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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자랑좀 할게요.

미안 조회수 : 4,336
작성일 : 2025-06-10 15:48:23

저요. 

요리 진짜 잘해요. 

요즘 같이 비싼 물가에 배달 없이 외식 거의 안하고 다 사서 해먹이고, 

수제 햄버거를 시작으로 피자.치킨.찌개.돈까스 등등

지난주 주말은 묵도 만들어 묵밥도 해먹이고, 콩국수까지 하고..찜닭도 해주고 ,

애 공부 가르치고, 일까지 해요. 

집은 다들 놀랄만큼 깨끗해요.  하루 청소 무조건 하기. 

물걸래, 청소기 , 창문틀.등등 매일 해요. 

 

애 공부 봐주고, 요리하고, 돈도 벌고.ㅠㅠ 

근데 문제는 남편은 모든 여자들이 이만큼은 하는줄 알아요.

시댁도 그렇고 . 

몸매까지 좋고, 대단한 외모가 아니라서 그런가....

반응이 영..ㅠㅠ 

 

주변에 친구나 선배언니들은 

니 남편은 진짜 나라를 구했다 하는데..

남편한테 칭찬을 잘 못 들어서 그런가 .

허무할때도 있어요. 

 

아이 잘먹고, 

남편 잘먹고, 

깨끗한 환경에서 키우는건 뿌듯한데..

칭찬이 고픈가봐요.ㅠ

 

저부터 남편한테 칭찬을 해줘야하는건지...ㅠㅠㅠ 

 

 

 

IP : 39.120.xxx.16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0 3:50 PM (211.210.xxx.96)

    진짜 열심히 해도 그게 얼마나 힘든 건지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하면서 생색 냅니다

  • 2. ㅇㅇ
    '25.6.10 3:52 PM (211.62.xxx.206)

    원글님 대단한거 맞아요.
    근데 손 빠르고 집안일 잘하는 여자들 집에서 알아주는 사람 잘 없더라구요.다들 당연한 줄 앎.
    그냥 할 줄 아는거 없어도 팔자 좋은 여자가 최고란 생각이 들어요.

  • 3. ...
    '25.6.10 3:54 PM (118.37.xxx.213)

    내 몸 아껴요... 나중 아프면 이렇게 해 준거 생각도 못하고 짜증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거 하고 건강에 투자합시다~

  • 4. ..
    '25.6.10 3:56 PM (121.152.xxx.215)

    원글님 대단하세요.
    근데 남자들은 집안일 안해봐서 이게 대단한 줄 모르더라구요.
    반대로 집안일 잘 못해도 그냥 그런줄 알고 막 그래요.
    그래서 게으른 여자가 편하게 살더라구요. 남편이 막 깔끔해서 청소하라고 압박하는 집이
    별로 없어요. 그냥 그런대로 살더라구요. 설사 불만이 있어도 별 내색도 안?못하고..

  • 5. ...
    '25.6.10 3:57 PM (175.212.xxx.141)

    그런모습을 보아왔으니 당연시 여기는 거에요

  • 6. 칭찬합니다.
    '25.6.10 3:59 PM (1.237.xxx.119)

    요리는 재능이고 능력자입니다.

  • 7. ....
    '25.6.10 4:04 PM (210.100.xxx.228)

    원글님 정말 대단해요.
    남편분은 저같은 사람을 만나봐야 아내 귀한 줄을 아시려나...

  • 8. .,.,...
    '25.6.10 4:09 PM (59.10.xxx.175)

    완전 저의 워너비십니다. 전 그중에 하나도 못하는 전업이에요.. 돈만 까먹는... 너무너무 자괴감들죠.. 밥버러지 같고

  • 9. 저의 워너비상
    '25.6.10 4:17 PM (39.125.xxx.221)

    매일 그렇게 요리하고 공부까지 봐주시는지요 매일 끝도없는 집안일에 현타는 안오시는지.... 어떻게극복하시는지 궁금해요.. 정말 닮고싶네요♡♡

  • 10. 에너지가
    '25.6.10 4:17 PM (222.106.xxx.184)

    많으신가 봐요.
    저는 딩크에 맞벌이 부부인데
    퇴근해서 저녁 해먹는 것도 힘든데..
    일하면서 애 돌보면서 집안일까지 저리 다하신다니
    전 읽기만 해도 힘든데
    대단하시네요..

  • 11. ..
    '25.6.10 4:20 PM (1.235.xxx.154)

    어떻게 이걸 다하세요?
    대단하세요

  • 12. dd
    '25.6.10 4:24 PM (220.94.xxx.236)

    와우 멋지세요. 아이 케어하고, 돈 벌고, 청소 약간 하다보면 에너지가 딸리던데요..
    어떻게 요리까지 하시나요? 혹시 풀근무 하시는 건가요?

