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식 많은 아이는 책 때문일까요?

ㅇㅇ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25-06-08 13:59:41

중학교 1학년 학부모 공개수업에 다녀왔어요. 

 

수업 들어가며 제시된 사전이 외국 신전 사진이었는데 

한 남학생이 조용히 그 신전 이름 말하더라구요. 

 

수업 중간에 10리 거리를 묻는 질문에

또 그 아이가 조용히 답을 했어요. 

 

어찌하면 저렇게 잡다하게 알고 머리속에 저장이 될까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종종 저렇게 혼자 대답한대요. 

 

나름 부모들이 관심 많고 면학 분위기 좋은 곳인데 

(학생 28명 정원인데 20명 정도 부모님 오셨어요.)

 

선생님 질문에 바로 대답하는 애는 잘 없더라구요. 

(사실 저도 잘 몰랐구요ㅜ;;)

 

정보가 많으면 수업시간에도 도움 많이 될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각종 책을 읽혀야할지요? 

 

읽는다고 지식이 머리에 저장이 될지 의문이긴 합니다 ㅜ

 

 

 

 

IP : 1.255.xxx.9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8 2:01 PM (106.102.xxx.143)

    어릴때부터 자기가 책으로 여러 지식 접하는게 재밌었으니 쌓인거지 중딩한테 억지로 책 보란다고 보나요 ㅎㅎ

  • 2. ...
    '25.6.8 2:02 PM (211.234.xxx.235) - 삭제된댓글

    호기심 플러스
    사물에 대한 관심

  • 3. ...
    '25.6.8 2:03 PM (211.234.xxx.235) - 삭제된댓글

    호기심 플러스 사물에 대한 관심

    책만 본다고 상식이나 지식이 늘지 않아요

  • 4. ㅇㅇ
    '25.6.8 2:03 PM (222.233.xxx.216)

    어려서부터 스스로 찾아서 독서하는 애들은 지식이 다르긴 다르더군요 역사 좋아하는 아들이 역사만화를 날마다 읽고 읽더니 국사 세계사는 반박사가 되서 놀랐어요

  • 5. 저희애가
    '25.6.8 2:03 PM (221.149.xxx.157)

    일반 상식을 잡다하게 많이 아는데
    책을 많이 읽긴했어요.
    초중고때 다독상을 늘 받았구요.
    그런데 지식의 깊이가 영...
    얉고 넓게 알아요.
    파고드는거 싫어해요.
    그래서 공부도 잘하지는 않았어요.ㅋ

  • 6. 저희애
    '25.6.8 2:04 PM (118.235.xxx.152)

    공부 못하는데 잡지식은 너무 많아요
    살아가는데 하등 도움 안됩니다
    잡지식이 얋게 넓게 많아요. 저런짓 한다고 공부를 안해요

  • 7. ...
    '25.6.8 2:04 PM (211.234.xxx.235)

    지적 호기심 플러스 사물에 대한 관심
    그걸 받쳐주는 기본지능

    책만 본다고 상식이나 지식이 늘지 않아요

  • 8. gma
    '25.6.8 2:05 PM (1.240.xxx.21)

    교양과 상식에 두루 능통한 경우 같은데
    독서가 제일 중요한 듯 하고 어릴 때부터 많이 보여주고 경험이 쌓여야
    가능. 중요한 건 본인의 다양한 관심과 의지겠고 그게 부족한 경우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 9. ㅇㅇ
    '25.6.8 2:06 PM (1.255.xxx.98)

    공부랑은 상관관계가 적나보네요.
    그래도 ㅠㅠ.. 연관 가능성은 높지 않을까요

    다시 물어보면 저희아이 또 모를듯요.

  • 10. ㅇㅇ
    '25.6.8 2:07 PM (1.255.xxx.98)

    읽은 내용을 날리지 않고 머릿속에 붙잡고 있는
    방법이 궁금해요.

    지능도 관계가 있겠지만 ㅠ;;

  • 11. .,.,...
    '25.6.8 2:08 PM (59.10.xxx.175)

    살아가는데 하등 도움 안됩니다 ㅡ 도움 많이 됩니다

  • 12. 중3맘
    '25.6.8 2:11 PM (61.39.xxx.156)

    아이 학교는 중1 중3때 상식대회(?)가 있는데
    저희애는 매번 수상했거든요
    학업성적 최상위이고 책을 많이 읽었어요
    학습만화요;;;;;
    덕분에 얕고 넓게 잡다한 지식이 ㅎㅎ

  • 13.
    '25.6.8 2:13 PM (124.49.xxx.188)

    좀달라요ㅡ 책도책이고 말하는것도 생각하는것도 다르네요

  • 14. ㄴ님
    '25.6.8 2:14 PM (1.240.xxx.21)

    요즘처럼 독서도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시대에는
    얕고 잡다해도 책읽고 상식을 가진 학생이 있다는 건 좋은 거죠.
    그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사색까지 바라는 건 오버 아닐까요?
    책 많이 읽는다니 반갑네요.

