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절했다가 혹 다시 만나는 분들 마음 어떻게 갈무리 하세요?

지나다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25-06-11 16:16:46

나이 50대가 되어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더구나 난 자식이 한명 밖에 없다보니 자식이 여럿일 때

더 챙기고 싶은 아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건지 더 모르겠어요.

 

전 손이 가지 않는 아이였어요.

나 스스로가 누구에게 혼나는 것이 싫어서 어떤 집안의 규칙보다

더 엄하게 스스로를 가두며 살았어요.

그래서 네가 말을 안들어서는 아닌 거 같아요.

 

아들 딸.....

 

이 성별 차별 앞에서 재산들이 모두 동생에게 가는 것을 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에게서 딸이라는 이유로 밀리는데

그들은 사랑한다고 하지만

말 뿐인 사랑에 도 헛헛하네요.

 

의절도 했다가

모두 포기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냥 기본만 한다고 하다가도

 

차별만큼 사람을 피폐하는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아들만큼 못하다는 거 뒷자리임을 인정하기로 하면서도

내가 누나로서 마음이 못된 건지

아님 인간마음이 당연한거지

 

의절 ,해봐도 별 효과도 없고

결국 죽음을 맞이 하는 사람 놔두고

의절 해봤자 더 마음이 힘들기만 할 거 같아 

 

혹시 의절했다가 다시 만나시는 분들

어떻게 마음 갈무리 하시며 사시는지

궁금해요.

 

 

IP : 119.203.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1 4:22 PM (175.118.xxx.120)

    원글님의 섭섭한 마음을 부모님에게
    말은 해보시고 의절하신건가요?
    저도 성별같은 동생과의 차별로 평생 마음시리다가
    말도 해봤는데
    공감도 제대로 못받고 저만 이상한 사람되고
    여전히 왕따..
    못참고 동생, 엄마 카톡으로 장문 남기고
    5.6년 의절했어요
    최근에 다시 어쩔수없이 엄마만 보게됐는데
    전에 없이 언행 조심하시니
    그냥 지금은 옆집 할머니 느낌으로
    서로 연락은 합니다
    세상 편해요

  • 2. ...
    '25.6.11 4:25 PM (114.204.xxx.203)

    굳이요 사람이 변한것도 아닌대요
    부모나 사랑받는 형제나 똑같이 쉬쉬 하며
    재산 증여하고
    얘기해봐야 울고 불고 넌 왜 그리 욕심이 많으냐
    걘 어렵지 않냐 이래요

  • 3. .....
    '25.6.11 4:30 PM (211.195.xxx.189)

    본인생각 먼저 정리해보세요.
    이 나이먹어서 내가 부모에게 뭘 바라고 있는건지?
    바라면 부모가 그걸 해줄수있는 분들인지.
    어린시절 결핍을 지금 부모에게서 채울수 있는건지.
    내 마음이 뭘 원하는지 정리가 되야
    그 다음을 행하는거죠.
    내 생각정리가 먼저 같네요.

  • 4. 원글
    '25.6.11 4:41 PM (119.203.xxx.70)

    의절하기 전에 별짓을 다해봤죠.

    부모 안 바뀔 것 알고 있고

    포기한 상태이라

    그냥 혈육이라 해야 하는 기본만 하자 싶은데

    가끔 이렇게 제가 이런 상황 자체가 미칠 것 같을 때가 있어요.

    혹 의절했다가 만나시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만나시는지 싶어서요.

    저처럼 가끔 이렇게 미치도록 뭔가 서러울 때가 있는지

  • 5. ..
    '25.6.11 5:14 PM (124.53.xxx.169)

    오죽하면 의절까지 하나 싶네요 만
    부모 입장에서는
    도움 없이도 똘똘하게 잘 살거 같은 자식보다
    안 풀리거나 못난 자식에게 마음이 더 가는건
    부모로서 당연하다 생각 합니다만 ...
    모자란 자식 없고 서로 비슷하다면
    공평해야 할 일이고요.

  • 6. ㅇㅇㅇ
    '25.6.11 5:3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모든 잘못이 본인에게 있지않아요
    기본만하자ㅡ이것도 안해도 됩니다
    나의행동은 내가 할마음이 있을때
    하기싫응 안해도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

  • 7.
    '25.6.12 5:39 AM (1.248.xxx.116)

    나는 마상을 입었는데 상대방은 그런 일 없다고 부정하면
    이런 상황은 그대로인거죠. 의절을 하나 안하나.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는거예요.
    전 의절을 하고서야 평화를 얻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893 서울 아파트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2 ... 2025/07/03 2,440
1731892 생옥수수 냉동한거 삶을때요 3 모모 2025/07/03 1,113
1731891 인덕션이 고장났어요. 2 .. 2025/07/03 1,181
1731890 엘지 세탁기만 사면 어떤 것 추천해 주실 거예요 1 ㄹ호 2025/07/03 470
1731889 가방 색 골라주세요~ 11 가방 2025/07/03 1,581
1731888 싼 돋보기 쓰면 눈 나빠질까요? 글자가 깨알인 책이라서 4 .... 2025/07/03 1,461
1731887 천지간에 나 혼자인 것 같네요 16 무섭다 2025/07/03 4,993
1731886 강남 20억이상되는 고가아파트는 팔기가힘들어지겠넹 18 그럼 2025/07/03 7,169
1731885 넷플릭스 고양이는 건드리지마라 다큐 보셨어요? 1 니나 2025/07/03 1,810
1731884 펌) 계엄 저지한 군인은 소속도 없이 좌천 6 계엄날 헬기.. 2025/07/03 2,703
1731883 최상목은 내란공범으로 조사 안 받나요? 1 .. 2025/07/03 1,271
1731882 예금자보호 1억되는거요 지금신청해도 5 2025/07/03 3,358
1731881 오아시스마켓 주문하면요. 6 .. 2025/07/03 1,579
1731880 50초반분들 노래방 가서 뭐 불러요? 6 소리질러 2025/07/03 1,988
1731879 일리캡슐 커피는 어디다 보관하세요? 2 2025/07/03 916
1731878 학대당한 공원냥.입원중인데 3일째 밥을 안먹는대요. 6 공원냥 2025/07/03 1,269
1731877 멜라토닌은 계속 먹어도 문제없나요 3 암환자 2025/07/03 3,070
1731876 문통때 종부세로 난리치던 사람들 석열이 좋았나요 10 2025/07/03 2,330
1731875 굥, 병산서원 식수도 골때리네요. /펌 5 2025/07/03 2,913
1731874 대출 규제 외국인은 예외…한국인 역차별 논란 16 기사 2025/07/03 2,273
1731873 계단 30층 오르기 운동효과 있을까요? 16 2025/07/03 4,742
1731872 이잼 4년 11개월밖에 안남았네요 14 ㅇㅇ 2025/07/03 1,825
1731871 강남 곡소리 나겠네요 51 o o 2025/07/03 23,429
1731870 긴급도움요청 드려요 8 긴급이요 2025/07/03 2,505
1731869 (풀영상) '빵' 터지고 시작한 오찬 모두발언..."대.. ../.. 2025/07/03 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