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노견얘기 해봐요

저도 조회수 : 962
작성일 : 2025-06-12 12:11:49

다리에 힘이 없어서 흔들흔들 

막 미끄러져요

근데 상관안하고 막 넘어지면서 막 다녀요

결국 온 집에  조각까페트 깔아드렸어요

이 카페트 위에서는 안미끄러져요

 

누가 주방쪽으로 가면 벌떡 일어나서 쫓아와요

자기 몰래 뭐 먹나싶어서요

 

아침에 눈빛레이저로 저를 깨웁니다.

소리도 안내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요

 

침대에 못올라오거든요

근데 그 눈빛이 따가워서 제가 깨요 ㅜㅜ

 

분리불안 이런거 없었는데

이젠 1시간이상 혼자두면 스트레스받아서

토하고 설사하고 그러네요

이제 18세에 접어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줄 잘 붙잡고

잘먹고

배변도 제자리에 잘하고

아직도 저를 최고로 예뻐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IP : 125.187.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2 12:15 PM (175.118.xxx.120)

    와 18세에 그정도군요
    건강하네요
    저희 개들 9세인데 관리 잘해서 그렇게 곱게 나이들면 좋겠어요

  • 2. ..
    '25.6.12 12:23 PM (118.218.xxx.182)

    저희집 18세 노묘..눈이 잘 안 보이는것 같은데 그래서 불안한지
    그렇게 괴성을 질러댑니다.
    어릴때는 야옹 소리 한번 안했는데..

  • 3.
    '25.6.12 12:38 PM (115.138.xxx.129)

    저희집 강쥐도 18세인데 눈 안보이고 귀 안들려요
    후각도 많이 떨어진데다 인지장애까지 와서
    가족이 외출해서 들어와도 아예 쳐다도 안봐요
    외출견이라 산책은 나가지만 걷는거 자체를 힘들어해서
    개모차 끌고 다닙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살지 모르겠지만 사는동안 아프지말고
    편안히 갔으면 정말 좋겠어요

  • 4. ㅇㅇ
    '25.6.12 1:59 PM (211.244.xxx.254)

    울집 강쥐 13살 지병있어 아침 저녁 약먹는데
    18살까지만 내옆에 있어준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어떻게 알았는지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중문앞에 떡하니 대기타고
    꼬리펠러 돌리며 난리도 아니었는데
    올봄부터는 시각 청각이 많이 떨어졌는지
    중문열고 들어가도 소파에 엎드려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가까이 다가가야 그제야 알아보고 급히 소파를 내려와요.

    안타깝지만 노화는 인간이는 강아지든 피할수 없는 운명.
    그저 같이 있을동안 서로 사랑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다가
    큰 고통없이 무지개다리 건넜으면 좋겠어요.

  • 5. ^^
    '25.6.12 3:38 PM (103.43.xxx.124)

    아이고 착한 강아지다개! 엄마바라기로 행복하게 편안하게 오래 살길 바라요!

  • 6. 세상에
    '25.6.12 3:39 PM (125.178.xxx.170)

    18세까지 대단해요.
    저는 무지개 다리 보냈는데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늘 그렇듯 저를 보고 있는 얼굴 보면
    얼마나 감사했던지
    그 생각이 나네요.

    애기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296 샤워기 청소 1 청소 2025/06/12 758
1726295 김치가 짠데 양념 털고 볶을까요? 6 ㅇㅇ 2025/06/12 501
1726294 지방시 파우더 쓰시는분 계세요? 3 리브르 2025/06/12 687
1726293 cj 택배 확인 부탁드린다는 문자로 3 070 2025/06/12 1,342
1726292 필라테스 하시는분 물어볼게 있어요~ 5 ㅇㅇ 2025/06/12 1,678
1726291 된장찌개에 고추장 조금 다들 넣으시나요 14 2025/06/12 2,882
1726290 그날 이태원에 사복경찰 대신 정복경찰 9 RIP 2025/06/12 2,550
1726289 무안 양파 쌉니다 9 ㅇㅇ 2025/06/12 1,872
1726288 '김민석, 하루 9명에게 1천만 원씩 빌려'…석연찮은 흐름 74 ... 2025/06/12 26,625
1726287 만나서 아프다하면 집에 보내주는게 정상 3 .. 2025/06/12 1,981
1726286 부유방 수술 하신분 있으세요? 3 ㅇㅇ 2025/06/12 1,509
1726285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이유(feat 수괴때문) 10 ㅂㅂ 2025/06/12 4,291
1726284 제가 예민한 건가요… 3 2025/06/12 2,107
1726283 명신이도 그네처럼 vvip 감옥 독방 가나요? 아님 일반인과 똑.. 7 ㅇㅇㅇ 2025/06/12 1,649
1726282 이달 말에 런던 일주일 여행갑니다 8 어쩔 2025/06/12 1,668
1726281 저절로 배경사진이 바꼈어요 8 아니 2025/06/12 1,873
1726280 오물풍선에 관해 8 진짜 궁금한.. 2025/06/12 938
1726279 국짐은 기득권과 대형교회의 연합세력 5 2025/06/12 597
1726278 국제전화라고 연속 5번이 왔어요. 2 ? 2025/06/12 1,548
1726277 정권 바뀌니 뉴스가 2 2025/06/12 1,498
1726276 노통 대검조사 당시 웃던... 당시 대검 대변인 조은석 22 .. 2025/06/12 3,812
1726275 틐검이랑 특수본이랑 2 ㅇㅇ 2025/06/12 488
1726274 맛없는 고추가루 5 ... 2025/06/12 818
1726273 사람들이 제게 불친절해진 이유가 뭘까요? 65 궁금 2025/06/12 10,805
1726272 큰 사건 사고에 망말하는 정치인들 징계하는 법안은 없나요? 3 2025/06/12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