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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아들과 말다툼했어요

어머 조회수 : 6,141
작성일 : 2025-06-12 16:47:14

아이가 좋아하는 외국인 회화 선생님이

있는데요, 저도 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요. 

같이 찍힌 사진을 보다가 

선생님이 흑인과 스페인쪽 섞인 느낌이라셔 

아이랑 말하다가 혼혈을 말한다는게, 

제가 혼종인가?  했더니, 

 

애가 노발대발 인종차별 발언이라고 난리났어요. 

저는 이유도 모른채 왜 난리냐고 했더니, 

애가 사전적의미로 혼종은 종이 섞인거고, 

그건 사람한테  쓰는 게 아니라고 ㅠㅠ 

 

내가 실수한 걸 저리 난리치는지, 

그래서 내가 단어가 생각안나서 실수한거 가지고 

그러면 다정히 알려줘야지,

너는 인종차별이라고 인신공격을 하냐고? 

했더니 틀린거 알려줘야 한다며 여전히 난리에요. 

그래서 내가 악의로 인종차별 한거면 알려주고 하지만서도,

맥락상 그게 아니었는데, 좀 더 다정히 알려주면 되지않냐고 해도, 

제ㅜ잘못이래요ㅠ 

아들 저래갖고 어디서나 싸움되는 건 아닌지

말을 말까요.. 

 

 

IP : 221.168.xxx.7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6.12 4:54 PM (118.235.xxx.85)

    아이고 그렇구나 내가 실수했네

    하면 끝날일을 아들탓을 하고 싶어요?
    아들이 어디서나 싸울것 같다고요? 진짜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시네요.

  • 2. 123
    '25.6.12 4:56 PM (120.142.xxx.210)

    젊은층에게 차별은 굉장히 민감한 이슈인데 나이든사람들에겐 그렇지 않죠..저희 부모님세대는 "검둥이"도 아무렇지 않게 쓰셔서 너무 당황스러움... 담부터는 조심하세요

  • 3. 아들이
    '25.6.12 4:58 PM (1.227.xxx.55)

    잘못했네요.
    상대가 누구든 말이 헛나올 수도 있고 잘못 표현할 수도 있지
    그러면 안 되는 거죠.
    더욱이 엄마인데요.
    그리고 따지고 보면 그게 왜 인종차별인가요.
    누구를 차별했다고요.

  • 4. 그렇다고
    '25.6.12 4:59 PM (119.202.xxx.149)

    아들 그렇게 급발진을...
    어머님이 어머! 내가 미쳤나보다 단어가 헛 나왔다고 하고 넘기시지...

  • 5. 요즘 아이들
    '25.6.12 4:59 PM (220.78.xxx.44)

    차별, 혐오. 이런 거 굉장히 예민해요.
    조카가 고1 남자아이인데 같이 TV 보다 여자 연예인 성형 이야기 했다고
    얼평 하는 거냐며 노발대발 하더라고요.

  • 6. 엄마가
    '25.6.12 5:00 PM (125.178.xxx.170)

    난 잘못한 거 하나 없다고 화내며 말 한 게 아니라면
    걱정은 좀 되시겠어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수 있으니까요.

    우리딸 봐도 20대 애들이 그런 멘트에
    민감해 하긴 합니다

    근데 엄마가 말 실수 했다는데도 계속 그러면
    안 되죠.

  • 7. ....
    '25.6.12 5:0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엄마니까 난리치죠. 혼종 어쩌구하는 남이면 저 인종차별주의ㅅㄲ하고 거르겠고요.

    인종차별이라고 했다고 인신공격이라고 받아들이는 원글님이 더 난리같이 느껴져요.

    제가 보기에 아들이 밖에서 싸움날 확률보다 원글님이 밖에서 말실수해서 오해살 확률이 훨씬 높네요.

  • 8. ....
    '25.6.12 5:01 PM (218.159.xxx.228)

    엄마니까 난리치죠. 혼종 어쩌구하는 남이면 저 인종차별주의자ㅅㄲ하고 거르겠고요.

    인종차별이라고 했다고 인신공격이라고 받아들이는 원글님이 더 난리같이 느껴져요.

    제가 보기에 아들이 밖에서 싸움날 확률보다 원글님이 밖에서 말실수해서 오해살 확률이 훨씬 높네요.

  • 9. 어우
    '25.6.12 5:02 PM (123.212.xxx.149)

    엄마가 몰랐다 미안하다 했나요?
    그랬는데도 화낸거면 아들이 과한 것 같고
    미안하다 몰랐다 안하고 너 예민하다 왜그러냐 한거면 화낼 수 있다 생각해요.
    저도 그나이때 조용한 데서 큰소리로 떠드는 엄마한테 뭐라한 적 있는데 그때는 그런게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엄마한테 막 뭐라고 한 제가 더 창피하죠.

  • 10. 민감한 단어
    '25.6.12 5:06 PM (112.157.xxx.212)

    민감한 단어인데
    저라면 아이가 뭐라 했을때 바로 수습했을것 같아요
    내가 그렇게 말했니?
    에혀 이제 늙어가니 말도 꼬여서 나올때가 있나보다
    화났겠다 했을것 같아요
    그럼 아이도 엄마 발끈해서 미안해요 했을것 같은데요
    어떻든 엄마가 먼저 실수를 한건 사실이잖아요?