  • 15. ^^
    '25.6.8 2:14 PM (1.255.xxx.98)

    학습만화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만화라도 좀 보고 익혔음 좋겠네요

  • 16. ..
    '25.6.8 2:15 PM (59.5.xxx.53)

    긴 이름 단어가 술술 나오져 (병명 영화 인물 이름)
    다독 좋아하고 글쓰기 좋아해요.
    윗댓글과 같은 의견
    파고들지 못하니 공부는 흥미위주 취향으로 선택받은과목만 점수 나오는게 함정
    독서 약한아이.. 성실함으로 점수 잘나와요.

  • 17. ....
    '25.6.8 2:24 PM (223.38.xxx.2)

    좋은 대학은 못 가더라도 비용(시간)과 산출(결과)
    은 자식이지만 놀랬습니다.
    타인에게 나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을
    잘 하니 사회 생활에 도움 됩니다.

  • 18. 중3맘
    '25.6.8 2:24 PM (61.39.xxx.156)

    내일은실험왕 고고카카오프렌즈 초등때 다 사서 읽은거 같고요
    (반복해서 본다고 사달라고 함)
    Why Who는 도서관에서 빌려읽고
    채사장 지대넓얕 사두고 즐겨봤고요
    시사상식 시험본다고 할 때는 교과서 사회책을 정독했어요
    한국사도 본인 관심이 박물관 자주 다녔고
    박시백 조선왕조실록, 한국사편지도 몇 번씩 본 거 같아요

  • 19. ㅇㅇ
    '25.6.8 2:27 PM (180.71.xxx.78) - 삭제된댓글

    초딩때 학습만화 많이 읽으면 됩니다.
    지금은 늦었쥬
    읽을 시간도 없고 초딩때처럼 학습만화가
    재미있지도 않구요

  • 20.
    '25.6.8 2:27 PM (58.29.xxx.20)

    우리 큰애가 그런 애인데, 책 어려서(초중등때) 많이 읽은것도 맞는데, 또한 기억력이 탁월해서 어떤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가면 잊어먹지를 않아요.
    역사나 사회 같은 것은 독서도 독서지만, 솔직히 중학교때 고등 선행 시작 이후는 책읽을 시간도 없고 안했는데도 수업시간에 뭘 배운걸 다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얘랑은 티비를 같이 봐도 재밌고, 박물관을 같이 가도 재밌어요.
    작은애는 어려서 책도 안읽은것 맞는데, 그래도 공부는 꽤 했던 애라 그 기나긴 학교생활 다니면서 수업시간에 배운것도 있을텐데, 시험 보고나면 싹 다 까먹고 잊어먹으니 상식이 쌓이질 않아요.
    머릿속에 남아있는건 수학밖에 없는 전형적인 이과 아이죠.
    얘랑은 삼국지 얘기도, 예전에 읽은 소설책 얘기도(그게 수능 국어 문학에 나온 작품이었다 할지라도) 할수가 없어요. 다 까먹어서.

    결론. 책 읽힌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 21. ㅇㅇ
    '25.6.8 2:29 PM (180.71.xxx.78)

    초딩때 학습만화 많이 읽으면 됩니다.
    근데 중 1이라면
    읽을 시간도 없고 초딩때처럼 학습만화가 재미있지는 않을텐데요

  • 22.
    '25.6.8 2:32 PM (58.29.xxx.20)

    학습만화 우리 애들 키울때 ~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다 있었고, 와이 시리즈 다 있었고, 만화는 아니지만 앗!시리즈 다 있었고, 만화 삼국지도 있었고... 그 외에도 엄청 많았는데,.
    그걸 큰애랑 작은 애 다 같이 봤었다는 사실..
    그런데 모든걸 기억하는 큰애는 여전히 이집트 피라미드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별자리와 그리스 신화 얘기도 하고, 삼국지 얘기도 하고 다 하는데, 그거 다 본 작은 애는 하나도 기억 못함요. ㅎㅎ
    얜 수능때 죽자고 팠던것도 그나마 반만 기억하고 하나도 기억 못함요. 그래도 수능 한국사 만점 받았는데... 물어보면 다 까먹어서 그냥 고려가 조선 보다 앞선거다, 동학농민운동이 어디쯤 있었다 정도만 남아있더군요.

  • 23. 부모님
    '25.6.8 2:34 PM (1.249.xxx.92)

    학생들 많이 만나는 일 하는데
    그런 경우 다독의 영향도 있지만
    부모님이 박식하시고 대화가 잦은 가정이면
    아이들도 은연중에 스며들어 자연스레 알더라구요

  • 24. 아참
    '25.6.8 2:35 PM (1.249.xxx.92)

    박학다식한게
    당장 성적에 대학레벨에
    직접적인 쓸모가 있는건 아니지만
    적재적소에 잘 쓰면
    살면서 많이 도움 되죠

  • 25. 저도
    '25.6.8 2:37 PM (106.101.xxx.177)

    울엄마한테 아는게 많아서 먹고싶은것도 많겠다는 타박을 들으며 자랐거든요. 어른들 대화할때 끼어들어서 아는척 하다가 ㅎㅎㅎ
    화장실 입구 옆에 책장이 있었고. 화장실 갈때마다 책한권씩 들고 들어가서 닥치는 대로 읽었고. 어릴때 휴지 대신 신문지 썼었는데 신문에 써있는 글 다 읽었었어요.
    지금은 책은 안보는데. 유튭으로 끊이없이 뭘 봐요.
    성격인것 같아요. 다방면에 관심있고 알고 싶고 머리에 넣고 싶고. 그걸 말하고 싶고.

