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희 강아지자랑입니다. 얘는 제가 어쩌다 슬퍼서 울거나 하면 와서 가슴팍위에 딱 올라앉은후에 저를 지그시 바라보다가 더 울면 눈물을 할짝할짝 핥아줍니다.
이게 왜 감동이냐면 이 종류강아지가 물을 극혐하거든요.
강아지 전옹 해수욕장 돈내고 들어갔는데 물을 피해다녀서 돈버리고 왔는데
알고보니 양치기견은 본능적으로 물을 넘나 싫어한대요.
그리고 다른 강아지를 보면 좀 무서워하는 소심견인데
특이하게 골든리트리버등 리트리버류를 보면 아주 형님만난듯 반가워서 먼저 다가가고 난리도 아니에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작은 강아지들을 오히려 싫어하고 피하고 큰개보면 막 꼬리치며 아는척하다가
얼마전에 엄청큰 백구 진도개 형님에개 물릴뻔.
갈색푸들보면 무서워서 피하는게...
또 저희 강아지는 하루에 두번 밥먹는게 새벽 5시랑 오후5시이고 저녁 8시에 우유껌먹는 시간인데 각 시간마다 달라고 신호를 줍니다. 와서 앞발로 제 팔을 긁어요.
엄마 껌안줘? 엄마,밥줘. 이런 느낌으로...줄때까지 칭칭거려서 시계보면 딱 그시간이에요.
그리고 응가 쉬야도 집밖에 해요. 패드안쓰고요.
하루에 세번 나가서 쉬야 응가시키는데 딱 밖에서만 싸요.
너무 착하고 귀여워서 체력만 되면 같은 종류 한마리 더 기르고 싶어요.
얘네 종류즁 멀이라고 회색에 오드아이인 애들이 멋있는데 ...그러나 털이 미친듯 빠지기에 참습니다.
오늘도 강아지자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