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얘기 생략하고
하루 50만원정도 하는 5성호텔에서 이틀만 지내고 싶다는데 저 난리를 피우네요.
둘다 흙수저 출신이라 고급과는 거리가 멀리 살았어요.
남편도 나도 60까지 일하고 15억 집도 있고 연금과 다른수입 다합하면 월 600만원 나와요.
노후걱정 안해도 될 정도 넉넉한 현금도 있어요.
하루자는데 50만원 큰돈이에요. 나도 알아요. 그런 돈 호텔비로 써본적도 없어요.
평생 검소하게 살고 내 꾸밈에 돈도 안쓰고 사니 나는 뭐 취향도 없고 싸구려만 좋아하는 사람으로 아네요.
나도 재산형성에 반이상 지분이 있어요. 잔소리 많은 인간이라 조용히 살았더니
혼자라도 이틀 자고 오려고 해요.
나한테 쓰는 돈은 몇십만원 단위가 제일 큰 돈이라고 생각하는 저 영감 아주 꼴보기 싫어요.
나도 일탈도 해보고 싶고 좋은곳에서 잠도 자보고 싶어요.
여행도 패키지로 다니며 3성호텔에 묵으면서도 좋아하니 나를 우습게 아네요.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오로지 나한테 백만원 이상 써본적이 없어요.
100세 시대라지만 언제죽을지 모르는데 저 인간은 몇백년 살것처럼 아끼며 살자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