  • 26. ㅇㅇ
    '25.6.8 2:54 PM (73.109.xxx.43)

    기억력이 좋아서요
    책에서 읽은 것 뿐 아니라 그냥 듣고 보는 모든 정보를 기억할 뿐이에요

  • 27. ㅎㅎ
    '25.6.8 3:10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맹꽁이서당 만화책 엄청 좋아하던 우리아이
    조선시대역사 꿰고 있는데
    근현대사는 몰라요.
    책 많이 읽으면 생각도 넓어지고 이해력도 어휘력도 대체로 좋은데
    그거 제가 좋아해야지 억지로 못읽어요.

  • 28. 애가
    '25.6.8 3:16 PM (14.51.xxx.134)

    어릴때 선생님이 잡학박사라고...
    화장실에 책 들고 가면 안나왔어요
    혹시나 관심분야 파고들면 깊이있게
    공부하지 않을까 싶어서 NIE, 박물관,
    과학관 등 엄청 데리고 다녔는데
    얉게 많이 알기만 하고 끝나사 아쉽...
    제가 어릴때 그랬거든요 ㅎㅎ

  • 29. ...
    '25.6.8 3:26 PM (125.178.xxx.184)

    진짜 답답
    자기가 좋아서 백과사전읽고집어넣는거지

  • 30. 엄마
    '25.6.8 5:44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
    중1이면 늦었어요..지가 관심이 있어야죠.

  • 31. 장학퀴즈의 사례
    '25.6.8 5:48 PM (121.136.xxx.65)

    예전에 장학퀴즈에 나온 학생들이나 성인들이 가족끼리 나온 퀴즈대회 보면
    학교 성적과 퀴즈 맞추는 실력이 거의 비례하는 거 같더라구요.
    상식과 실력은 비슷하게 가는 거 같습니다. 학습능력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 중1 아이는 아마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 같은데요.

  • 32.
    '25.6.9 12:56 PM (220.118.xxx.65)

    머스크가 어릴 때 독서광이었다잖아요.
    백과사전을 아주 그냥 통째로 줄줄 외웠다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126 생일 케이크 대체 케이크? 12 white 2025/07/13 2,377
1735125 사춘기 아이가 갑자기 이상해서 약을 먹었는데요 12 2025/07/13 6,176
1735124 브레이킹 베드보니 김명신이 생각나네요 2 ㅇㅇㅈ 2025/07/13 1,917
1735123 패키지 해외여행 여행사 4 ..... 2025/07/13 1,990
1735122 전우용 - 중도층’의 정치의식을 포획하고 있는 명제는 “민주당이.. 5 .. 2025/07/13 1,356
1735121 수박사실분 참고해보세요 31 .. 2025/07/13 14,074
1735120 궁금..(윤은 김을 진심 사랑한거겠죠?) 10 .. 2025/07/13 3,199
1735119 성당 해외성지순례 다녀오신분들 계신가요? 4 초보신자 2025/07/13 1,279
1735118 주방세제 고체로 된 거 쓰는데요 7 처음써봄 2025/07/13 2,443
1735117 오늘은 덥네요 4 .. 2025/07/13 1,661
1735116 중국 상해 가보신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2 ........ 2025/07/13 2,279
1735115 무주택자에 대한 사회적 조롱 21 2025/07/13 4,016
1735114 아이가 미국에서 비행기 타고오는데(급질) 9 일요일 2025/07/13 3,317
1735113 항공사 수하물 분실 6 시카고 2025/07/13 1,800
1735112 오래 친하던 지인이 참 무례해졌어요 37 .. 2025/07/13 23,299
1735111 넷플릭스에서 케데몬, 광장 보다가 지루해서리 3 ㅇㅇ 2025/07/13 2,411
1735110 한국 OECD 경기 선행지수,영국 이어 2위!!! 3년7개월만에.. 4 이건다알아야.. 2025/07/13 3,994
1735109 남편이 60대 초반 귀먹은 상황 9 귀먹은 2025/07/13 4,532
1735108 작년에 50대 된 기념으로 이쁜옷 많이 샀거든요 9 2025/07/13 4,496
1735107 초등 촌지 문화 없어진거 맞나요? 25 정말로 2025/07/13 5,070
1735106 이진숙이 억울하다는 이유는 6 관례 2025/07/13 2,785
1735105 미국에서 수술로 아이 낳으면 비싼가요? 7 ㅇㅇ 2025/07/13 2,009
1735104 강선우 가족, 강서구 아닌 종로구 거주… ‘총선용 위장전입’ 의.. 17 양파네 2025/07/13 5,169
1735103 항암 후 곱슬머리 됨 10 희한 2025/07/13 3,079
1735102 헉 찐감자로 부침개했는데 맛있어요! 7 오호 2025/07/13 4,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