  • 13. 남편이
    '25.6.10 4:25 PM (220.78.xxx.213)

    바보 아니면 싸가지가 없는거죠

  • 14. blu
    '25.6.10 4:25 PM (112.187.xxx.82)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원래 강철 체력이셨습니까
    저같은 저질 체력은 꿈도 못 꾸는 일입니다요 ㅎㅎ

  • 15. 저질2
    '25.6.10 4:31 PM (58.120.xxx.31)

    저질 체력이라 밥 두끼 해먹는거 넘 힘들고
    집도 보이는 데만 치워요ㅠㅠ

  • 16.
    '25.6.10 4:34 PM (125.189.xxx.41)

    저도 요리 잘하는데
    배만 채우면 되는 남편한텐 무의미..ㅠ
    ㄴ라고 보이는데 모르죠..
    반응은 늘 뜨뜻미지근...
    단,요리빼고는 다른살림은 잼병..치우기 등..
    원글님 멋지심!
    나중 남편분 알아주실거에요..
    남자들은 표현을 잘 못하는거 같으니까요..

  • 17. ...
    '25.6.10 4:38 PM (211.234.xxx.76)

    그러다 어느순간 에너지 방전되거나
    관절 아플수 있어요.
    몸 아끼면서 하셔요.

    제가 원글님 같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번아웃 오면서 한동안 힘들었어요.
    손목 허리 아픈건 덤이고요.

    쉬면서 취미생활도 하시고
    애들 어리면 눈 맞추고 많이 놀아도 주시고
    집안일은 남편 애들한테도 나눠주셔서
    그들도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셔요.

  • 18. 대박
    '25.6.10 4:40 PM (123.212.xxx.149)

    어떻게 그걸 다하세요?
    주변에 님같은 분 없어서 다행이에요ㅠㅠ

  • 19. 맞아요
    '25.6.10 4:53 PM (125.178.xxx.170)

    많은 걸 잘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칭찬이 아니라 그게 당연한 줄 알아요.
    억울하죠.

  • 20.
    '25.6.10 5:16 PM (118.176.xxx.19)

    칭찬을 들으려고 하시지 말고
    님이 즐거울 정도로만 하시는 게 어떨까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냥 그 일 자체로 즐겁고 뿌듯하면 칭찬은 필요가 없더라고요,
    저도 집안일 요리에 정성이 뻗쳤었는데
    요즘은 몸이 힘들면 안하고 덜하고 내가 하고 싶을 때만 해요.
    그러니까 칭찬 필요없고 그냥 내 인생이 즐거워요 ^^
    반전은 덜 하니까 한번 할 때 오히려 더 감사해 하더라는. ,.. 인간이란 ㅋ

  • 21. 너무
    '25.6.10 5:33 PM (59.26.xxx.106)

    넘나넘나 대단하세요~
    저는 일하니까 애들 공부도 못봐주고 밥도 잘 못챙겨주고 밤에는 또 일등으로 자느냐고 집이 엉망진창... 누구 오라고 못해요.

  • 22. ..
    '25.6.10 5:48 PM (110.13.xxx.214)

    남편과 같이 결혼지옥이나 이혼숙려 보세요 그럼 얼마나 살림을 잘하는지 바로 깨닫게 될꺼예요

  • 23.
    '25.6.10 5:58 PM (163.116.xxx.113)

    솔직히 남편분이 아둔하단 생각이 들어요.
    결혼생활 내내 아내분을 겪어 왔으니 다들 이정도는 하는가부다 생각할 수 있지만 티비 보면 결혼지옥이니 뭐니 집 지저분하게 하는 아내들도 많고 남편분 사회생활 하면 듣고 보는게 있는데 다른집이 어떤지 상상을 못한다면 상상력 부재고 머리가 나쁜가 싶어요. 겪어봐야 아는거 누가 못해요. 안 겪어본것도 알 수 있는게 생각있는 사람들의 행동이죠.

  • 24. 제가
    '25.6.10 7:03 PM (39.120.xxx.163)

    40대 중반인데.체력이 좀 좋아요.
    더러운 꼴 못보고, 사서 돈 낭비하는 꼴 못보는 등신입니다.ㅠㅠ
    몸을 이끼려다가도 더러우면 지져분하면 도저히 잠이 안와서 다시 또 청소하고
    집밥을 해서 먹어요.
    아이가 밖에서 먹는것보다 제 밥을 좋아해요.ㅠ
    남편은 뭐....맛있네. 괜찮네. 정도랄까??
    하도 좋은거 먹고 다녀서 그런가...왠만해서는 ㅠㅠ
    몸을 아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제 슬슬 힘들어져요.

  • 25. 지금
    '25.6.10 7:04 PM (39.120.xxx.163)

    지금 생각하면 제일 후회되는건요..ㅠㅠ
    그냥 아이 이유식은 좀 사서 먹일껄...해요.
    직장생활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 26.
    '25.6.11 10:44 AM (112.216.xxx.18)

    저도 님이 하는 거 다 하는데 ㅋ 50살이고 남편의 반응도 똑같네요
    그래서 남편에게 요즘엔 조금씩 맡기고 있어요
    빨래 넣는 거 (실패) 쓰레기 버리기 (성공)
    겨우 집에서 쓰레기 버리면서 얼마나 잘난척을 하는지 ㅋ
    저는 최근에 잠봉도 만들었어요 쉬우니 해 보세요
    운동도 하고 애들도 예전엔 다 케어 했는데 이제 대학 가서 그건 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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