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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60인데 아직도 엄마와 통화하면

풀잎 조회수 : 2,808
작성일 : 2025-06-12 10:46:10

가끔 많이 우울합니다

제가 원래부터 자존감이 낮았는데

주변사람들은 제가 능력있고 재능이 많은데

왜 실제 행동은 자존감이 없어보이고

 보기와 딴판이냐고해요

근데 그게 자라면서 계속 그랬거든요

이제 생각해보니..이 낮은 자존감이

부모로부터 온것 같아요

그러니까 부모가 나를 소중히여긴다는 느낌을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는 그런거

4형제들중 유난히 절대로 인정? 존중? 받고

자란 시절이 없었어요

결혼해서 남편 잘못으로 불화가 있을때도 늘...

사위 눈치보며 화가 풀렸는지 아닌지 그걸 걱정하더라고요. 심지어 남편이 절대 잘못해놓고 더욱 어이없게

입에 담지못할 욕설까지 하는데도

엄마는 저보다 제가 남편

저녁해줬는지 그걸먼저물어요

가끔 엄마와 통화하면 급 우울한이유같아요

이제 가끔씩 전화차단 합니다

전 제딸이 사위한테 저런꼴을 당하면 당장에

사위한테 분노가 치밀어 당연 저런말 안나올것 같은데

엄마가 80대 노인이라 살아온데로 변할수 없다는걸

옛날사람이니 배움이 짧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해도

워낙 이런식으로 쭉 살아와서 그런지

아직도 영향이있고 몇일씩 우울하고 그러네요

IP : 118.235.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6.12 10:49 AM (114.204.xxx.203)

    연락 줄이고 할말은 하세요
    그래야 상대방도 조심해요

  • 2. ...
    '25.6.12 10:51 AM (211.215.xxx.112)

    저도 나이들고 보니 아버지 없었으면
    엄청 차별받고 컷을 거 같아요.
    시어머니랑 다 근처에 살아 같이 식사할 때면
    저한테 뭐든 흉을 잡고 깎아내려요.
    브라우스를 뭐 이상한거 입었다,
    피부과 좀 다녀라.
    시어머니가 제 편을 들면 오히려 비참해져요.

  • 3. 저도요
    '25.6.12 10:58 AM (39.7.xxx.97) - 삭제된댓글

    엄마 83살인데
    결혼 못시켜 안달했었고
    제가 남편과 사이가 좋지않아요.
    속아서 결혼한 제 잘못도 있지만 항상 말투가 쎄고 윽박지르며
    키워져서 그런가
    남편과 사이 나쁜거 똑같아 밥 안해주고 제가 풀릴때까지요.
    풀려도 앙금이 남고
    남편자체도 지가 잘못하고 다 제가 해야할일이 많은데도
    똥배짱으로 무시해서
    쳐다도 안보고 모르는 사람처럼 삽니다.
    풀릴때 까지 이렇게 살거고
    엄마는 한달전 저랑 통화중에 본인은 할말 다하고
    정정당당히 말 다했지만 크게 상처 받은 말로 연락 끊었고
    앞으로 얼굴 볼일은 제쪽에서 힘들거 같아요.

  • 4. 애순이
    '25.6.12 11:00 AM (1.243.xxx.9)

    옛날 우리 문화가 자식자랑하면 팔불출이라 자식을 남앞에서 더 깍아내려요.
    그리고 모난 돌 정맞는다고 정맞기전에 부모가 더 지적질하는거죠.(딸들 미안~)

    폭삭 속았수다 에서 애순이 엄마랑 애순이 할 말 다 하고사는 캐릭터라 그래서 맘에 들더라구요.
    우리가 애순이 엄마같은 엄마가 되어줍시다~~~

  • 5. ㅇㅇ
    '25.6.12 12:02 PM (223.38.xxx.32)

    그래도 원글님 엄마 안 닮으셔서 다행이네요
    자존감 도둑 엄마 밑에서 자란 동창이 자기 엄마 말투쓰며
    자기 딸들 대하는데 저럴거면 애는 왜 낳았나? 생각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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