  • 11. 자녀가성인
    '25.6.12 5:21 PM (221.138.xxx.92)

    당황하셨겠지만
    우리가 실수를 바로 인정하면 됩니다.
    그게 어른이고요.

    앞으로 그럴일이 종종 생길테니
    이번일을 계기로 연습해두세요.

  • 12.
    '25.6.12 5:25 PM (221.168.xxx.78)

    말에 헛나왔다고
    실수 인정했음애도 애가 노발대발해서요.,
    애가 어려서부터 시시비비를 가려서 걱정되서요ㅠ
    평소 사전적의미를 따져들고요.
    집에서는 편하다보니 더 그런건지, 저는 애 성향을 아니
    받아주고 알려주는건데도 자주 언쟁이 생기네요

  • 13. ..
    '25.6.12 5:26 PM (118.235.xxx.136)

    실수했다고 그렇게 난리를칠 일인가?
    참 그 아드님도 세상 어렵게 사네
    본인은 뭐 100% 정확한 로보트인가?
    그 성질머리로 사회생활을 어찌할지
    엄마라 더 만만히 보고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 14. ...
    '25.6.12 5:27 PM (171.98.xxx.225)

    어떻게 혼종이라는 말이 나오죠?
    혼종이란 말이 더 어려운데....
    여하튼 아들이 화낼만 했어요
    요즘 아이들 그런거에 민감해요

  • 15. 그게
    '25.6.12 5:33 PM (221.138.xxx.92)

    세상사람들이 다 써도 내엄마는 안썼으면 하는..
    뭐 그런게 있나보더라고요.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지 잘 대화해서 푸세요.
    엄마도 조심할테니 너도 엄마에게 좀 공손히 대해주렴~

    우리집 00년생 아들이 그렇게 따박따박 따져서 ㅜㅜ
    (사실 제가 좀 그런 성향이긴 합니다-.-;;)

  • 16. . .
    '25.6.12 5:40 PM (114.199.xxx.79)

    아들 반응 왜저렇게 발작인지..
    처음에는 황당해할수있지만
    엄마가 실수인정한 뒤에는
    부드럽게 넘어 갈수있어야하는데요..

  • 17. 혼종은
    '25.6.12 5:42 PM (114.206.xxx.139)

    라이거 같은 걸 말하는 거겠죠?
    라이언 + 타이거
    성인 아들과 그런 걸로 큰 소리 내 봐야 피곤.
    아 몰랐어. 미안해.
    거기서 끝내면 되는데
    좀 다정하게 말해줄 수 없니.. 라는 식으로 끝까지 놓지 않으면
    가뜩이나 시비 가리기 좋아하는 애가 다정할 리가 없겠죠.

  • 18. ..
    '25.6.12 5:43 PM (112.214.xxx.147)

    실수 인정했고 사과도 하셨어요?
    저 검둥이들 이라고 하고 아.. 실수였어 왜 이렇게 화를 내? 와 비슷한 상황일까봐요.
    엄마가 생각이 짧았다. 다음부터는 조심할께. 알려줘서 고맙다. 로 마무리 하셨어야.

  • 19. ..
    '25.6.12 5:47 PM (103.85.xxx.176)

    전 아드님 기분 이해돼요.
    내 부모가 그런 비상식적이거나 무식한 말 하는게 너무 답답한거죠.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몰라도
    50대인 제가 보기에도 사람에게 혼종이라는건 이해가 안가요.

  • 20. ..
    '25.6.12 6:02 PM (112.214.xxx.147)

    실수라 하셨어도 혼종은 흑인과 유럽인이 다른 종이다 라는 거니 아이가 너무 실망스러울 수 있을것 같아요.

  • 21. 00
    '25.6.12 6:52 PM (218.144.xxx.187)

    아들도 예민하고, 어머니도 특이한 말 실수를 하셨네요.
    초등학생 우리 아들 친구가 흑인 인데
    제가 이름을 몰라서 “ 아 그 흑인 친구?” 그러니까
    피부색 가지고 그렇게 말 하지 말래요...
    요즘 아이들이 그런 쪽으로 많이 배우나 봐요.

  • 22. dma
    '25.6.12 6:54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저는 어린 친구들과 만날 일이 있었는데 너무 멋지다 내가 좋아하는 화가 닮았다고 했는데 울 딸이 얼평하는 거 실례라고 매우 혼났어요. 우리 부모 세대 대화법이 맘에 안드는 것처럼 이제 아랫세대도 그럴 것 같아요. 특히 요즘 친구들은 우리보디 인권에 예민해요 나이 들어서도 고쳐야죠 뭐

  • 23. ..
    '25.6.12 7:40 PM (182.220.xxx.5)

    평소에 말 실수를 하시는 편인가요?

  • 24.
    '25.6.13 9:35 AM (112.216.xxx.18)

    실수를 크게 해 놓고 뭘 싸우기까지 ㅋ
    잘 못 했다 미안하다
    다신 안 쓴다 이랬으면 끝날걸 ㅉㅉ

  • 25. Dd
    '25.6.13 10:11 AM (73.109.xxx.43)

    단어가 잘못 나오면 보통 자기가 먼저 알지 않나요?
    실수가 아니고 잘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물어보세요
    부적절한 단어를 쓰는거보다 그게 나아요
    본문의 인신공격도 맞지 않는 상황에 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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