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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엄마, 딸 엄마

갈라치기 아니다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25-06-13 19:54:39

친구 딸이 둘째를 낳아 같은 건물에 사는 친구가 자주 아이를 봐 줍니다

사위는 회사원이고, 딸은 전업이지만 

애 둘 키우려면 너무 힘들죠.

몇일 전 친구가 큰 아이를 데리고 산책하고 저녁까지 먹여 들어 간다고

저에게 동행을 제의 했어요. 가끔 같이 놀아요.

셋이서 여기저기 다니며 놀고, 밥 먹고(아기가 너무 잘 먹음), 똥도 싸고(죄송), 또 뛰어 다니고/얼마나 신났는지.

한참을 놀고 저녁이 되어 귀가. 이제는 목욕하고 자기만 하면 되는 상태.

친구가 손녀에게

"@@아 집에 가서 목욕은 아빠랑 해~"라고 해요.

아이가 도리도리 하면서

"싫어 엄마" 

친구가

"안돼, 엄마 피곤해~"

저는 아들 가진 엄마라서

"@@아 엄마랑 목욕해~ 아빠 피곤해~"

친구랑 저랑 둘이서 이렇게 아들 엄마 딸 엄마 입장이 다르넼ㅋㅋㅋ

낄낄 거리면서 웃었어요.

친구는 딸이 애 목욕 시키면 사위에게 서운하다(말은 안하지만) 하더라구요

저는 하루 종일 일하다 온 사람은 피곤할텐데. 했고요.

갈라치기 아니고 서로 입장이 이렇게 다르고 우리가 이해할 것들은 참 많구나..했어요

나는 어떤 시어머니가 되려나 걱정이고..그렇습니다.

 

IP : 39.123.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6.13 7:57 PM (58.29.xxx.96)

    아들딸 다있어서 누구편도 못들어요
    기운좋고 여유있는 사람이 파는거지
    그냥재워도 되요

  • 2. 엄마
    '25.6.13 8:00 PM (222.237.xxx.190)

    이런 엄마도 있고 저런 엄마도 있고..
    재밌는 농담을 옆에서 들은 기분이에요. 이런 분들은 잘 조정하면서 지내실 거 같아요.

  • 3. ..
    '25.6.13 8:00 PM (211.208.xxx.199)

    ㅎㅎ 자리 따라 마음이 다른거 맞죠.
    그게 사람의 원초적 본심이 아닐까요?

  • 4.
    '25.6.13 8:02 PM (125.176.xxx.8)

    아들 딸 다 있는 나는 둘다 공감합니다 ㅎ.

  • 5. . . . .
    '25.6.13 8:13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직 어릴때는 아빠가 해주면 좋죠(저 아들맘)
    애들 조금만 커도 엄마 좋아해서, 엄마랑만 하려고 해요.
    어릴때 아빠랑 좋은 경험 나눠야 커서도 아빠랑 좋아해요.

  • 6.
    '25.6.13 8:24 PM (110.70.xxx.240)

    내엄마는 좋은데
    시모는 싫은 이유

    너무 명확하죠 ?

  • 7.
    '25.6.13 8:37 PM (118.235.xxx.99)

    내엄마는 좋은데
    시모는 싫은 이유22222

  • 8. ㅡㅡㅡㅡ
    '25.6.13 8:41 PM (112.166.xxx.103)

    당연히 전업인 부인이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전..
    ㅎㅎㅎㅎㅎ

  • 9. ㅎㅎㅎㅎ
    '25.6.13 11:55 PM (39.123.xxx.83)

    아님,
    내엄마는 좋은데
    시모는 싫은 이유

    너무 명확하죠 ?
    ---------------------------
    남자는 이런 경우
    내 엄마는 좋은데
    장모가 싫은 이유
    너무 명확하죠!
    라고 안해요....

    요즘은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 받아 들여야죠!ㅎㅎ

  • 10.
    '25.6.14 12:02 AM (211.246.xxx.241)

    그렇게 생각하고 사세요

    며느리한테 노후 의탁하지 마시고 잘 죽으시길 바랄게요

    사위는 장모한테 넘치게 사랑받는 집이 원래 더 많았어서
    장모를 지 엄마보다 더 챙기는데 몰랐어요? ㅋ

    노후 잘 준비해요 예비 시모 ㅋ
    아들이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 싶지만 ㅋ

  • 11.
    '25.6.14 12:40 AM (211.235.xxx.53)

    윗댓글님 말씀이 너무 심하셔요
    ㅠㅠ

  • 12. 211.246
    '25.6.14 4:58 AM (182.212.xxx.200)

    윗윗 댓글님도 잘죽으시길 바랄게요~ㅎㅎ 이러면 듣기 좋으십니까?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말도 있는겁니다

  • 13. 기분
    '25.6.14 7:23 AM (223.39.xxx.70)

    기분좋게 이럴 수도 있겠다 하면서 읽다가 211 님 때문에 확 기분상했어요.예의를 밥말아드셨나,뭐 기분나쁜 일있나.
    요즘은 아빠들 육아참여 많이 히더라구요.그게 아빠들한테도 좋은거아닌가요?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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