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일을 쉬다가 다시 일하게 된지 8년 정도 됐어요.
요즘 직장에서 상사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업무는 괜찮은데 상사의 무례한 언어, 태도에 가슴이 떨리고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해요.
가끔 공황증상처럼 숨이 답답해지기도 하고, 눈물이 쏟아져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 때가 늘어나고 있어요.
여기에 퇴사고민으로 글 올라오면 이 나이에는 무조건 버텨야 된다라는 댓글이 많아서
그럴거라고 예상도 되지만...역시 버티는게 답일까요.
아이 둘 중딩, 초딩이라 한참 돈이 필요한 시기죠.
이것저것 생각하면 당연히 버티는 건데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도 한번씩 한계를 느끼니 뭐가 정말 맞는걸까 고민이 돼요.
남편은 그만두고 다른 곳 알아보라 난리에요. 직업특성상 다행히 조금 기다린다면 기회는 있을거에요.
다만 지금 직장이 제게 주는 메리트가 있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적응한다는 건 상상만해도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아요.
여러분...직장에서 어느 선까지 버티시나요.
난 이렇게까지, 이상황에서도 버텨봤다. 버텼더니 좋은날이 왔다는 희망의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