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절했다가 혹 다시 만나는 분들 마음 어떻게 갈무리 하세요?

지나다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25-06-11 16:16:46

나이 50대가 되어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더구나 난 자식이 한명 밖에 없다보니 자식이 여럿일 때

더 챙기고 싶은 아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건지 더 모르겠어요.

 

전 손이 가지 않는 아이였어요.

나 스스로가 누구에게 혼나는 것이 싫어서 어떤 집안의 규칙보다

더 엄하게 스스로를 가두며 살았어요.

그래서 네가 말을 안들어서는 아닌 거 같아요.

 

아들 딸.....

 

이 성별 차별 앞에서 재산들이 모두 동생에게 가는 것을 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에게서 딸이라는 이유로 밀리는데

그들은 사랑한다고 하지만

말 뿐인 사랑에 도 헛헛하네요.

 

의절도 했다가

모두 포기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냥 기본만 한다고 하다가도

 

차별만큼 사람을 피폐하는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아들만큼 못하다는 거 뒷자리임을 인정하기로 하면서도

내가 누나로서 마음이 못된 건지

아님 인간마음이 당연한거지

 

의절 ,해봐도 별 효과도 없고

결국 죽음을 맞이 하는 사람 놔두고

의절 해봤자 더 마음이 힘들기만 할 거 같아 

 

혹시 의절했다가 다시 만나시는 분들

어떻게 마음 갈무리 하시며 사시는지

궁금해요.

 

 

IP : 119.203.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1 4:22 PM (175.118.xxx.120)

    원글님의 섭섭한 마음을 부모님에게
    말은 해보시고 의절하신건가요?
    저도 성별같은 동생과의 차별로 평생 마음시리다가
    말도 해봤는데
    공감도 제대로 못받고 저만 이상한 사람되고
    여전히 왕따..
    못참고 동생, 엄마 카톡으로 장문 남기고
    5.6년 의절했어요
    최근에 다시 어쩔수없이 엄마만 보게됐는데
    전에 없이 언행 조심하시니
    그냥 지금은 옆집 할머니 느낌으로
    서로 연락은 합니다
    세상 편해요

  • 2. ...
    '25.6.11 4:25 PM (114.204.xxx.203)

    굳이요 사람이 변한것도 아닌대요
    부모나 사랑받는 형제나 똑같이 쉬쉬 하며
    재산 증여하고
    얘기해봐야 울고 불고 넌 왜 그리 욕심이 많으냐
    걘 어렵지 않냐 이래요

  • 3. .....
    '25.6.11 4:30 PM (211.195.xxx.189)

    본인생각 먼저 정리해보세요.
    이 나이먹어서 내가 부모에게 뭘 바라고 있는건지?
    바라면 부모가 그걸 해줄수있는 분들인지.
    어린시절 결핍을 지금 부모에게서 채울수 있는건지.
    내 마음이 뭘 원하는지 정리가 되야
    그 다음을 행하는거죠.
    내 생각정리가 먼저 같네요.

  • 4. 원글
    '25.6.11 4:41 PM (119.203.xxx.70)

    의절하기 전에 별짓을 다해봤죠.

    부모 안 바뀔 것 알고 있고

    포기한 상태이라

    그냥 혈육이라 해야 하는 기본만 하자 싶은데

    가끔 이렇게 제가 이런 상황 자체가 미칠 것 같을 때가 있어요.

    혹 의절했다가 만나시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만나시는지 싶어서요.

    저처럼 가끔 이렇게 미치도록 뭔가 서러울 때가 있는지

  • 5. ..
    '25.6.11 5:14 PM (124.53.xxx.169)

    오죽하면 의절까지 하나 싶네요 만
    부모 입장에서는
    도움 없이도 똘똘하게 잘 살거 같은 자식보다
    안 풀리거나 못난 자식에게 마음이 더 가는건
    부모로서 당연하다 생각 합니다만 ...
    모자란 자식 없고 서로 비슷하다면
    공평해야 할 일이고요.

  • 6. ㅇㅇㅇ
    '25.6.11 5:3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모든 잘못이 본인에게 있지않아요
    기본만하자ㅡ이것도 안해도 됩니다
    나의행동은 내가 할마음이 있을때
    하기싫응 안해도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

  • 7.
    '25.6.12 5:39 AM (1.248.xxx.116)

    나는 마상을 입었는데 상대방은 그런 일 없다고 부정하면
    이런 상황은 그대로인거죠. 의절을 하나 안하나.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는거예요.
    전 의절을 하고서야 평화를 얻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293 국제전화라고 연속 5번이 왔어요. 2 ? 2025/06/12 1,542
1726292 정권 바뀌니 뉴스가 2 2025/06/12 1,496
1726291 노통 대검조사 당시 웃던... 당시 대검 대변인 조은석 22 .. 2025/06/12 3,804
1726290 틐검이랑 특수본이랑 2 ㅇㅇ 2025/06/12 487
1726289 맛없는 고추가루 5 ... 2025/06/12 815
1726288 사람들이 제게 불친절해진 이유가 뭘까요? 65 궁금 2025/06/12 10,719
1726287 큰 사건 사고에 망말하는 정치인들 징계하는 법안은 없나요? 3 2025/06/12 447
1726286 시모 청력검사 6 준맘 2025/06/12 1,199
1726285 82 글 , 댓글 많이 줄었네요.. 35 ㅇㅇ 2025/06/12 2,588
1726284 디브레인 쓰시는 국가직공무원 계신가요? ... 2025/06/12 329
1726283 식빵용 반죽기(캔우드,키친에이드) 기본+저렴한 거 추천해주세요... 7 ... 2025/06/12 791
1726282 하부 어딘가의 좋지 않은 증상, 뭘까요? 6 ㅇㅇ 2025/06/12 1,283
1726281 오세훈 “외국인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보장해야 지속가능” 8 세훈아 세훈.. 2025/06/12 2,167
1726280 윤석열대통령실 로고..요상함 5 바꿔야 2025/06/12 2,777
1726279 마르고 키 잘 안크는 초등 아이요 4 마른 2025/06/12 702
1726278 드라마 여름향기 같은 드라마 또 있을까요 8 ... 2025/06/12 1,143
1726277 족제비 목격했어요. 19 ㅇㅇ 2025/06/12 2,297
1726276 윤석열에 19일 3차 출석 요구··· 체포영장 초읽기 8 언제구속하나.. 2025/06/12 1,987
1726275 그래도 교사가 좋다~ 9 ㆍㆍㆍ 2025/06/12 2,895
1726274 농막같은 이동식 가옥이요 5 .. 2025/06/12 1,695
1726273 JTBC가 뉴스공장을 지칭하는 방식 5 아몰랑시전중.. 2025/06/12 2,964
1726272 케타민 마취 부작용 3 2025/06/12 912
1726271 모기한테 물렸는데 가려워 미칠 것 같아요 18 시골꿈꾸기 2025/06/12 1,749
1726270 혼주가 도지원 스탈이라면 한복 양장 뭐가 어울릴까요 27 혼주 2025/06/12 2,283
1726269 살짝 비가오는데요 4 오늘 2025/06/12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