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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전 큰아이 임신했을 때

아오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25-06-08 09:39:31

아기천사 한땀한땀 십자수를 해서  

쿠션을 만들었는데, 

아이도 그걸 즇아했고요 .

세월의 흔적으로 십자수 실은 옅어져서 형체도 안보이려하고, 모서리 군데군데 구멍이 생겨 헤질 것 같은데, 

왜 못 버리겠죠?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니 그런가봐요. 

이번에 짐정리하다보니 

아이 유치원에서 첫 한글 쓰기 시작한 거 

그림들 다 모아늏고 살았네요. 

그래도 잘한거나 편지등은 한개의 화일첩에 뒀는데, 

이게 초중고  화일첩이 생겼네요. 

이건  좀 여러개ㅠ

 

이런 못버리는 것도 병인지, 

저만 그런가요? 

 

앞으로 헤지고 안보는건 과감하게 버려야겠죠? 

IP : 168.126.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고
    '25.6.8 9:41 AM (211.206.xxx.191)

    싶으면 두세요.
    버리고 싶을 때 정리하면 되는 거죠.
    자리 많이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 2. 000
    '25.6.8 9:42 AM (39.7.xxx.181)

    저도 다 모아놨다 버릴려하니
    아들이 못버리게 해서
    재활용장 가서 다시 회수.
    박스에 넣어두었어요.

    애착배개까지 ^^;;

  • 3. ㅇㅇ
    '25.6.8 9:48 AM (39.7.xxx.92)

    버리지 못하겠는 게 있더라구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털실 모자가 있어요.
    몬테소리 무슨 도구로 만든 거래요.
    삐뚤빼뚤한 뜨개실들에 더 애착이 가네요
    미니멀 한다고 너무 버렸던 게 좀 후회돼요
    몇몇개는 소중히 잘 간직하고 싶어요
    서랍에 넣어두지 않고
    조만간 예쁘게 진열해두려구요

  • 4. ..
    '25.6.8 9:59 AM (106.101.xxx.195)

    저는 버리는걸 잘해서 아이 첫 베넷저고리 손싸개만 남겨두고 다 버렸어요. 초등시기는 일기장만 남겨두고 다 버렸구요.

  • 5. ㅇㅇ
    '25.6.8 10:05 AM (118.235.xxx.167) - 삭제된댓글

    버리지 마세요
    그거 다 의미 있어요
    아까워라

  • 6. ..
    '25.6.8 10:06 AM (211.208.xxx.199)

    사진 찍어두고 버리기.

    신애라가 그렇게 하더군요.
    그래서 그 집은 차인표 트로피도 없다고. ㅎㅎ

  • 7. ...
    '25.6.8 10:24 AM (222.236.xxx.238)

    전 저희 애 신생아때 쓰던 속싸개를 아직 갖고 있어요. 못버리겠어요.
    저 속싸개로 둘둘 말릴 정도로 작던 아이였는데 ㅜㅜ 저렇게 커서 지 말이 다 맞다고 맨날 우겨대고 ㅋㅋ 끝이 왜이래

  • 8.
    '25.6.8 10:28 AM (168.126.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첫 베냇저고리, 속싸개있어요 ㅎ
    저도 아이랑 몇년전 징글징글하게 실랑이했는데도
    아직도 미련인지ㅠ
    저도 끝이 ㅎㅎ

  • 9.
    '25.6.8 10:28 AM (168.126.xxx.229)

    저도 첫 베냇저고리, 속싸개있어요 ㅎ
    저도 고집센 아이랑 몇 년간 징글징글하게 실랑이했는데도
    아직도 미련인지ㅠ
    저도 끝이 ㅎㅎ

  • 10. ㅇㅇ
    '25.6.8 10:54 AM (125.130.xxx.146)

    신애라가 그렇게 하더군요.
    그래서 그 집은 차인표 트로피도 없다고. ㅎㅎ
    ㅡㅡㅡ
    집에 두지 말라고 해서 사무실에 갖다 두었는데
    차인표는 그 이유를
    신애라 트로피가 아니라는 것에서 찾더군요ㅎㅎ

  • 11. ..
    '25.6.8 11:11 AM (39.7.xxx.147)

    1년 이상 안 쓰는 물건 다 버리기. 저는 상장도 받아오면 잘 했네. 칭찬하고 바로 종이 쓰레기 분리 수거함에 버려요 ㅋ

  • 12.
    '25.6.8 11:34 AM (210.90.xxx.67)

    너무 좋은데요…갖고 계시다 나중에 꺼내서 보여주세요. 아이들이 집 떠나면 그런 추억들 갖고 계시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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