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강아지를 너무 저처럼 생각해서 불쌍해 죽겠어요

동일시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25-06-13 11:05:40

제 지인은 자기 반려동물에게 '너는 복 받은 거야,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밥 다 주고, 사랑해 주니까'

이렇게 이야기한대요.  물론 이 사람이 고양이에게 엄청 지극 정성이에요.  

 

반면 저는 제가 외출 준비하면 졸졸 따라다니면서 아련하게 쳐다보는 우리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요.

'너 얼마나 나가고 싶니?  , 미안하다 혼자 있게 해서' 

 

지금도 소파에 길게 엎드려서 제가 왔다갔다하면 강아지 눈길은 저만 따라다니고요

 제가 컴퓨터하니까 멀찍이 떨어져서 오지도 못하고,  저 강아지 얼마나 지루할까, 하루가 얼마나 길까 막 이런 생각만 들고요

 

가끔은 '너 엄마 보고 싶니? 못봐서 어쩌니' 이러고요.  

 

제가 제 설움 풀어내고 싶어서 강아지에게 이러는건가요.  

 

 

 

IP : 1.229.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리
    '25.6.13 11:07 AM (221.138.xxx.92)

    그래서 강아지는 주인의 정서를 닮는다고 합니다.

    우울증있으면 개도 ...ㅡ.ㅡ

  • 2. 발상의 전환
    '25.6.13 11:13 AM (118.221.xxx.51) - 삭제된댓글

    사실 지인의 고양이나 님의 강아지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사람들 혼자 자기생각 이입해서 착각하는 거죠
    어느 유튜브에서, 혼자 있을때 강아지가 너무 외로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주인 나가자마자 집안을 막 뛰어다니며 돌다가 주인 올때 세상외로운척 하면서 오는 걸 보고 확 깨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님의 강아지도 모르는 거에요 견생의 그 다양한 측면을 님이 어떻게 알겠어요

  • 3.
    '25.6.13 11:13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즐겁게 해 주세요 그러면 바로 산책 나가시고 쓰담쓰담도 해 주시고 같이 있는 시간 최대한 같이 있어 보려고 노력하시고 즐겁게 해 주세요 너무 불쌍하네요

  • 4. 호박고구마
    '25.6.13 11:13 AM (118.221.xxx.51)

    사실 지인의 고양이나 님의 강아지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사람들 혼자 자기생각 이입해서 착각하는 거죠
    어느 유튜브에서, 혼자 있을때 강아지가 너무 외로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주인 나가자마자 집안을 막 뛰어다니며 놀다가 주인 올때 세상외로운척 하면서 오는 걸 보고 확 깨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님의 강아지도 모르는 거에요 견생의 그 다양한 측면을 님이 어떻게 알겠어요

  • 5. ...
    '25.6.13 11:16 AM (222.106.xxx.66)

    저같은 사람은 못키우겠네요.
    가정집 개들 개팔자 상팔자란 생각은 해봤어도 정서까진...
    사람이고 누구고 목빼고 기다리는거 자체가 부담스러움.

  • 6. 원래
    '25.6.13 11:20 AM (220.72.xxx.2)

    원래 개들은 주인 따라다니잖아요
    너무 감정이입하면 더 힘들어질텐데요
    개를 사람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죠
    원래 개는 무심하게 키워야 한대요

  • 7. ...
    '25.6.13 11:21 AM (223.38.xxx.123) - 삭제된댓글

    우리집 노견을 양가 어머니가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청승이다 싶어요.
    개는 늙어 귀도 안들리고 눈이 안보여도
    꿋꿋이 잘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요.
    원글님도 좋은쪽으로 잘 풀어내길 바래요.

  • 8. ---
    '25.6.13 12:13 PM (211.215.xxx.235)

    자신의 감정을 타인이나...강아지에게 투사하는 거죠. 어떤 관계든,,적당한 심리적 거리가 필요해요. 무관심도 필요하고.. 그래야 강아지도 분리불안이 안생기기도 하구요..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처음 만난 어떤 사람이,, 자기는 강아지 못키운다.. 몇년 못살고 죽을텐데 죽을생각하면 못키운다.. 라고 하더라구요.. 현재를 살아야 하는데 과거나 미래에 갇혀 있음 안되겠따 싶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089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5 소소함 2025/06/14 2,204
1726088 실외기에 까치집 10 고민 2025/06/14 1,120
1726087 애니 진격의 거인,5학년 중2가 봐도 되나요? 8 2025/06/14 926
1726086 ytn은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이 안바뀌었네요. 8 보니까 2025/06/14 1,831
1726085 리박스쿨로 세뇌하고 마약으로 병신만들고 26 ㅇㅇ 2025/06/14 2,236
1726084 가족중 수의사 계신분.. 21 ** 2025/06/14 3,274
1726083 저 아래 순자산에 관한 글.. 3 Qwerty.. 2025/06/14 2,114
1726082 문재인 정부의 선견지명이라 불리는 위수령 폐지 24 ... 2025/06/14 3,082
1726081 이재용회장은 친명인가봐요 22 검개혁 2025/06/14 5,918
1726080 백종원 끝났네요 34 82 2025/06/14 28,796
1726079 의료보험료는 계좌도 반영하나요? 7 나나 2025/06/14 1,450
1726078 저는 동물 키우는분들 대단한거같아요 17 ㅇㅇ 2025/06/14 2,751
1726077 잼뽕 맞을 준비 하라. 3 .. 2025/06/14 1,227
1726076 세탁소 옷걸이 고물상에 가져가면 돈 백원이라도 주나요? 9 고물상 2025/06/14 3,257
1726075 어떤 것이 맞는 거죠? 6 .. 2025/06/14 892
1726074 50대 초 취직 고민입니다. 17 cnldjq.. 2025/06/14 4,635
1726073 형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 9 정의 2025/06/14 798
1726072 살아보니 자식보다 남편 챙기는게 맞는듯 21 .... 2025/06/14 6,759
1726071 울 대통령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10 잼프 2025/06/14 1,878
1726070 마룻 바닥 크리너 좋은것 추천해주세요 -- 2025/06/14 317
1726069 서울 국제도서전에 문프 오신대요 6 ㅇㅇ 2025/06/14 1,629
1726068 고용량 비타민 주사 맞으면 체력에 효과있나요? 5 2025 2025/06/14 1,738
1726067 마약 수사 2 경각심 2025/06/14 787
1726066 반찬만들고 한두번먹다 버리게되는경우 넘 많죠?ㅠ 5 아깝 2025/06/14 2,356
1726065 오늘 엘리베이터안에서 있던 일인데요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12 엘베 2025/06/14 5,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