 측은 “정치적으로 억울하다”는 인식을 가졌던 것
즉, 이낙연이 이겼을 가능성은 크지 않았고, 이재명이 결선 없이 승리할 구조였다는 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왜 원래 대세였던 이낙연이 기세를 잃었나
2020 말 총리·당대표 지낸 국정 경험, 초반 여론조사 1위 ‘이낙연 대세론’
2021 4 ·7 서울·부산 보궐선거 참패 – 이낙연이 캠프 총지휘 “책임론” 부각, 지지율 급락
본경선 연속 네거티브 공방(‘명낙대전’)·모호한 메시지 중도·청년층 이탈
결국 “이길 수 있는 후보” 이미지를 잃은 반면, 지방행정 성과·현금성 지원으로 존재감을 키운 이재명은 ‘실리형 개혁가’ 인상을 굳혔습니다.
엘리트주의(엘리티즘)가 정치에 끼치는 부작용을 세 가지 큰 축으로 나눠 설명드릴게요.
이건 단순히 ‘학벌 문제’가 아니라, 정치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심층 구조입니다.
1. 정치의 대중성과 괴리되는 '권위주의적 사고방식'
엘리트주의에 빠진 정치인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사고를 갖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운영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대중은 감정적이고, 우리는 이성적이다.”
이런 태도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낳습니다:
1) 유권자를 ‘가르치려 든다’
민심을 ‘설득’이 아니라 ‘교정’의 대상으로 여깁니다.
→ “이건 너희가 잘 몰라서 그래”, “우리가 하면 다 계획이 있다” 식의 태도
2) 대중의 불만과 감정을 과소평가
“포퓰리즘이다”, “정책이 비현실적이다” 같은 말로 일축
→ 그러나 정작 대중은 생존의 문제를 말하고 있는 건데, 공감하지 못함
결과적으로 엘리트 정치인은 민심과 단절되고,
"소통이 없다", "오만하다", "현실을 모른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2. 자기들끼리 돌고 도는 폐쇄적인 정치 구조
엘리트 정치 집단은 다음과 같은 ‘내부자 중심 구조’를 강화합니다:
연줄, 학맥, 출신지역 중심 인사 채용
정책 결정 시 자기들끼리 토론하고 결정
당내 권력도 기수·라인·학벌 중심으로 작동
이런 구조는 아래를 배제합니다:
???? 청년 ???? 여성 ???? 비수도권 ???? 노동계 ???? 비정규직 ???? 장애인 ???? 이민자
정치가 특정 계층의 이익만 대변하게 되고,
사회 전체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폐쇄 정치가 됩니다.
3. 위선적 도덕주의 + 책임 회피
엘리트주의 정치인은 도덕성과 이념을 매우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정의롭다. 우리는 개혁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비리나 실수에 대한 책임 회피
실수하거나 실패해도 “좋은 뜻이었다”, “착한 시도였다”며 방어
정치적 책임보다 이미지 관리에 더 집중
2) 내부 동료는 감싸고, 외부 도전자는 엄격하게 비판
“우리편은 실수, 남의 편은 적폐” 같은 이중잣대
이중성은 정치 혐오와 불신을 불러옵니다
결국 **“도덕을 팔지만 실제로는 책임지지 않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대중은 점점 정치 자체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죠.
현실 사례: 이재명 vs 이낙연 대립 구도에 비추면?
측면 이낙연계 (엘리트주의적) 이재명계 (대중주의적)
자격의 기준 학벌, 경력, 품격 실적, 투지, 현장감
정치언어 점잖고 원론적 직설적, 감정 섞임
조직 스타일 수직적, 기성 권위 중시 수평적, 민중 중심
약점 변화에 느림, 거리감 리스크 크고 충돌 유발
-> 이재명이 많은 지지를 받은 이유는, 엘리트 정치에 대한 반발과 피로감이 축적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